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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현대경영 포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초청
K-소부장 혁신성장 포럼
(입력: 월간현대경영 2023년 9월호)
주 제 좌 장 일 정 장 소 | K-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혁신성장 포럼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서울대 경제학 미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 석사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과장 FTA협정정책관 산업공급망정책관 2023년 9월 1일 (08:00-09:30) 더 플라자 2층 세븐스퀘어 |
‘K-소부장’ 산업이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현대경영포럼은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을 특별초청, K-소부장 혁신성장 포럼을 가졌다. 이번 소부장 포럼에는 셀세이프, 아미코젠, 일진하이솔루스, 진메디신, 한양이엔지(회사명 가나다 순) 등 국내 소부장 혁신을 선도하는 주요 5개사 CEO(대참임원)가 참석, 소부장 산업의 현안과제와 미래에 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되었다. 소부장 업계가 당면한 현실, 해외시장 변동에 따른 국내 기업의 영향 등 핫(hot)한 이슈가 쏟아졌고, 양기욱 정책관은 차분한 어조로 정부의 입장과 소부장 지원책에 관한 주요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럼 참석인사
한재진 셀세이프 사장
최수림 아미코젠 이사
윤영길 일진하이솔루스 전무
배원기 진메디신 전무
김덕림 한양이엔지 사장
서울대 경제학과 및 미국 델라웨어대 에너지환경정책 석사 출신으로 정부 내 최고의 에너지 전문가로서,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과장,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등을 거친 양기욱 정책관은 오늘 K-소부장 포럼에서 ‘소부장 업계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세 가지 비책(?)을 제시, 포럼에 참석한 바이오(셀세이프, 아미코젠, 진메디신), 미래차(일진하이솔루스) 및 반도체(한양이엔지)업계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기자는 이 박수소리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K-소부장’이 ‘G(global)-소부장’으로 발전할 수 있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다.
(양기욱 국장님! 감사드립니다).
글_홍윤기 기자
KEYNOTE ADDRESS소부장 산업의 내재화(자립화)와 다변화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업통상부의 양기욱 정책관입니다. ‘소부장’ 산업은 오늘날 국가산업 경제를 전후방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 중입니다. 국내 제조업 생산 중 소부장 산업 생산액 비중은 58%이며 전체 제조업 대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교역 규모를 보더라도 수출비중의 55%, 수입비중의 36%를 차지하며 무역수지는 1,098억 달러입니다. 산업 구조 고도화에 따라 수요 및 활용분야가 계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소부장 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공급망 확보입니다. 현재 한국의 소부장 산업은 해외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반도체 소부장의 경우, 국산화 비율이 30%에 불과합니다. 특정국 수입의존도가 50% 이상이며 수입액 100만 달러 이상인 소부장 품목이 1천719개에 달합니다. 코로나(COVID-19)나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공급이 불확실해지기 쉽습니다. 한국은 무역과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일본, 중국처럼 소부장 선도국가에서 공급을 중단하면 한국 산업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부장 기술 확보가 앞으로 더욱 핫(hot)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이에 대응키 위해 소부장의 내재화(자립화)와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소부장 산업 발전을 위한 3대 핵심과제
소부장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과제를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①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 첫째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입니다. 주요국 대비 소부장 기술 및 특허 수준이 낮습니다. 2차전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인 반면 소부장은 여전히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글로벌 소부장 수출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6위에 해당합니다. 한국의 경제규모에 비해선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다소 정체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희망적인 점은 과거와 달리 소부장 대일의존도를 15%까지 낮췄고,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 등 자립화 역량을 확충해왔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23년 4월까지 총 38개의 협력모델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핵심품목 관련 수요-공급기업간 수직적 협력, 협력수요기업들 사이의 수평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내 협력모델은 1수요-1공급기업 중심에서 다(多)수요-다(多)공급기업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산업별 GVC(Global Value Chain: 전 세계 가치사슬) 상 1차 수요기업과 2차 수요기업을 동시에 고려하는 한국형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 고도화 방안을 준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향후 이 협력모델을 통해 국내 소부장 기업의 매출증가는 물론 시장가치도 상승할 것입니다. 단기·추격형 성과를 넘어 선도형 시장개척자로서 역량을 강화해나가기 바랍니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②컨소시엄 등 대규모 프로젝트: 둘째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는 각 기업이 지원받을 예산과도 직결되는 문제일 것입니다. 글로벌 R&D(연구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야 합니다. 해외기업과 글로벌 과제를 수행하면 충분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 대비 산업부에서 연구개발 예산을 2% 늘리긴 했지만 정부 예산 전체로 보면 조금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3∼5년에 걸쳐 매년 지속하는 ‘계속사업’ 예산은 감소될 것입니다. 정부는 반복적으로 하던 일에는 예산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적극 육성할 계획입니다.
