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저번주 목요일 아침에 허벅지 지흡을 받았어요. 그 전날 눈이 너무 많이와서 신랑은 그 눈을 뚫고 미리 서울에 올라가서 하루밤 자고 아침일찍 병원으로가자고했지만, 집에서 안자면 더 잠이 안올것같아서 그냥 새벽5시에 출발하기로하고 잤습니다. 아침일찍 언능씻고 신랑이랑 같이 출발을했어요.
헐,..길에 눈이 다 녹아있었고 차는 전혀 막히지않아서 넘 일찍도착해버렸어요.
6시 30분쯤^^ 그래서 둘이 차에서 잤어요. 그덕에 종아리가 탱탱하게 부었구요^^
8시반쯤 병원으로가서 옷갈아입고 채중재고 체지방 수분량도 측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원장님을 만났지요^^
성격이 굉장히 좋으셔서 참 푸근하게 느껴졌어요^^
전 무릅위에 지방이 많지 않아서 무릅위쪽에는 뚫지 않고 그냥 팬티라인이랑 엉덩이 밑쪽만 뚫기로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니 태닝오일같은 소독약을 몹시 뿌려주시더군요.
저한테는 차가운데 소독약병은 따뜻하더라구요^^ 아이러닉하죠^^
수술대에올라 쌤들과 농담을 좀 하다보니 잠들었나봐요.
한잠 푹 자고 일어나니 쌤들이 부축을 해주셔서 회복실로갔지요. 별느낌이 없었어요. 그냥 몽롱한 상태
회복실에 신랑이 맞아주더라구요^^ 그래서 또 실컷 수다를 떨었지요. 말을 많이 해야 정신이 빨리 돌아온다는 의사쌤말씀에 힘입어 몹시 떠들어댔구요 그후 좀 자구 일어났어요. 쉬가 마려워서^^
화장실에 다녀와서 음악들으면서 다리를 좀 흔들어대고있으니 캔디쌤이 오셔서 수액을 짜주셨어요.노란색물이 쭈욱^^
전 무릅을 안뚫어서 다른분들에 비해 부기가 좀 오래간다고 하셨는데 역시 맞더군요.
많이 걸어야한다고 하셔서 그날 내려오다가 송탄에 들려서 유명한 김가네 부대찌개도 먹고 30분쯤 걷기도하고 집에갔어요^^
전 금요일에 바로 출근을해야했는데 문제는 옷이 하나도 안맞는다는거
혹시 지흡을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를 생각하고계시는분들은 붓기가 완전히 빠질때까지 입을 롱스커트 한두개쯤 준비해두시면 좋아요^^ 전 언니가 깜빡하고 놓고간 치마덕택에 살았습니다. 근데 단벌신사가 되었어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호박즙 마시고 꼭 한시간씩 걸은후 출근하고 아이들 가르칠때 주로 앉아있어서 발밑에 놓을 발받침을 하나 마련했어요. ㅋ 신랑이 그냥 적당한 높이의 상자에 스티로폼을 넣어서 테입으로 꽁꽁싸매줬는데 참 좋아요. 특히 평소에도 부종이 좀 있는 분들은 꼭 발받침을 준비해주세요^^
멍은 처음보다 오히려 더 퍼지고있어요. 자연스런 현상이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생각은 하지만 제 생에 이렇게 부어보기는 처음인것같아요. 사진은 2일 단위로 신랑이 찍어줘서요 실빱뽑은후에 한꺼번에 변천사를 올려드리겠습니다^^
적은 돈 아니지만 나를 위해 정말 값진 투자라고 생각해요. 항상 허벅지때문에 스트레스였거든요 원래 상체보다 하체가 튼실하게 태어나는 사람들이있잖아요
그런 분들은 눈 질끈감고 도전하셔서 자신감도 얻고 예쁜옷도 입고 그렇게 살면 좋을것같아요
아직 멍도 엄청 많고 많이 부어있어서 다리가 참 못생겨보이지만, 곧 꿀벅지가 될거라고 믿어요. 우리 신랑은 나비가 되기위해서 고치가 되어있는 상태라고 표현하더군요^^
지금은 다리를 정말 잘 숨겨야하거든요. 너무 흉측하여서^^
그럼 정리해봅니다.
수술전 준비할것
1. 호박즙100개(하루에 6개씩 먹으면 좋음)
2.넉넉한 싸이즈의 롱스커트
3.인내심
4.발받침대
^^
주저리 주저리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당.^^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Jessie의 변화를 기대해주세용^^
첫댓글 수술전 준비할것 3가지가 인상깊네요^^ㅋㅋ 저도 허벅지.. 생각하고 잇는대ㅜㅜ 암튼 어서 예뻐지셨으면 좋겠어요 ! ㅎ
Jessie님~^^수술하신지 벌써 6일째시네요~
넘 자상하신 남편분이 어찌나 살뜰히 챙겨주시는지 넘 부럽더라구여~^^
다른 분들 후기 읽어보시면 나와있는 것처럼 다른 부위에 비해
허벅지는 붓기가 좀 있답니다.
