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가볼 만 한곳 : 미약골, 삼봉약수, 가칠봉 트레킹
그렇게도 무더웠던 더위도 이젠 사라진 듯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방을 메고 집을 나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홍천에 있는 미약골 계곡, 삼봉 약수쪽.
미약골 주차장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네요
평일이라 한적하고 주차비는 안 받습니다
< 미약골 >
홍천 9경 중 3경이고 홍천강의 발원지기도 합니다
높은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광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이 훼손되지 않아 걷기 좋아하는 사람에겐 트레킹 명소 이기도합니다.
또 한 ”지리바“ 꽃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 야생화가 있어 사진 동호회,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죠
테마공원, 촛대바위, 선녀탕, 암석폭포 등 이곳저곳 구경하며 올라오니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 홍천의 9경
1경 팔봉산, 2경, 가리산, 3경 미약골, 4경 금학산, 5경 가령폭포, 6경 공작산 수타사, 7경 용소계곡
8경 살둔계곡, 9경 가칠봉 삼봉약수라고 합니다
거의 다 가보았습니다
< 삼봉약수 >
홍천 9경 중 9경에 속합니다
삼봉이란 이름은 가칠봉과 응봉산 그리고 사삼봉이라는 3개의 봉우리 중심에 있어 불렀다고 합니다
이곳의 약수는 철분, 불소, 탄산이온, 망간 등이 들어있어 위장병, 피부병, 신장병 등에 좋다고.
먹어보니 톡 쏘네요.
< 가칠봉 >
산의 봉우리가 까칠하고 힘들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으로
삼봉약수터에서 가칠봉 정상으로 이어지는등산로는 약수터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거리 2Km와
정상에서 계곡쪽으로 내려오는 3Km 코스로 나누어집니다.
우리는 삼봉약수터에서 출발 가칠봉 정상까지 올라왔으며 오던 길로 내려왔습니다
2일간 삼봉 자연 휴양림에서 머물면서 미약골 계곡, 삼봉약수도 마셔보고, 가칠봉 트레킹도 하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살둔계곡, 구룡령을 넘어오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떡을 잘 만든다는 송천 떡집 마을에 들려
떡도 먹어보았네요
구룡령을 지나 한계령으로 넘어오다보니 이곳은 비가오네요.
한계령은 우리나라에서 추운 곳 중의 하나인데 아직도 단풍이 물들어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10월이 코 앞인데 언제쯤 나무잎 색갈이 변할런지.
인제를 거쳐 내 삶의 근거지인 춘천으로 돌아옵니다.
미약골은 산과 계곡이 둘러싸여 있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시킵니다
옛날 이곳을 지나던 풍수가가 땅의 형태를 보고 3명의 정승, 6명의 판서가 나올 자리라 예언했다고 하네요
입구 탐방코스 안내도를 따라 트레킹 합니다
탐방로 입구
첫번째로 테마공원이 나옵니다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샘솟아 400리를 흘러
북한강 청평댐으로 유입되는 발원지라고 합니다
이끼 등 원시림 자연생태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습나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
바람소리에 귀 기우리며 계곡으로 올라갑니다
선녀탕
밝은 달밤 선녀들이 지상에 내려와 날개옷을 벗어두고 몰래 목욕을 하고 갔다고 하여 붙혀진 이름
촛대바위
옛날 금슬좋은 부부가 이곳에 살았다고 하네요
어느 날 남편은 몸이 약한 부인을 위해 약초를 케러 갔다가 봉변을 당하였다고.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부인은 약한 몸을 이끌고 남편을 찾아 나섰으나 찾지 못하고
망부석처럼 그 자리에 굳어서 바위가 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있네요
나뭇잎에 가려 희미하게 바위가 보입니다
암석폭포
여기까지 오는데 9번의 계곡물을 건너왔네요.
물을 건너다 미끄러져 약간의 상처를 입기도 하였죠
조심조심 계곡물을건너 오던 길로 돌아갑니다
바위떡풀
바위틈에 붙어서 자라는 야생화인듯
투구꽃도 보입니다
지리바꽃
우리나라에서 보기드문 희귀품종입니다
야생화를 좋아하는사람 그리고 사진동호인들이 이꽃을 찍으려고 먼길을 달려온다고 하네요
삼봉 약수
삼봉의 중심(가칠봉. 응봉산. 사삼봉)의 정기를 받은 약수입니다
철분, 불소 탄산이온, 망간 등이 들어있어 위장병, 피부병, 신장병, 신경쇠약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저녁이 되니 너도나도 물통을 들고 찾아옵니다
3개의 토구가 있네요
한 바가지 떠서 맛을 보았는데 톡쏩니다
3개의 토구에서 나오는 맛이 다 다르다고 하는데..
글쎄요. 못 느끼겠습니다.
숙소인
삼봉 휴양림으로 돌아옵니다
산림청에서 운영합니다
가칠봉 등산로는 약수터 옆에 있습니다
정상까지 1.240m 로 꽤나 높은산 입니다
6시20분 숙소를 나와 약수터에 주차하고 옆지기와 가칠봉을 오릅니다
정상까지 1.240m로 가파른 길을 오르자니 상당히 힘이듭니다
1시간 30분만에 올라왔습니다
안개가 너무 끼여 주변이 보이지 않네요
잠시 커피 한잔하고 쉬다가 왔던길로 내려왔습니다
인증사진 남깁니다
계곡쪽으로 내려가는길 휴양림으로 내려가는길 갈림길에서 우리는 휴양림으로.
숙소에서 나와 살둔계곡쪽으로 향합니다
계곡물이 너무맑네요
살둔계곡 앞쪽에 있는 원당초등학교 생둔분교입니다
1948년 1월에 10일 개교하여 학생수 때문에 93년 3월1일 폐교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5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하네요
학교앞에 켐핑장이 있는데 가족들 물놀이 온 분들이 몇명 눈에 띄네요
구룡령을 넘어옵니다
우리나라에서 떡을 제일 맛있게 만든다는 송천 떡마을에 들렸습니다
몇가지 떡을 사 먹어보았는데 역시 맛이 굿!
여행객들이 다들 몇개씩 사들고 서울로 올라갑니다
한계령 정상에 도착하니 비가나립니다
한계령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
이곳은 상당히 추운지대인데도 아직도 초록단풍입니다
10월이 코앞인데 언제쯤 붉은색으로 갈아 입으려는지...
첫댓글 홍천하면 우리나라 시군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군으로 곳곳에 볼것이 많습니다
시간들 내어 찿아 보신다면 좋은 추억거리가 될것입니다.
이번에도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내게는 그림속의 떡 같은 이야기지만 편히 앉아서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