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한쪽 유방이 400g 이상이면 유방비대라고 할 수 있다. 그 원인은 다음과 같다. ① 호르몬 과다분비:유방 성숙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이다. ② 유전:처녀성 유방비대라고도 하며, 호르몬 분비는 정상이지만 유전적인 영향으로 유방이 커지는 경우이다. 10대 연령층에서 많이 볼 수 있다. ③ 비만증:비만과 함께 유방이 커지는 경우이다.
유방의 발육이 매우 이르면서도 제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단순성 유방비대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2∼8세 사이에 한쪽 또는 양쪽 유방이 커지면서도 유두·유륜·음순·음도·자궁 등의 발육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 원인은 난소에서 분비하는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커진 유방은 빠르면 몇 주일, 늦으면 몇 년 이후 저절로 작아져서 정상 상태가 된다.
유방비대는 외관상 문제점도 있지만 어깨·목·허리 등에 통증을 유발하면서 심한 경우 척추이상을 초래하고, 유방 아래쪽에 습진 등 피부병이 생기며,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성장기에 유방이 비대하면 이로 인해 체형이 작아지거나 운동 부족으로 인해 비만증이 나타나고, 소극적인 성격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 운동과 다이어트로 체중을 조절하면 유방비대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 합병증으로 유방하수(유방처짐)를 동반하는데 높은 연령층일수록 정도가 심하며 출산 후나 폐경 후, 피부이완, 체중감소로 인한 경우가 많다. 치료법은 수술을 통하여 유방조직의 일부를 제거하는데, 유방이 완전히 발육하기 전에 시행하면 재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