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의 첫미사에 축하드리며 동참하기 위해 태양도 내리 달렸는가 봅니다
스산했던 날씨도 뜨겁게 애막골 성당을 내리 비추었거든요
춘천바다 신부님이 계시는 성당은 생긴지 몇년되지 않았는데 벌써 첫사제가 배출되었답니다
조영수 마태오 신부님의 첫미사!!!
우리 효자동성당에서 초중고를 거치고 신학교 입학도 여기서 하셨으니 타본당의 새사제라고 여겨지질 않기에 더욱 더 시간맞추어 헐레벌떡 들어 갔답니다
20 여분의 선배신부님과 신자들속에서 거행되었던 첫미사!
너무나 감격스러웠 탓일까? 울먹거리시다가 끝내는 성체도 제대도 영해주지 못하고 중도하차(물론 다른 신부님이 대신하셨고 미사도 진행되었슴)
그러나 축하식때
"애막골 공동체속에서 산고를 치르며 제가 태어났습니다"
이 얼마나 가슴깊은곳에서 감사의 마음이 담겨진 한말씀이던가?
끝난후 강복을 주실때도 너무나 정성껏 주시기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요
보다 못한 수녀님이 땀닦으라고 수건을 갖다 놓더니만 그래도 안되었는지 선풍기를 또 갔다 틀어 놓으시더라구요
에어컨야 틀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흐르는 땀-----
힘든 모습을 보면서 전 기도를 드렸답니다
"주님!당신이 뽑아 세우신 새사제 지금 육체적으로 힘은 많이 들지만 정신적으론 기쁨에 넘쳐 있으리라 믿어집니다
당신의 길을 걸어가다보면 힘들고 지칠때가 있겠지만 지금보다 약하게 덜 힘들게 하여 주소서
늘 당신과 함께 할수 있는 은총주시어 우리 신자들에게 골고른 사랑 베풀게 하시고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신자들을 대하여 존경 받는 사제 되게 하소서"
끝난후 맛난 국수와 음식 먹은후 바다 신부님께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왔답니다
제가 나서서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거든요
암튼 우리 조영수 마태오 신부님을 위해 기도 많이해 주세요
첫댓글 조영수 마태오 신부님을 위해 기도 하겠습니다.
황화성님 감사 합니다 건강하시고 추석도 잘 보내세요
현리, 애막골, 바다신부님, 가보지도 못했고 만나뵌 적 없지만 그리운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라 더 감동이 전해집니다. 새 신부님의 강복을 제가 받는 기쁨을 맛봅니다. 축하 축하 드립니다.
애막골 성당에 몸담고 계시는지요 그러셧군요 사제를 걱정하시는 마음이 가슴에서 느껴집니다 늘 꼬리글로 함게 해주시고 이렇게 좋은 글도 올려주시고 감사해요 늘 건강하세요
물푸레님 감사합니다 수선화님 카페를 위해 일하심에 늘 감사 드립니다 전 효자동에 있고요 마태오 신부님이 저희 본당이 고향이라하면 이해가 가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