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를 한가지 들어본다면 인자하고 덕이 많은 어떤 회사 사장이 장기간 해외에 출타할 일이 있어서 가장 신임하는 부하 직원에게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고급 외제차를 잘 관리해주기를 부탁했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성실하지만 조금은 우둔한 이 직원은 비싼 외제차이기에 사장이 돌아올 때까지 잘 관리해야겠다고 다짐하고 매일같이 그 차를 닦고 광택을 내고 외양을 새것같이 유지되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 없는지라 겉이 녹슬거나 변색이 되지 않도록 주의는 했지만, 자동차 내부의 엔진과 부속품 등은 그대로 두면 새것으로 유지될 줄 알고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고 차고에 그대로 둔 채 운행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즉 자동차란 시동을 걸고 사용을 해야 그 성능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 후 오랜 시간이 흘러 그 사장이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그 성실한 직원은 옛날과 같은 외형을 그대로 유지한 자동차를 자랑스럽게 사장에게 인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차는 외형은 멀쩡하였지만 자동차의 성능이 유지되도록 운전도 해주고 엔진과 내부기관을 잘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여 부속품 등이 모두가 심하게 녹이 슬고 연결된 호스나 고무 계통의 부속품은 삭아서 모두 망가져 있었습니다.
겉은 멀쩡했으나 내부 부품은 모두 쓸 수 없게 되어 결국은 폐차나 다름이 없게 되었습니다.
인자하고 덕스럽지만 사리분별과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하는 그 사장은 크게 노하였으며 그 부하직원의 잘못을 질타하였습니다. 자동차는 폐차할 수밖에 없었고 그 직원은 책임을 통감하고 변상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것과 같은 일들이 사실은 현재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영혼은 하나님으로부터 물려받아 이 땅에 있을 동안 내 주관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내 몸과 영혼은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잠시 이 땅에 살 동안 하나님으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아 내가 주관하고 내 뜻대로 살아가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 하나님께 돌아가야 하고 또 그 결과를 보고하며 잘못된 것이 있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내가 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믿는 자들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열심히 그 명령과 믿음을 지켜나가려고 힘써 노력합니다.
지금 시대 대부분의 교인은 교회에서 그 맡은 바 책무와 믿음을 좇아서 열심히 충성 봉사합니다.
또 교회에서 가르침을 받은 대로 예배 기도 전도 봉사 구제 등등 헌신적으로 일을 함으로써 구원은 받은 것으로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마치 직원이 오랫동안 자동차의 겉만 번지르르하게 닦아 놓은 것같이 신앙의 겉모습만 열심히 닦아 놓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면적 모습보다 내적으로 영혼이 온전히 새롭게 되기를 요구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옛 성품에서 온전한 회개와 거듭남으로 잠자던 영혼이 깨어나야 하며 새롭게 변화된 영적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동안 교회는 다녔으나 육신적인 삶으로 일관했던 우리가 내 자아와 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매일같이 나의 세상의 정욕과 탐심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이 죄 씻음을 받아 변화되고 거룩한 심령으로 살아가며 세상을 이겨나가야 합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니며 신앙생활은 충실히 했으나 만약 이러한 내적인 변화된 삶이 없다면 이것은 자동차의 겉만 화려하나 그 내부는 완전히 망가진 폐차나 다름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이 아닌 영혼의 내적인 변화를 원하십니다.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이 땅에 살 때 세상의 삶으로부터 돌아서기를 매일같이 독려하시고 기다리고 참으시며 사랑과 은혜를 부어주시고 심하면 사랑의 회초리로 징계를 내리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공의와 정의와 진노하시는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마지막 심판대 앞에 설 때까지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참고 기다리셨던 하나님은 진노와 분노를 그때 일시에 터뜨리십니다.
그때는 사랑이 아닌 공의와 정의로 우리의 행한 모든 것들을 공평하게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뜻대로 행하고 살아왔다면 칭찬과 사랑으로 천국으로 이끄시지만 그 뜻을 거역하고 세상의 삶을 살아왔다면 공의와 진노로 심판하시고 우리의 영혼을 지옥 불에 던져 넣으십니다. 즉 행한 대로 갚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마음에서 하나님 안으로 돌아오라고 간절히 애원하시며 참으시고 기다림은 오직 이 땅에 있을 때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믿음생활에 충실해도 영혼에 근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기준에 적합한 삶이 절대로 우리에게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외적인 신앙생활은 잘하지만 근본 옛 성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겉모습만 그럴듯한 종교적인 신앙 형태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러한 속마음과 영혼이 변화되지 못한 사람은 엔진과 내부 부속품들이 모두 망가진 채 겉만 번지르르한 자동차와 똑같습니다.
이러한 종교적인 신앙인으로 계속 살아간다면 폐차장에서 폐기되는 자동차와 같이 우리의 영혼도 언젠가는 영원히 후회하는 곳에 가게 됩니다.
우리 영혼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고 하나님께 속했기에 그 목적은 사랑 안에서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인간은 꼭두각시가 아닌 자유의지를 가진 인격을 부여받은 존재로 이 땅에서 살아갈 때는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있으며 그것만큼은 하나님이 관여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살아온 것에 대한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든지 부정적으로 나타나든지 언젠가 그 모든 책임은 내가 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 있을 때 선택권을 부여받았고 내 의지로 그것을 마음대로 선택했기에 하나님 뜻에 합당하게 살지 못했다면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는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고 누구도 원망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는 영혼은 가진 영적인 존재이기에 이 땅에서 육신의 삶이 다하면 하늘나라로 가야 하며 거기서 영원히 우리의 영은 살게 됩니다.
이 땅에 살 동안 우리 영혼이 변화되지 못하고 겉만 멀쩡한 종교적인 신앙생활만 하다가 끝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의 종교적인 신앙생활에서 박차고 나아와 하나님의 임재와 기름부음이 가득하며 빛이 임하는 실질적인 교회에서 매일같이 하나님을 영으로 체험하며 그 은혜 안에 거하다가 언젠가 부르실 때 기뻐하며 주님 품으로 달려가 안길 것인지는 우리 각자의 선택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영원히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이 땅에 살 때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임하시기를 이 시간도 간절히 원합니다
충주 성령영성기도원 글쓴이 : 초록들판
첫댓글 좋은 信仰 자료 감사합니다.
좋은 교훈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