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시황] Go? Stop? 펀더멘털을 보자 [FICC리서치부 전략/시황: 이경민 / 김정윤]
- KOSPI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0.9% 상승해 2,400선 회복 시도 중. 4주 연속 상승세 기록하며 경기선(120일 이편선)까지 근접. 특별한 이슈보다는 원/달러 환율의 급락과 더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 유입, 특히 반도체 중심으로 자금 유입됨에 따라 KOSPI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양상. 일본 닛케이지수, 대만 가권지수 각각 1.35%, 1.11% 상승하는 반면 중화권 증시 부진.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증가에 따라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후퇴로 상해종합지수, 항셍지수는 각각 0.52%, 0.11% 하락 중
-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가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금일 원화가 여타 통화 대비 유독 강세 기록하며 1,380원 중반대로 하락. 최근 3거래일 동안 약 37원 급락
- 업종별로는 HMM(+4.82%), 대한항공(+2.7%) 강세에 운수창고 업종은 2.88% 상승. 서비스업(+2.06%), NAVER(+5.62%), 카카오(+2.91%) 등 인터넷주 중심으로 강세 기록. 반도체주 연이어 강세 보이며 전기전자 업종은 1.44% 상승. 테마별로는 중국 소비주 강세 보이며 특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은 각각 6.13%, 2.81% 상승. 방산 테마 부각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3.24%, 2.33% 상승 중. 반면, 보험(-0.86%), 철강/금속(-0.76%) 약세
- KOSDAQ도 외국인, 기관 자금 유입에 1.4% 상승해 700선 회복. 업종별로는 반도체(+2.6%), 통신장비(+2.35%), 제약(+2.28%) 강세. 반면, 일반전기전자(-0.24%) 약세
- KOSPI가 반등세를 이어가며 어느새 2,400선에 바짝 다가섬. 1)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의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2) 중국 비중 축소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이 일부 한국 증시로 유입되고, 3) 그동안 1,400원선을 상회하던 원/달러 환율이 레벨다운되면서 반등세가 지속되고 있음
- 업종 순환매, 외국인 순매수, 원/달러 환율 레벨다운이 순차적으로 유입되면서 선순환 흐름을 보이는 양상. 리스크 온 시그널이 재개될 가능성도 높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양상.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할 것은 펀더멘털이 얼마나 뒷받침되는지 여부. 현재 반등 연장, 지속은 기대감, 일시적인 유동성 변화, 과도했던 원화 약세의 되돌림의 영향. 이 과정에서 투자심리 회복과 숏커버링 성 순매수가 증시 오버슈팅을 만들고 있다는 판단
- 반면, 펀더멘털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 글로벌 GDP 성장률 전망은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최근 반등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금리인상 속도조절 또한 유동성/금융시장 환경 불안과 경기불확실성 확대가 자리. 경기가 불안하기 때문에 증시는 반등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실적도 마찬가지 실적 전망 하향조정이 지속되면서 12개월 선행 EPS는 217원까지 레벨다운. 9월말 241원. 현재 KOSPI 2,400p는 12개월 선행 PER 11배. 21년 9월 이후 최고치이자 올해 평균의 +2표준편차 수준을 상회하는 것
- 저평가 매력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1) 실제로 가격이든 밸류에이션이 정말 싸든지, 2) 가격,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아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어야 할 것. 현재는 1개월 이상 반등으로 가격, 밸류에이션은 매력도가 약해지고, 부담스러운 수준에 도달했고,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실적 전망 추이만 보면 반등하면 할수록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는 국면으로 진입
- 단기 반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상승을 주도해왔던 반도체, 2차전지 대표주 안에서 변화 주목. 1등주인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은 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2등주, 3등주는 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한 상황. 매기가 압축되고 있다는 의미이자, 확산세가 제한되고 있다는 의미. 추가 반등시도가 있더라도 따라가기는 부담스럽다는 판단. KOSPI 2,300선 이상에서 추가 반등은 주식비중 축소, 리스크 관리 강화의 기회라는 전략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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