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고백하건데 여기 소개되는 술들중 먹어본 것은 극히 일부이다.
따라서 이런 술에 대한 씰데없는 지식들도 물론 가지고 있는 책의 일부를 발췌,편집하는 것이고
원전은 마지막회에서 밝힐 것을 약속드린다.
하릴없이 여러분 가내의 명품 술들을 놀리지 말고 적극 방출하기를 기대해본다.
그럼 전술한 순서에 따라...
-보드카
<러시아어의 voda(물)에서 나온 말로, 14~15세기에 이미 애음되고 있었다.
제정 러시아시대에는 제조법이 비밀이었지만, 사회주의 혁명 때 제조기술이 백계 러시아인에 의해서 남유럽으로 전하여졌고,
1933년 금주법이 폐지된 미국으로 건너가 세계적으로 전파되었다.
원료는 밀, 보리, 호밀 등이지만 현재는 이것들 외에 감자나 옥수수 등이 쓰일 때도 있다.>-네이버 백과사전
왜 보드카가 최고의 독주인가? 보드카의 제조 과정을 보자....
위스키,럼등의 다른 스피릿과 달리 보드카는 증류 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서
알코올 농도를 95% 이상으로 만든 다음에 그걸 다시 물에 섞어 원하는 도수로 만든다.
위스키나 럼은 원하는 도수에 맞춰서 거기까지만 증류시킨다.
이 때문에 보드카엔 메탄올 찌꺼기같은 불순물이 거의 없는 대신, 위스키나 럼과 같은 특유의 향도 없다.
따라서 보드카의 숙취는 다른 술과는 확실히 다르다.
순수 에탄올의 숙취는 자질구레하게 머리나 위장 따위를 건드리지 않고,
곧바로 인체의 기본 에너지를 빼버린다.
즉 두통,속쓰림 보다는 어깨와 무릎 관절 같은 곳에 힘이 빠져 연체동물처럼 흐느적 거린다는 말이다.
스프릿 주종의 단일 브랜드별 판매실적을 보면, 럼주인 '바카디'가 오랫동안 1위였는데,
2006년부터 보드카인 '스미노프'가 앞서기 시작했다.
이 두 브랜드에 이은 3위도 최근 수년 동안 '앱솔루트 보드카'가 지키고 있다.
위스키에 비해 가격도 착한 보드카는 그만큼 서민적인 술이기도 하다.
'스미노프 보드카'는 1860년대에 모스크바에서 설립된 회사인데,
10월 혁명 뒤 이스탄불로, 폴란드로 옮겨 다니면서 상표권 분쟁을 벌이다가
2006년 '디아지오'라는 당시 세계 최대의 주류회사와 결합했다.
디아지오는 조니 워커, 제이앤비 등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1997년 기네스와 결합해 기네스 맥주 브랜드까지 소유하고 있다.
반면 '앱솔루트 보드카'는 1879년 설립된 뒤 스웨덴 정부에서 국유화해 운영하다가
2008년초 파리에 본부를 둔 페르노리카에 매각됐다.
시바스 리갈,발렌타인 등의 스카치 위스키와 아이리시 위스키인 제임슨,
커피 리큐르인 칼루아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던 페르노리카는 앱솔루트 보드카의 매입으로
디아지오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주류회사로 올라섰다.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본 적이 있는가?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알코올 중독자인 니콜라스 게이지가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내키는 대로
술병을 집어 카트에 담는데 맨 먼저 집는게 바로 '앱솔루트 보드카'다...
다음 회에선 순서를 조금 변경하여 맥주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날도 덥고, 독수리 타법에... 미치겠구마는...누가 술 한잔 안사주나....-,.-
첫댓글 남포동인가 광복동에 <벨기에>에서 공수되어 온 생맥주 ...맛이 정말 좋은데 ...지금 지리산, 내려가면 한잔 합시다.
엡솔루트 보드카 호진 가이도 집에서 몇번 본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도 그랬는지 모르지만 보드카에 다른 음료나 술을 섞어먹어보니 맛도 개안코 뒤끝도 개안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가격도 다른 술에 비해 아직 덜 비싼 것 같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