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은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남서쪽에 위치한다.
방가산(755.8m) 북서쪽 자락 끝에 붙은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험악함을 따지자면 '작은 설악' 이라 할 만하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 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크게 다섯 개의 바위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 한다.
아미산은 전국에 같은 이름으로 되어 있는곳이 여러군데 있다.
거대한 분화구 속에 싸여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에 있는 아미산(960.8m)을 비롯해 충남 부여와 보령 사이에
솟은 아미산(581.4m), 전남 순천군 주암면에도 있다.
특히 불교 아미타불과 연관이 많은 산으로 중국 사천성에 있는
낙산대불과 함께 이름난 아미산은 불교의 성지로 유명하다.
(군위) 무시봉 아미산 돌탑봉 방가산 순흥사
☯ 일시 : 2021. 01. 05. 금요일. (흐림. -2~9℃)
☯ 거리 : 16.2km (oruxmaps 도상거리 : 15.42km)
☯ 시간 : 6시간05분 (08:40~14:45)
☯ 코스 및 주요통과 지점
아미산주차장-아미폭포 왕복-송곳바위-앵기랑바위
-3봉-전망대-▲작은아미산(402m봉)-5봉-구조목n0.1
-큰작사골삼거리-▲무명봉-쉼터-절골삼거리(병풍암길)
-구조목no.2(돌탑)-▲무시봉-구조목no.3-▲아미산
-밭미골삼거리-▲756m봉(거암)-굿골삼거리-no5-
▲돌탑봉(746m봉)-▲방가산(정상석/2등 삼각점)-
-(우하)길 없는 급비탈(개척)-거송2수-순흥사-인곡2길
-고로교(인곡1길)-삼국유사로-보호수 왕버들(정자)-
양지리마을회관-동곡교-주차장 원점회귀
※ 귀가길 ‘신비의 소나무’ 관람 (고사 및 새 식수).
☯ 참고
짧은 시간 운전, 10년내 미산행지, 적설암릉 위험지 제외,
각급산악회 모임산행 회피, 적절한 거리&시간 코스 고려.
11년전 팔공기맥 종주산행시 일부조정으로 기산행한 코스
빠른 원점회귀 위해 새로운 코스인 순흥사로 하산하지만
4km여 도로로 이동하는 아쉬움.
☯ 실제산행 gps기록 파일
▼참고지도 (지도는 장곡휴양림으로 하산하지만 실제는 방가산에서 순흥사로 하산)
▼실제산행 기록지도 (구글어스, 오룩스맵)
아미산주차장에서 출발
송곳바위와 뒤의 2봉
개설된 계단길이 아닌 옛 길로 올라가 아미폭포를 보고 되돌아와 계단길로 오를 것.
송곳바위 뒤로 올라 2봉 조망
애기방바위이자 제3봉
애기랑바위와 3봉 조망
작은 아미산이라 불리는 402m 제4봉에 올라 조망
제5봉에서 조망하고 진행하면 위치목, 119구조목 no.1
▲큰작사골삼거리에서 등로외 좌상봉으로 오르면 무명봉▼
▲쉼터 지나 절골삼거리. 우측은 병풍암가는 길▼
▲돌탑봉에 올라 10분만 더 진행하면 무시봉▼
▲의자소나무에 앉아보고 능선을 따르면 구조목no.3▼
▼11년전 2010.09.03 낙동정맥-팔공기맥 종주하면서 끼워 산행한 아미산
▲전망암에서 조망. 멀리 팔공기맥 마루금상의 영천 화산보고 오르면 ▼굿골삼거리 좌하행
▲등로 좌측 암벽을 우회해서 오르면 전망송암▼
▲굿골삼거리에서 좌 ▼로프가드 급비탈 내렸다가 구조목15번을 지나 다시 오르면
지형도상 746m봉인데 돌탑봉으로 이정목상 표기. 팔공기맥 접속
방가산에서 느긋하게 점심 먹고
▼방가산에서 대부분의 산악회는 장곡자연휴양리으로 직진하지만 원점회귀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기위해 우하향.
아무도 가지 않은 순흥상방향의 길 없는 급비탈 잡목수풀를 헤치며 내리다 엉덩방아 찍으며 비싼 스틱이 부러졌다.
