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저거 닥치는데로 데로 분리해서 내다 버리려고 한참 치우고 있는데 갑자기 집앞에 봉고차를 화물차가 스더니 두명이 내린다 그러자 내친구녀석 몽실이가 마구마구 짖어 대는 것이 아닌가?
" 형님이 않계시네" " 모 일단 따구보자구" 그러더니 차에서 커다란 봉투를 꺼내어 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한참을 보고 있노라니 울몽실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란걸 .. 내가 근처로 다가가 " 여보슈? 모하시는 거요? 그러자 당황하듯 변명을 늘어 놓는다 " 아니 이집 형님이 오가피순 따가라고 해서요" " 저를 아시나요? " 아니요 " " 그럼 잠시만 기다려 보슈" 그리고는 옆집 형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 형님 ! 저에요 혹시 오늘 아는 지인들이 농장에서 오가피순 따가라고 하셨어요? " 아니 누군데 ? " 저도 첨봐요 형님이 잘아는 사람이면 저도 한두번 봤을텐데 전혀" " 바꿀수 있음 바꿔봐" " 전화 받아 보슈" " 여보세요? " 형님 ! 저 ㅇㅇ 에요" " 온다오다 하고 오늘에서야 왔는데 옆집 분이 물어보길래" " 네 형님 ! 죄송해요" " 네 ! 그럼 적당히 따갈께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서 " 죄송해요 형님에게 미리 연락하고 왔어야 하는데" " 나한테 죄송할건 없구요" " 자주오는 분이면 이렇게 개들이 않짓는데 하도 짓기에" " 됐어요 밭 조심 하시고" " 네 ! 다행이 도둑이 아니라서 가끔씩 지나가다 집앞에 엄나무순을 딴다든지 아니면 밭에 들어가 이거저거 따가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만약 멍멍이가 짖어대지 않았다면 나또한 모르고 넘어갈 상황 이였기에 ... 사실 4월초에서 중순이면 엄나무,드릅순 따러 다니는 아낙이나 노인들이 자주 출현해서 주인 없을때 몰래 따가고 하는일이 자주 일어나고는 했었기에
그리고 밭뿐만 아니라 요즘은 산나물 채취 행위도 산림법에 걸려서 만약 따다가 걸리면 벌금을 물어야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우리동네도 이길을 이용해 산에 나물 채취 하려고 삼삼오오 모여서 뒤에 니꾸사꾸 매고 올라가는걸 보면 나또한 길을막고 못가게 하는 일이 여러번 있었던 것이다. 요즘 산행 하면서 맘대로 식물채취하고 따가다 걸리면 무조건 벌금을 물리게 되어있다 특히나 가을에 밤이나 도토리 줏다가 걸리는 경우가 왕왕 일어나고는 했던 것이다.
첫댓글 경기도 인심이 고약하네요 ㅎ 개인꺼 아니구 산두 국유림이라면 좀 따다가 먹음 어떠유? 국유림은 국민껀데 ㅎ 국민이 주인이라구 선거때 많이 들은거 같은디 ㅋㅋㅋ
산에사는 동물들이 먹어야 한다는 말씀 ㅎㅎ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따가는 건 괜찮지만 멀리서
놀러와서 나물이나 새순
채취 해가면 동네 사는 분들이
섭섭하지요~ 요즘은 산나물
채취 허가증이 있다고 하더군요
등산갔다 마구따단 낭패를
도둑이 아니길 다행
도둑이 걸리면 쓰는 말.. '어... 여기 누구네거 아니예요?' 하면서 모르쇠로 일관
어쨌든 시골은 서로 돌봐주면서 살아야되는 시절입니다
오죽하면 농번기에 빈집털이들이 다 생겼을까요??
그러게 그동네나 울동네나 ㅎ
함부로 따면 안되지요 그럼도둑님 천국 되지요 나라도둑님도 있는데 산도둑님 까지 설치면 큰일나요
두눈 크게 뜨고 있는걸 ㅎ
설마
모르는 사람이 오시겟어요
ㅎㅎ
저는 소래포구 지나
인천대공원 ㅡㅡ
짐 굴포천으로 향합니다 ~~~^^-
요즘 이상한 사람들 많아서 ㅎㅎ소래포구 까지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