③트렌디(trendy)한 사업: 셋째는 트렌디한 사업의 집중입니다. 가령 지난 정부 시절에 수소사업을 강조했다면, 현재는 글로벌 트렌드 변화로 배터리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이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기존 100대 핵심전략기술을 150대 핵심전략기술로 개편했습니다.
이는 대내외 기술환경 변화와 품목별 공급안정성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론 7대 중점분야 핵심전략기술(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바이오) 대상에,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바이오 분야를 새로 편입했사오니,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소부장 산업 발전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ROUND TABLE국산화 제품 사용하면 인센티브
한재진 셀세이프 사장 안녕하십니까. 셀세이프의 한재진 사장입니다. 저희 회사는 바이오안전성 평가분야 회사이며 회사명인 셀세이프는 세포(cell)를 안전하게 한다(safe)는 뜻입니다. 대다수 바이오 약품들은 세포를 활용해 만들어집니다. 바이오시밀러, 백신등의 바이오의약품은 모두 세포에 기반하며, 세포치료제 역시 세포를 활용해 제조됩니다. 이러한 세포가 환자한테 안전하게 투여되기까지는 굉장히 많은 안전성평가 분석시험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안전성 평가 분석시험에 소요되는 모든 제품 중 약 90% 이상은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셀세이프는 해외에 의존하는 안전성 평가 제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가장 많이 분석하는 안전성 평가 대상은 마이코플라스마(Mycoplasma)입니다.
셀세이프는 마이코플라스마 분석 키트를 국산화함으로써 지씨셀을 비롯한 국내 제약사 및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에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여 셀세이프의 규모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의 바이오 제품 자급률은 1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수요 기업’들은 생산, 실적에 집중하느라 국내 제품 구매 및 활용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 같은 기업은 바이오 제품의 국산화 필요성을 느끼고 공정한 테스트 기회를 주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산업부에서 국산화 제품을 사용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렌디(trendy)한 제품생산에 핵심역량 집중
최수림 아미코젠 이사 안녕하십니까? 아미코젠의 최수림 이사입니다. 아미코젠은 원부자재를 국산화하는 업체입니다. 대부분의 의약품들은 세포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세포의 먹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세포 먹이는 배지(Media:세포를 증식시키기 위한 먹이로, 필요한 영양분을 용액이나 고형분 상태로 제조한 것을 말하고, 레진은 배양된 세포의 불순물 제거와 세척에 쓰임)라고 합니다. 배지를 통해 증식된 세포로 의약품을 만들고 의약품 정제를 위해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 혼합물을 분리하는 실험적인 기법)라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아미코젠은 배지와 크로마토그로피 레진(Resin), 이 두 가지의 국산화를 추진 중입니다. 원부자재 중에 가장 비용이 많이 들며, 외국 회사 점유율이 높은 분야가 배지와 크로마토그래피 레진입니다. 아미코젠은 이 두 분야에 관해 어느 정도 선도적 기술을 확보한 상황이며 송도와 여수에 두 핵심기술을 적용할 공장을 건설 중에 있습니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거의 완공될 예정이며 내년 초면 제품 생산이 진행될 것입니다. 오늘 양기욱 정책관께서 말씀하셨듯이, 아미코젠은 바이오 기업으로서 트렌디한 제품생산에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필수소재 국산화와 수출역량 강화도
윤영길 일진하이솔루스 전무 안녕하십니까. 저희 일진하이솔루스는 전 세계적으로 핫(hot)한 제품인 수소 차에 들어가는 수소연료탱크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저희는 2013년도부터 수소연료탱크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2014년도에 투싼(현대차 SUV)이 나왔을 때 최초로 수소연료탱크 양산에 들어갔고 현재 넥쏘(NEXO)의 경우 2018년도부터 양산,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소부장과 관련해 저희도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습니다. 일본의 수입품 규제 당시 저희는 상당히 노심초사했습니다. 일진하이솔루스가 주로 다루는 탄소섬유와 플라스틱 원료인 PA6※라는 원료가 못 들어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저희는 소부장 아이템으로 지정되었던 나일론 PA6를 개발하기로 결정했고 지금은 개발완료되어서 적용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원부자재 중에 부족한 것들이 있습니다. 공급이 부족하지 않지만 국산 단가가 높아서 쓰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에폭시의 경우 국도화학이나 금호화학에서 주로 얻습니다. 가장 구하기 어려운 것이 경화제(硬化劑)입니다. 경화제는 독일이나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이 소재를 구하기 어려워 3년 정도 애를 먹었습니다. 공장에 불이 났다든지 생산량을 줄였다든지 등의 이유로 수급에 문제가 많았었고 그런 이유로 저희 역시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국내에서 관련 소재,부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일진하이솔루스도 국내 대기업 납품은 물론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안전망’과 ‘성장판’- 두 마리 토끼 함께 잡길
