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말하는 '관중수 드립'들 치실때 가장 많이 공격 받는 곳 중 하나가 제주고.
연고이전 드립 당할때 당해도 반박도 제대로 못하고 가슴 앓이 하는 곳도 제주이고.
물론 공격하는 쪽은 절대. 네버. 죽어도. 철판을 깔았건 안 깔았건 반성 안합니다. 오히려 잘하는줄 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축구에 많은 발전을 주는 지역이기도 하고.
유일한 프로스포츠 지역이라는 점에서 정착만 제대로 되면 향후 포항 이상의 파급력을 자랑할 수도 있는 곳이 제주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모처럼 많은 관중들이 모였을때 대박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줘야했는데.
사실 다른 지역은 몰라도 제주 입장에서는 어제같은 경우는 2-1 정도로 X줄이 바싹 타오르는 경기로 긴장감을 줘야하지, 막판에 석연찮은 득점 내줘서 허탈하게 만드는게 앞으로 고정팬 만드는데 도움이 되진 않았겠죠.
그리고 서울에겐 미안하지만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라도 2차전이 있으니 기회가 사라지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게 극적 긴장도를 높여줄 수 있을거라고 봤는데..
연장전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지고. 다른건 몰라도 쫓아가는게 긴장감이 업되어서 좋은데..
참 아쉽네요.
제주의 선전은 정말 필요했습니다. 전 대책없이 '제주 관중..ㅜ.ㅜ' 이런 식 글 안 적을 겁니다.
잘할 수 있는 가능성 있습니다. 서귀포가 멀다해도 서울에서 상암 가는 거리 1시간 거리인 분들 태반입니다. 어제도 경기장이 생각보다 아담하니 2만명 못 미쳐도 꽉꽉 들어차더군요.
서귀포는 절대 제주에게 과분한 구장이 아닙니다. 반드시 제주 역시 분위기가 끌어오를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선전을 몇년정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SK가 선수 파는 재미에 안 들었으면 좋겠군요.
첫댓글 근데 서귀포 경기장이 주변 환경에 비해 허벌나게 큰건 맞다고 봐요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성남 잔디사건 정도의 예외가 아니라면 타팀팬들이 아는척 말하는건 재수 없는건 물론이거니와 대개 무개념 발언인 경우가 많죠.
물론 도움도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