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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향로봉, 부곡계곡 힐링산행
▲ 산행일시 : 2015.07.25. 09:55 ~ 15:55 ▲ 오른 산 : 치악산 향로봉(稚岳山 香爐峰 / 1,043m) ▲ 위치 : 강원 원주 신림면, 횡성 우천 안흥면 [국립공원] ▲ 날 씨 : 오전에는 구름이 많고 곧 비가 올 것 같았으니 비는 오지 않음. 오후가 되자 간간이 햇볕이 났으며 습기가 많아 약간 무더움. ▲ 동반자 : 송태범, 이한국 최봉우 외 산수산악회 회원 30명 ▲ 산행코스 : 국형사 주차장 – 향로봉 – 곧은치 – 부곡계곡 - 부곡리 솔거리 주차장(치악산송어장횟집에서 송어회 먹음) ▲ 산행코스
고교 동기들과 치악산 향로봉을 올랐습니다. 향로봉을 오른 후 곧은치에서 부곡계곡으로 내려와 전날 쏟아진 비로 계곡물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는 부곡계곡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목욕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하여,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입니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합니다.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대봉 (1,181m)과 매화산(1,085m) 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곳곳에 산성과 사찰, 사적지들이 널리 산재해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습니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 깃든 경관이 있습니다. 그 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습니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전날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다지는 등 장마철에 감행한 치악산 향로봉 등반과 부곡계곡 트레킹
행구동이란 이름에 걸맞게 살구나무가 가로수인 원주 행구동 국형사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비가 올 것에 대비하여 우산, 우의 등 만반의 준비를 하였는데 잔뜩 찌푸렸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국형사, 보문사를 지나 가파른 등산로를 힘겹게 올라 향로봉 삼거리에 도착한 후 향로봉을 왕복한 후 곧은치로 내려갔습니다. 치악산 주능선 등산로에는 산수국 군락지도 심심찮게 보이고 나리꽃, 원추리, 동자꽃, 여로, 마타리 등 야생화가 만발했습니다.
곧은치에서 부곡계곡으로 내려갔는데 등산로는 전날 비가 많이 내린 관계로 물이 줄줄 흐르고 있었습니다. 곧은치에 조금 내려오니 부곡계곡이 시작되었는데
계곡물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는 부곡계곡은 그 길이가 장장 8km나 된다고 하는데 구룡사계곡에 비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관계로 아직은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치악산의 청정계곡이었습니다.
계곡을 빠져나와 마을로 들어서니 예쁜 들꽃들이 탐방객을 맞이합니다. 우리는 솔거리소공원 주차장으로 내려가다가 한적한 들판 다리 밑으로 들어가 땀에 젖은 옷을 훌훌 벗고 시원한 물에 뛰어들어 목욕을 했습니다.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신이 났습니다.
우리는 하산완료 예정시간보다 2시간 가까이 일찍 내려왔기에 치악산송어양식장으로 차를 보내달라고 전화하여 송어양식장 차를 타고 송어양식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맛 나는 싱싱한 송어회를 안주로 최봉우가 가져온 향긋한 머루주를 마시고 그것도 부족하여 소주 등을 마시니 이보다 좋을 수가......!
이번 산행은 등산을 즐기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들과 비온 뒤 싱그러움을 뽐내는 온갖 야생화가 만발한 명산 치악산의 숲 향기 짙은 숲속을 걷고 맑은 계곡물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흐르는 부곡계곡을 따라 걸었습니다.
모처럼 여유롭게 한적한 산과 계곡을 즐기고 산을 내려와 다리 밑에서 시원한 물에 풍덩 뛰어들어 목욕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산행을 끝내고 치악산 송어양식장으로 달려가 싱싱한 송어회를 즐긴 그야말로 웰빙, 힐링산행을 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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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권회장님 일행좋으네요 8월산행 열락주세요
회장님
멋진 자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