아침에 일어나니깐 마당에 제법 눈이 쌓였던데?
바람도 불고 손도 시렵지만 누가 저 하얀 눈 위에 신발 자국을 남기기 전에 내가 남겨 보려고
안성여중 운동장엘 갔는데 이미 학생들이 발자국을 다 남겨 놓았다.
어렸을 땐 오줌 누면서 이름을 쓰곤 했는데, ㅋ 지금은 빨도 떨어지고 양도 적어서 쓸 수 있을지 궁굼해진다.
하지만 공개된 장소라 패쓰.....
운동장 바깥 큰 플라타너스가 믿을직스럽고 왠지 정검이간다.
텃 밭엔 뽑다 남긴 배추가 발발발 그 모습이 애처럽다.
긴 겨울을 넘기려고 나무도 사람도 다 준비를 마쳤는데,
난 어쩌자구 맨발로 이 운동장을 서성거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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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루사이에 가을이 겨울이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