방향잡아 왔다리 갔다리 몇 번하다 겨우 능선을 밟으면 이젠 능선만 따르면 된다. 내림길 곳곳에 시그날 부착.
수풀이 우거진 공터에서 황소만한 어마어마 큰 멧돼지를 만나 얼음이 된다. 정신을 차려 호르라기 불자 도망친다.
▲묵묘를 지나면 산소길따라 내려가니 순흥사 뒷편으로 도착▼
순흥사에서 인곡2길을 따라 사찰길이 늘 그러듯이 낭만적인 시골길을 따라 내려
고로교 다리를 건너면 인곡1길 삼국유사로 접속, 우측 영천향 도로따라 약4km 도보이동.
오후 2시 20분경 도로 걷던 중 뒷편에서 군위교통 버스가 오는 데, 손 들어도 정류장이 아니라고 그냥 지나친다.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정해진 규칙만 철저히 지켜도 나라가 바로 설텐네....
주차장에 원점회귀하고 다시 한번 더 아미산쪽을 한번 더 새기고 산행종료.
▼귀가길 고로쪽 인각사쪽으로 대공사중이라 예전에 가본 적있는 신비의 소나무를 보기위해 영천방향으로 운행▼
옛날의 소나무는 고사하고 옆에 새 나무를 심어놓아 아쉽게 발 길을 돌린다. 나뭇가지보다 많은 명함들이 꽂혀있었는데...
일찍은 시간 오후4시반에 귀가하니 그녀와 해태가 함께 반긴다. 오늘도 무사함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몇년전에도 갔었는데 자그만해도 바위가 멋이있어 사람들이 만이찿아오는데 다녀오셧네요 갈까요? 수고하셨습니다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그리고 난전들.
요즈음 더 많은 객들이 찾아오는 모양입디다.
아미산 방가산까지 가지않고 앵비랑바위까지
암릉기암군들만 관광차원객들이 많답니다.
평일인데도 농특산물을 내 놓은 아주머니 말이
내일과 모레(토일요일)엔 주차장이 꽉 찬데요.
고맙습니다.
방가산에서 순흥사쪽으로 등로가 없습니까?
전 2015. 8. 26 방가산까지 갔다가 차량회수 때문에 다시 아미산으로 되돌아 오면서
밭미골 삼거리에서 병풍암쪽으로 내려온적이 있습니다.
수고하신 산행기 즐감입니다.
국토지리정보원 1/25000 지형도상엔
산길이 표시되어있어 방향잡아 진행하였습니다만
현지엔 길이 보이지 않는 급비탈 잡목잡수풀이어서
몇 차례 넘어지거나 엉덩방아 찧고 스틱까지 부러져 a/s보냈습니다.
어느 정도 내려오면 능선 위만 따르면 어려움이 없었으나
엄청난 생전 처음보는 황소만한 멧돼지를 만나 식겁하고.
묘지에 이른 후에는 묘지아래로 묘지길이 나있어서
순흥사 뒤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원점회귀 산행팁을 원한다면
님이 가신 코스를 권하겠습니다.
(아미산 방가산 빽 병풍암 대곡지 원점)
의산이 간 길은 순흥사 사찰마을안길 3.8km와 도로4km를
걸어야 차량회수 위한 원점회귀이니까요.
감사합니다.
암봉따라 아미산.방가산으로 원점회귀 수고많았습니다.
나홀로 산행이라서 1~5봉 등
암봉암릉들 꼭대기 위로 올라갈 수 없었슴이
천려일실(千慮一失), 아쉬웠습니다.
언제나 즐산 안산을~~^^
저도 아미산 가본지가 언젠지 까마득하네요~
틈나면 앵기랑 잘 있는지 가봐야겠네요 ㅎ
수고하셨습니다.^^
앵기랑바위 위로 못가게
목책로프를 쳐 놓았어도
출금줄 뒤로 나무에 시그날들이
펄럭이는 것을 보니
울 회원님들 같으면
바위 적당한 곳에서 포즈 취하고
사진 찍었을 겁니다.
의산이야 뭐 혼자이고
또한 간이 작아서 그냥 ㅎㅎ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