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심생멸문
(ㄷ)생멸상
㉡ 생멸의 뜻
◇別記◇
言無始虛僞乃至計著者 是顯無始妄想熏習因
무시로 헛되고 거짓된 것에서부터 헤아리고 집착한다고 한 것은 무시의 망상이 훈습한 因임을 나타낸 것이다.
위 글은 사권경에서 네가지 인연에 의해 안식이 작용한다는 문장 가운데 하나다. 거기에는 무시로부터 헛되고 거짓되게 경계를 경험하는 습기로 헤아려 집착하며 로 되어 있다. 그것을 줄인 말이 위 별기의 글이다.
범부들은 그 삶 자체가 헛되고 거짓이다. 거기다가 눈에 보이는 물상마다 헤아리고 집착한다. 치매가 걸리면 그 치매 속에서도 거짓된 삶을 산다. 그러니까 거짓이 겹쳐지게 되는 셈이다. 이것은 정말 불편한 진실이다.
어떤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다. 스님의 말씀은 이해가 되는데 그 내용을 전달하는 글이 너무 강하다고 했다. 그래서 마음이 불편하다 고 했다. 그 사람은 마음이 부드러운 스님의 글을 찾아야 했다.
액션영화를 만드는 감독에게 멜로영화의 달콤함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감정을 느끼려면 멜로영화를 보면 되는 것이지 액션영화를 찍는 감독에게 감 놔라 배 놔라 할 필요는 없다.
나는 거친 환경에서 거친 삶을 살아오다보니 성격이 투박해서 부드러운 말을 잘 구사하지 못한다. 그리고 국문학을 전공하지 않아 세련된 말이나 매끄러운 글 솜씨가 없다. 그저 직설적으로 사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현명한 사람은 그 내용을 받아들인다. 그렇지 않으면 그 내용을 전달하는 수단에 묶일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달을 보라는데 가리키는 손가락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소리와 같다.
어쨌거나 범부들의 삶은 허위다. 처음부터 그렇게 가짜의 인생을 살아가도록 프로그램화 되어 있다. 그렇게 만든 것은 무시의 망상 훈습인이다.
망상은 무명에서 기인한다. 그러므로 범부의 망상은 시작도 끝도 없다. 무시의 망상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유종의 종말이 있을 수 없다. 그 망상이 영원하므로 중생의 삶은 영원할 수밖에 없다. 그런 무시무종을 천부경에서 멋지게 표현했다.
一始無始一
一終無終一
하나로 시작되었지만 시작 없는 하나고
하나로 끝나지마는 끝남이 없는 하나다.
그 하나가 중생 쪽에서 보면 무명이고 부처 쪽에서 보면 본각이다.
출처: 대승기신론 해동소혈맥기5_공파스님역해_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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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해동소 혈맥기 5권_생멸인연_육염심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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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 ~~~~~~~~~~~~
무시의 망상이 훈습한 因으로 장착된 眼識.
태어날 때부터 끼고있는 오염된 눈.
눈자체의 활동을 스스로 알게 되는 거울같은 본각의 훈습.
감사합니다 _()_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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