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계약서에 서명하기 직전”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알나스르는 호날두와 2025년 여름까지 2년 6개월 동안 계약을 체결, 임금과 광고수익을 더해 연간 2억 유로(약 2700억 원)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봉 정보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올 시즌 총연봉은 1억 파운드(1700억 원)로 알나스르의 제안보다 1000억 원이 적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호날두의 높은 주급 탓에 새 팀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계약을 해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주급 50만 파운드(7억8000만 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에게 같은 규모의 주급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중동 자본이 관여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파리 생제르맹 정도밖에 없으나 어느 구단도 계약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