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깊은 속마음

[정경 부인]

▒ 아내의 깊은 속마음 1 ▒

암에 걸려 투병중인 남편 옆에서
아내가 친척에게 보낼 
편지를 쓰고 있었다.

아내를 지그시 쳐다보던 
남편이 말했다.

"여보, 
나 아무래도 가망 없겠지?"

"여보! 
그게 무슨 소리예요.
당신은 나을 수 있었요!"

"그...그래. 
내가 회복하면 우리 함께 
여행 가자고."

"그럼요."
아내는 계속 편지를 쓰다가 
말했다.

"여보. 
장례식이라고 쓸 때 '장'자는 한자로 
어떻게 쓰는 거예요?"

▒ 아내의 깊은 속마음 2 ▒


임종이 가까워진 어떤 사람이
아내에게 전 재산을 물려 주겠노라고 
유언했다.

"여보, 
당신은 참 좋은 분이세요."
아내는 슬픈 듯이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무슨 마지막 소원 같은 것이 
있으시면 말씀하세요?"하고 물었다.

"글쎄....
냉장고에 있는 햄을 한 접시 
먹고 싶은데..."



"아, 그건 안돼요.
장례식이 끝나면 조객들에게 
대접한 거란 말이에요"

[멋쟁이 신사(華谷)ㆍ公認 孝菴 大法]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포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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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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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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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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