배원기 진메디신 전무 안녕하십니까. 진메디신에서 운영총괄을 맡고 있는 배원기 전무입니다. 진메디신은 ‘첨단 재생 의료 분야 내 유전자 세포 치료제 제조업체’입니다. 2014년도에 창업한 스타트업 벤처로써, 현재 등록된 원천 특허 171개 중, 해외 특허 약 120개를 확보한 상황이며, 이를 토대로 항암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유전공학 기법을 통해 아데노바이러스가 정상 세포는 사멸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능력을 증강시키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원천 기술을 대부분 확보하였습니다. 이 기술들로 신약을 만들려면 GMP 환경에서 생산해야 합니다. 외주 개발 및 생산 대비 내재화한 원천기술 사용시 품질과 효율 면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한 후 GMP 생산시설을 내재화 하였습니다.회사 자체 수요 충족뿐만 아니라 국내 및 해외 수출까지 염두에 둔 계획이었고, 시설투자를 통하여 바이러스 벡터(Vector: 매개체)가 특화된 위탁개발생산(CDMO: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제약 산업은 약 100년 이상 아스피린(1989년 출시)처럼 케미컬 의약품 중심으로 발전해왔고,글로벌 제약사들이 ‘길목특허’를 독점하여 성장해왔습니다. 후발주자인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그러한 기업을 따라잡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차세대 의료 분야로서 유전자 세포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 의약품 분야는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가 좁습니다. 진메디신은 이 부분에 핵심역량을 집중하여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분야의 ‘길목특허’가 될 수 있는 원천 기술 확보와 상업화에 주력하였습니다. 바이러스는 병원체로서 사람을 아프게도 하지만 원천 기술과 기전 등을 제대로 이해하고 유용하게 활용하면 치료제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겠지만 진메디신과 같은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기반 인프라 확충에 중장기적인 지원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도전적인 기업활동의 ‘안전망’과 ‘성장판’이라는 두 핵심요소 마련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필수소재 내재화 기술에 적극 지원
김덕림 한양이엔지 사장 오늘 양기욱 정책관님과 여러 소부장 기업인 분들의 좋은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한양이엔지의 김덕림 사장입니다. 한양이엔지는 1988년 창립 이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분야와 산업플랜트(일반산업, 가스산업), 환경 및 그린에너지, 우주항공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관 시공 및 장비 등을 공급하는 회사로 고객에게 최상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국내외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타당성 검토부터 설계, 구매, 시공 및 시운전의 전 과정에 걸쳐 고객사의 다양한 Needs에 부합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축적된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고객으로부터의 신뢰에 기반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첨단 IT산업(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과 신재생에너지 사업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공급해 주는 중앙 화학 공급장비(CCSS: Central Chemical Supply System)를 제조하고 있으며, 한발 더나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설계-제작-설치-운영-유지보수까지의 화학물질 공급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케미칼 솔루션(Total Chemic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주사업인 ‘누리호’의 연료 발사체의 연료 공급 장치의 제어 및 미세 신경계 파이핑 같은 사업도 20여년 참여하고 있습니다.
앞서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소부장의 공급망은 복잡합니다. 국내 기업이 쓰는 일부 특정 부품은 해외 업체가 정해져 있어서 바꾸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레진(Resin) 등의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해 국내 반도체 업계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원자재의 경우 해외로부터 수입해오는 관계로 외부 상황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이런 필수적인 소재를 내재화하는 기술 확보가 절실합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CLOSING ADDRESS건강한 소부장 생태계 조성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오늘 소부장 업계 여러분들의 좋은 말씀을 적극 경청했습니다. 산업부는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가령 수소의 경우 환경이 중시되기 시작하면서 개질 수소(천연가스: CH₄를 역으로 전기분해하여 얻어낸 수소)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얻어내기 위한 과정에서 전기분해를 위한 엄청난 전기에너지가 소모됩니다.또한 이러한 에너지는 화석연료(CH₄)를 발전하여 만들어낸 것이어서 수요가 줄고 있는 반면, 그린수소(신재생 및 원자력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어지는 수소)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소부장 역시 세계 시장의 흐름을 따라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부장 생태계, 즉 소부장 인프라가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 등을 통해 국내에 건강한 소부장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산업부도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현대경영포럼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소부장 R&D’에 관한 토론의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현대경영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2023. 0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