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2019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단풍 풍경은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 보다 뒤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해 한국 주식시장은 전세계 꼴찌입니다. 그 흐름이 언제 바뀔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출처 구글
저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소폭이라나 상승 마감하여 다시 지수가 전고점 돌파를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하더라도 석유시설이나 핵시설은 피하고 군사시설만 하겠다고 밝힌 것, 대만 TSMC의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와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론이 온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출처 핀비즈
지난 한주 빅테크 중에서는 엔비디아와 애플이 선방하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전고점을 넘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금융주와 유틸러티 주식들 흐름도 좋았습니다. 반면 유가가 다시 70불 아래로 내려 가면서 석유 관련 회사들의 주식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반도체 주식은 혼조세였습니다. 네덜란드 ASML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반도체 장비 주식의 흐름은 좋지 않았습니다.
저번주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는 소형 원자로 관련 주식으로 샘 울트만이 투자한 OKLO는 주간 단위로 80% 상승하였습니다. 빅테크들이 멀리 보고 소형 원자력 시설을 데이타 센터 부근에 지으려는 계획을 추진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비비씨
최근 도박 사이트에서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을 60% 정도로 높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 것이 일방적인 베팅에 의해 외곡되었다는 월스트릿 저널의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보아 지금 트럼프의 승리 확률이 해리스보다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중립적인 영국 비비씨 방송에서 여러 여론조사를 총합하여 내 주는 결과에서 해리스는 경합 지역중 미시간과 네바다에서만 소폭 앞 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만약 해리스가 승리하자고 그러면 펜실베니아, 위스컨신을 다 이기던지 아니면 위스컨신을 이기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역전해야 합니다.
미국 대선이 트럼프에게 기울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이스라엘이 전쟁을 멈추지 아니하고 민간인의 피해가 커짐에 따라 아랍계 미국인들이 트럼프 쪽으로 옮겨 가지는 않더라도 기권할 가능성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트럼프 당선이 확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지금 차이가 근소하기 때문에 중동 전쟁을 휴전시키는 바이든의 과감한 조치가 내려질 경우 형세가 역전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바이든의 무기력함으로써 그런 조치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미국 대선 전까지 미국 증시는 보합권으로 저번주 소형 원자력이 강한 것처럼 순환 장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구글
한국 증시는 무기력 그자체입니다. 올해 하반기 한국 증시가 안 좋은 이유로 첫째 삼전의 실적이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점, 둘째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금투세 관련하여 결정이 늦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시켜 주지 못하는 점 등이 거론됩니다.
출처 한경마킷
저번주 삼전이나 하이닉스는 보합권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차전지 대형주들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현기차는 파업의 영향과 인도 신주 상장 불발 가능성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금융, 통신, 방산, 조선 주식들의 흐름이 좋아 그 쪽에서 52주 신고가 종목이 많이 나왔습니다. 바이오는 삼성바이오는 반등하였으나 셀트리온, 유한양행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출처 한경마킷
코스닥에서는 클래시스, 휴젤 , 펩트론 등 의료기기 및 일부 바이오 종목들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반면 2차전지 및 반도체 소부장 주식들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엔터주는 소폭이나마 상승한 종목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저번주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그 수혜 주인 바이오, 방산, 조선, 금융, 원자력 등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트럼프의 당선을 기정 사실하기는 빠릅니다. 대선을 치추고 뚜꼉을 열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그렇더라도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상황에서는 그 쪽 비중을 반 정도는 가지고 가는 전략도 안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방산, 조선은 누가 당선 되어도 상관 없은 분야로 여겨집니다. 유의할 점은 바이오 주식 투자는 개별 종목의 사정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전까지 한국 주식시장은 힝보하면서 순환매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적절히 위험 관리하면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P. S.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현기차는 트럼프 관세 우려와 최근 국내 및 파업, 인도 상장 노이즈로 조정을 많이 받았으나 실적에 비해 저평가 상태로 멀리 보면 보유하고 가도 된다고 본다.
삼전은 회사가 파운드리나 HBM에서 보여 주어야 한다. 연말 반등은 있을 수 있어 보유자는 그대로 가지고 갈 수 있지만 신규매수는 아직 그렇다.
하닉은 삼전 보다는 낫기 때문에 연말까지 조정시 분할 매수는 가능하다고 본다.
삼성전기는 3분기 실적은 그렇지만 유리기판, 전고체 배터리 등 장기 호재가 많아 멀리 보면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두산과 두산로보틱스는 자회사 합병 이슈 때문에 중립으로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다만 두산은 저평가 인식으로 반등 기미를 보여 주고 있다.
삼성SDI는 전력 저장장치 (ESS) 부분 때문에 조정시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농심은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쳐 최근 조정을 받지만 연말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본다. 저번주 부터 반등 흐름이 보인다. 중국 경기 부양 수혜도 입을 수 있다.
코스맥스는 연 매출 2조로 보면 저평가 상태로 중국에서 미수 채권을 손실 충당으로 하여 2분시 실적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3분기 부터는 실적이 나아질 수 있고 최근 중국발 훈풍으로 추세가 좋아졌다.
LS, LS일렉은 이제 조정을 마치고 다시 도약 준비를 한다. 다만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조정을 받지만 멀리 보면 분할 매수 기회로 본다.
서진시스템은 ESS 대표주자로 변동폭이 크지만 보유자들은 그냥 버텨 볼 수 있다고 본다. 분할로 신규매수도 가능하다고 본다.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주식으로 최근 조정은 지나치고 장기 투자자는 아직 더 들고 갈만하다.
한국항공우주는 2분기 실적이 잘 나온 후 수급도 좋아지고 고 내년 전망이 좋아 분할 매수 가능하다고 본다. 필리핀 관련 호재도 나올 수 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방산주를 LIG넥스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풍산, SNT 다이내믹스로 혼합하여 보유하고 간다.
SNT 다이내믹스는. 2분기 잘 나온 영업이익이 연단위로 지속되어 연 영업이익 2000억원이면 PER 4.5로 초 저평가인데 방산, 운송 관련 기업으로 성장성이 있다. 저번주 신고가를 친 후 아직도 추가 상승 여지는 있겠지만 당분간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하이브는 노이즈는 많지만 장기 투자자라면 분할 매수 가능하다. 중국발 훈풍으로 추세가 좋아졌다.
LG이노텍도 애플의 향후 휴대폰 전망이 약간 불확실하지만 이제 바닥은 치고 저평가 상태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차전지 관련 종목 중에서는 가장 저 PER이다. 중국 경기 부양으로 자원 가격이 오르면 그 수혜를 받고 대왕고래 수혜주로도 언급된다. 다만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
KCC는 쉬어 가다가 다시 상승 준비를 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2분기 실적이 좋아 급등을 한 후 미국 대선 향방에 영향을 받을 것이므로 너무 큰 비중은 피하는 것이 낫다.
유한양행으로 항암제 미국 최종 승인은 큰 호재로 많이 오르고 나서 조정을 받다가 지난주 신고가를 갱신하였다..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지만 지금 부터는 예측보다는 대응이다. 다만 우리 나이에는 바이오, 제약 비중을 너무 크게 가지고 가는 것은 위험 관리를 잘하는 친구들 제외하면 바람직하지 아니하다.
개별 종목 매수, 매도는 각자 책임으로 우리 나이에는 여유 돈으로 최소 5종목 이상 분산 투자가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