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스님 전국비구니회 예방 받아
“이부승가 구성원으로 불교발전 앞장” 다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왼쪽)은 1월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을 비롯한 집행부 스님들의 예방을 받고,
전 종도들이 합심하고 화합에 힘써줘 종단이 안정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월3일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해봉당 자승대종사 열반 이후 ‘종단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는 종정 스님 교시를 중심으로
원로회의와 교구본사, 종회 등 전 종도들이 합심하고 단합해 주신 덕분에
종단이 비교적 안정되고 있다”며 전국비구니회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홍포하고
중생제도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전국비구니회는 이날 신년하례를 위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았다.
이 자리에는 회장 광용스님과 수석부회장 수경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원 철우스님,
정관스님, 법해스님, 비구니회 부회장 혜욱스님, 정묵스님, 서광스님,
혜솔스님, 총무원 재무부장 우하스님 등이 배석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먼저 취임 두달여를 맞은 회장 광용스님에게
“회장 스님이 비구니회에 들어와 더욱 편안하고 덕화가 훌륭해
관세음보살 품안 같은 느낌이 든다”며 “종단적인 측면에서도 비구니 스님들께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비구니회 집행부 스님들과 환담하고 있다.
합장 반배로 인사를 나누고 있는 총무원장 스님과 전국비구니회 집행부 스님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 자리에서 비구니 스님들 위상강화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집행부 요청에
“(비구니 스님) 인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할애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위상 향상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누가 됐든 중생을 제도하고 구성원 모두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홍포해
남녀노소 누구나 궁극적으로는 깨달음 성불이 목적이므로 지향점이 같은 이상은
큰 이견은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회장 광용스님도 “어려움이 많으실 텐데 행정 수장으로서 총무원장 스님 덕화와 기량으로
종단 안정되고 잘 이끌어 주셔서 항상 든든하다”며 “비구니회도 이부 승가의 한 축으로
도움이 돼 드리고 싶다. 비구니 스님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고 답했다.
또 “하시는 일에 웃을 일이 많고 주변에서도 즐거운 인연들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비구니회 신년하례는 20여 분 동안 진행됐다.
전국비구니회 예방 이후 찍은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