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로 : 마호메드 = 모하메드 = 마호메트 = 무하마드 = 무스타파 모음이 발달하지 않은 문화권의 혼동의 결과이다)
어린 왕자의 이 부분에 나오는 '터키의 독재자' 는 우리가 '무스타파 케말 파샤' 로 배웠던 바로 그 자다
박정희처럼 군사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독재자로 무스타파 Mustafa, 아타 투르크 Atatürk (1881~1938) 로도 불리운다
칼리프(=교권 + 정권) 체제하의 제정 이슬람의 개혁을 시도 했던 개혁군주로 보수적 성향의 사람들에 의해 (말도 안되지만) 박정희나 이승만과 비교가 자주 되는 인물이다
어린왕자의 내용처럼 아타 투르크는 전통복 대신 양복을 의무화 하는 정책을 내기도 했다.
쎙떽쥐베리의 글은 겉치례를 따지는 속물들의 시각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지만, 터키에서는 일방적 개혁을 비판하는 것으로 판단 했는지 한때, 어린왕자가 금서였다고 한다 ^^
내가 아는 터키인들에게 물어보면, 일반적으로 한국의 박정희, 이승만은 나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투명한 개혁과 부정부패가 없었던 아타 투르크는 터키 국민의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경제든 외교든 미국과 중국 두 형님들을을 극진히 모시면서도 찬밥도 못 얻어 먹는 신사대주의 정책보다는, 역사적 미래성으로도 한국 친화적인 유라시아 및 터키, 북한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무현이 터키에 방문했을때 아타 투르크를 참배하던 모습이 떠 오른다
그러고 보니 한때는 적국이었지만, 프랑스의 생떽쥐베리도, 터키의 아타 투루크도 화폐모델이다
다른 많은 국가의 화폐 모델들은, 주로 개혁가나 민족독립 운동가인데 반해 우리의 화폐 모델들은 모두 상명하복식을 홍보하기 좋은 유교적 인물들로 다 차있다
게다가 율곡과 사임당은 모자가 한집안에 둘이나 한나라의 지폐 모델이지만 그들이 왜 위대한 것인지 아는 이가 드물다 ^^
종교 근본주의 잦대로 높은사람 추앙하는 유교 사상가들보다는 김구처럼 참으로 불쌍한 백성을 위해 투쟁한 개혁가들이 화폐의 모델로 나오길 바란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