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남측본부 6명 연행, 전국 동시다발 압수수색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7일 오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이고 관련 인사 6명을 연행했다.
경찰청 보안 2과 관계자는 “범민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번 영장 집행이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보안국, 각 지방 경찰청과 합동 수사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체포영장이 발부돼 연행된 사람은 이규재 범민련 의장과 이경원 범민련 사무처장, 최은아 선전위원장, 충북지역 범민련 회원 3명 등 6명이다.
이 의장을 비롯한 범민련 남측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자택에서 가택수색을 받은 후 현장에서 연행됐고, 윤주형 충북 농민회 간부, 6. 15 민족공동위원회 충북본부 오순완 사무처장과 장민경 집행위원장 역시 가택수색 후 연행됐다. 홍안나 범민련 경인연합 사무국장과 박용식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사무국장은 가택수색 후 출두명령서를 전달받았다.
압수수색은 서울 남영동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실과 경인인천연합, 광주전남연합을 포함해 범민련 관련 인사들이 속해있는 단체들과 가택 등 전국에 걸쳐 동시 다발로 이뤄졌다.
김세창 범민련 조직위원장은 “오전 6시 45분경 서울지방경찰청 보안 2계와 경찰청, 국정원이 합동으로 30여명이 (범민련 남영동 사무실을)압수수색 했다"며 회의문건과 책,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압수수색을 받은 한 범민련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살펴보니 89년 무슨 강화도에 있는 한 묘소에서 드보크(접선내용을 땅에 묻는 아지트의 일종) 내용까지 적혀 있더라"며 "범민련과 관계될만한 구체적인 사례를 가지고 다년간에 걸친 활동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조사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범민련 사무실 3곳 이외에도 강원청년단체협의회, 춘천청년회, 원주청년회 등이 압수수색을 받았으며 가택수색을 받은 사람은 체포된 6명을 비롯해 김세창 범민련 조직위원장, 이경원 사무처장, 이태형 전 집행위원장, 범민련 기관지 <민족의진로> 편집국장, 오미나 전 편집국장, 이현주 전 사무차장, 범민련경기인천연합 홍안나 사무국장,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박용식 사무국장, 나철성 민주노동당 강원도당 정책위원장, 장승환 원주청년회장, 김창환 전 원주청년회장 등이다.
현 정부 들어 통일관련 단체 인사들에 대한 체포와 압수수색은 지난해 10월 국정원이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 영장을 집행한 이후 두번째다.
범민련은 지난 97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결 받은 받은 바 있다.
첫댓글 죈장.. 미친 쥐새끼 아주 별짓을 다하는구만... 강원도쪽 청년회는 왜 타깃이 된걸까.. 다들 무탈하게 언른 나와야 할텐데..
그러게... 김창환 전 원주청년회장은 좀 아는 친군데...
지금 전통맞지? 이통아니지? 이통가면쓴 전통이지?
거대한 조직하나 만들어 보려고 하는 것같습니다. 미친놈들이죠! 스프링 왜 스프링인지 모르는 작자들이죠! 눌러봐라 빙신들아 더 튕기려고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