그리고 아시듯이 Jessie님은 무릎라인에 절개가 안 들어가서 더욱 그럴꺼예요~
한 1~2주는 약간 붓어있는 느낌이 많으실꺼고 2주부터는 점점 라인 형성되면서 달라지실 꺼예요~
시술 후 붓기때문에 운동을 안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수술 후 근력운동을 제외한 걷기등 유산소 운동하시면 회복이 다른 분들에 비해 빠르단 거 기억하시고
꾸준한 운동해주세용~^^
그리고 우리 Jessie님이 잘 해 주시고 계시듯~호박즙이나 팥물등 붓기 완화시켜주는 식품 섭취도 꾸준히 해주세요~^^
Jessie님 남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나비가 되기위해서 고치" 딱 맞는 표현인 거 같아용~^^
화려한 나비가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기쁜마음으로 임하시길 바래요~^^
그럼 관리때 뵈용~^^
ㅋㅋ 넹 매주 토욜이 기대됩니당. 저번주에는 쌤들 워크샵떠나시는데 좀 일찍 가서 언능끝내고 비켜드릴껄하는 생각이들었다는
참 저번주 토욜에 관리받고 선릉에서 신랑이랑 잠실까지 걸어갔어요^^ ㅋㅋ. 좀 많이 땡기긴했지만 얘기하면서 걸으니까 걸을만하던걸요^^욜심히 걷기해서 붓기녀석을 꼭 밀어내겠습니당^^
Jessie님. 안녕하세요^^ 설탕별이옵니다~
너무나 잉꼬부부 같은 Jessie님과 Jessie님 남편분의 모습에 넘넘 부럽더라구요~
정말이지 천생연분 같았던 두 분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옵니다~ㅎㅎ
특히 무릎라인에 절개가 안들어가다보니 수액이 덜 빠지시기 때문에
말씀드린것처럼 붓기가 좀 가실거예요~^^;
한 2주정도 지나시면 멍이랑 통증은 서서히 완화되어가실거랍니다~ㅎㅎ
그리고 선릉에서 잠실까지 걸어가주셨다니!! 좋은 모습이여요><
자주자주 움직여주시는게 좋답니다!
앞으로 붓기가 빠지고 서서히 아름다워질 Jessie님의 허벅지라인이 기대되네요!
그럼 앞으로 Jessie님 화이팅!이옵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당^^ 넘 넘 친절한 쌤들때문에 토요일이 기다려집니다^^
Jessie님!!!
역쉬~ Jessie님께서 후기 올려주실줄 알았어요!ㅋㅋ
그리고 수액 짜드렸던건 저에요..ㅜ.ㅜ
다들 캔디실장님과 닉네임이 비슷하다고 헤깔려 하시더라구요~ㅋㅋ
그 날에도... 관리받으러 오셨을때도 두 분의 다정다감한 모습 어찌나 부럽던지...ㅎㅎ
진짜 너무 이쁘신 부부시라는거>.< 천생연분이란게 이런거구나 하고 200%느꼈답니다~ㅋㅋ
이제부터 시작이에요~ 아직 많이 부어계실꺼구요~
단단하게 뭉친것도 느끼실꺼에요~^^
이상하다고 느끼지 마시고 앞으로 Jessie님께서 지금처럼만 열심히 노력해주신다면(호박즙도 사놓으셨으니...ㅋㅋ)
키도 크시고 늘씬한 몸매이시니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다리 라인까지 가지게 되실꺼라 생각해용~
진짜 진짜 화이팅이세영!! >.<
전 계속 기대하고 있을께용~ㅎㅎㅎ
용기가생겨요
호박즙이 정말 부기에 효과가 있나요? 전 아기 낳고 효과 못봤거든요..
잘 읽었어요~
아진짜부러워요ㅜㅜ저도빨리해야하는데..
고생많이 하셨어요..이제 2주도 넘으셨으니 앞으로 빠지실일만 남으셨네요..지방에서 서울까지 왔다갔다 고생스럽겠지만 그래두 관리도 열심히 받으시면 회복하시는데 많은도움이 되실거예요.
왔다갔다 하는것도 운동이 되겠네요..ㅎㅎ 그럼 많이 걸어주시고 식이조절 잘하시고 담에 뵈여~~홧팅!!
정말 부럽다는!!!!!
부러워여..
더욱더 알바를..
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전 언제쯤......
저도 하고싶은 마음이 드네요ㅜㅜ
더 이뻐지세요 ^_^ 기대할께요.
우아.... 남편분께서 직접 같이 갔다오시고... 좋으셨겠어요..
직장다니는데,, 허벅지 하면 괜찮을까요?ㅠ
정말부러워여~``저도 곧할건데 직장때문에 많이걱정이되여~~ㅗㅜㅜ
저도 무릎 안뚫었는데 ㅠㅠ.. 그래서 붓기가.. 음.. 호박즙도 6개가 적당하군요 감사요!ㅋ
부러워요
멋진 남편분 두셨네요~
신랑분이너무멋지신거같아요..롱치마 정보감사해요!ㅋㅋ
부러워요
부러워요!
저도 믿어요,ㅋ
아..수술전저렇게 준비하면좋군요~직장다니는데 정말 문제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