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을 보는 눈 ★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장중 비차익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 출회되며 지수를 압박한 끝에 양대지수 -0.9% 수준의 약세를 보이며 마감한 하루입니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대형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으며,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점도 증시 분위기를 위축시킨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거래소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현물에서 쌍끌이 매도가 출회되며 2402pt까지 밀리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가 -2.5%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증권, 조선, 철강, 유통 등 많은 업종이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총 2위종목인 LG엔솔의 강세는 여전히 지속되며 지수의 추가 낙폭을 제한시킨 모습입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이 총 2천억이 넘는 동반 매물을 출회시키며 707pt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소재/장비주에 매물이 집중됐으며 2차전지 소재주 및 바이오, 전자결제, 로봇 등 많은 섹터가 동반 하락한 흐름입니다.
특히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미 중간선거 결과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정책에 부정적인 기조인 민주당이 선전한 영향에 가상화폐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번달 들어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던 증시가 오늘 음봉의 모습을 연출하면서 오랜만에 눌림조정의 흐름을 보였습니다.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 노출과 함께 미 중간선거에 대한 실망감도 영향을 줬다는 판단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 CPI지표에 쏠리는 상황입니다.
오늘 밤에 발표될 예정인 CPI는 전년대비 +7.9%, 코어CPI +6.5%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개선된 결과가 나온다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자신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어CPI가 오른다면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를 다시 키울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더불어 FTX 이슈의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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