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무실점'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힘차게 시작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호주 시드니 크라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투구수는 87개, 최고구속은 92마일(약 149km)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엄지 발톱에 피멍이 난 부위를 보여주며 쑥스러운 듯 곧 나을 것 이다.
여러분께 걱정끼쳐 죄송하고 많은 응원 감사합니다. 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3회초 시즌 첫 안타로 출루한 뒤 디 고든의 2루타 때 3루 베이스를 거쳐 홈까지 노렸다. 하지만 주루코치의 지시로 급히 멈췄다. "그 과정에서 통증이 있었다. 3루를 밟을 때 발톱이 살짝 꺾였다”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주루플레이 도중 발가락에 통증을 느꼈다. 금방 나을 것이다” 또한 “한국 팬들이 오셔서 많은 응원이 됐고, 그래서 더 열심히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등판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도 류현진 곁에서 형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마틴 김이 지키고 있으니 안심 하라고 한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7-5로 애리조나에 승리, 개막 2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가볍게 2014시즌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호주까지 달려 온 형(현수씨)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부모님은 한국에서 중계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316&article_id=000002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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