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좀 가세해야 물량을 털어낼 수 있을 텐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것으로 예상됐던 충청권 분양아파트들의 계약 성적표가 당초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지 분양담당자들에 따르면 충남 서산 늘푸른오스카빌, 중앙하이츠 등 최근 충청권 분양단지의 초기 계약률이 50∼60%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0일까지 정당 당첨자계약을 끝내고 추가계약을 받고 있는 서산 늘푸른오스카빌의 2일 현재 계약률은 약 65%선. 초기 계약률은 55%였다.
늘푸른주택 개발본부 윤중선 계장은 “해당지역에 청약통장 소유자가 많지 않고 실수요자만으로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전반적인 침체속에서도 이 정도 계약률이면 정상적이라고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까지 정식계약을 끝낸 서산 석림동 중앙하이츠도 총 431가구 가운데 2일 현재 50% 정도 물량이 남아 있다. 중앙하이츠의 경우 전국적인 홍보보다는 지역 실수요자를 고려해 해당 사업지 인근에 홍보를 집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분양관계자는 “당초 예상했던것보다 10∼15% 정도 계약률이 낮게 나왔다”며 “투자자들이 몰려 온다면 계약에는 별 무리가 없겠지만 지역 수요자만으로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하이츠의 경우 계약자의 약 95%정도가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까지 정식계약을 끝낸 충북 충주 현산I-PARK도 현재 계약률이 70% 선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약자 대부분이 현지 거주자들이라는 게 분양 담당자의 말이다.
하지만 같은 충청권이면서 투기과열지구라도 투자자들이 가세한 단지는 물량 대부분이 계약을 마친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1일까지 정식계약을 끝낸 충북 청원군 오창2차 우림루미아트는 총 1602가구 중 현재 10% 정도만이 미계약 물량으로 남아 있다.
이 회사 김종욱 홍보실장은 “행정수도 인근, 자족도시, 주변지역 접근성 등이 지역 실수요자뿐 아니라 외부 투자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계약자의 40% 정도가 외지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 충남 서산 동문동 코아루의 임주석 본부장은 “사전 예약자와 방문객수를 볼때 분양은 무난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계약률은 약 7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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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분양아파트 계약률 '썰렁'
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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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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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기사내용 신뢰성 글쎄....썰렁이 맞음. 이눔의 서산 출장이 헛고생이었구나 오호 통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