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국립공원 소금강 계곡 1569 율곡 유산길 트레킹 #3
06:52 연화담
연화담은 폭포아래로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연꽃 봉오리의 모습과 같다고 이름 붙인 폭포입니다.
폭포는 하천의 경사 급변점에 나타 나며, 폭호는 폭포 아래 암반 상에 깊게 파인 둥글고 움푹한 물웅덩이를 뜻한다.
폭포와 폭호는 상호 연관된지형으로 폭포에서 떨어진 물과 함께 운반되는 자갈, 모래 등이
폭포 아래에 있는 기반암을 침식작용함으로써 폭호를 만들게 된다.
연꽃의 봉오리를 닮은 폭포라는 연화담
06:54 금강사
금강사는 소금강 무릉계곡에 정가 스님이 1964년 창건한 절로서
기암괴석이 아름답고, 시냇물이 맑은 주변의 경관으로 인해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절이다.
특히 금강사의 맞은편으로는 천여 명이 앉아서 점심을 먹었다는 전설이 깃든 식당암이 있고
봉우리 3개가 기이하게 솟아있는 삼선봉을 만나볼 수 있다.
식당암(食堂岩) 가기 전에 자리하고 있는 이 사찰(寺刹)은 신라시대(新羅時代)에 창건(創建)되었다고 하는
관음사(觀音寺)터라고 전(傳)해지는 비구니 사찰(比丘尼 寺刹)인데
한편(便)에는 제법 옛스러워 보이는 부도(浮屠)도 있긴 하지만 현란(眩亂)한 단청(丹靑)을 한 대웅전(大雄殿)과
금강사(金剛寺)란 현판(懸板)이 걸린 당우(堂宇)에서 고찰(古刹)이란 냄새가 전혀 풍기지 않고 있어
1964년(年)에 중건(重建)되면서 아마도 그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금강사 대웅전
영춘대
금강사 계곡 앞에 집채만한 큰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는 영춘대라 불리우며 율곡선생의 글씨가 남아 있다.
영춘대란 글씨와 소금강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고
왼편으로는 술을 잘 마시고 시를 잘 읊었다는 이는계 회원들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07:00 식당암으로 이어주는 아치교
식당암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군사를 모아 훈련시키면서
이곳 바위 위에서 밥을 지어 먹었다고 하여 식당암이라 이름 붙여졌다.
식당암은 1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너럭바위인데 율곡이 1569년 찾은 가장 깊은 지점이었다.
율곡은 당시까지 식당암이라 부르던 바위를 비선암으로 고쳐 부르고
식당암 서쪽의 가장 높고 모양이 특이한 봉우리를 촉운봉이라 하고 주변의 계곡을 천유동이라 하였으며
그 아래에 있는 못은 경담이라 이름 지었다. 그리고 산 전체를 청학산이라 명명하였다.
식당암으로 이어지는 아치교에서 바라 본 영춘대 바위
07:57 삼선암 아치교
거센 물살에 깎이고 깍여서 둥글 둥글해진 암석들의 그 세월을 본다
구룡폭포로 이어지는 낙석예방을 위한 철구조물 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