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 전화, 은아전화, 산신령전화 셋다 못 받았다.
차례대로 전화해 보았다. 사무장은 어제 한 전화를 이제야 본 모양이다.
몇날 며칠을 망설였던 이번 한국역사기행 전주편을 못가게 됐다고 말했다.
은아는 추석 지나고 고등학생들의 시험이 잡혀있어서, 추석에도 일한다고 말했다.
추석 잘 보내라는 말 이외에는 달리 해 줄 말이 없었다. 사업확장계획을 갖고 있었다.
산신령은 산악회에 가입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정자님 댁에도 추석쇠고 가겠다고 말했다.
올 추석에 전주여행을 다녀오면, 휴가가 금새 끝날 것 같더니, 안가니 자유시간이 두배로 늘었다.
산신령이 심심한 것 같아서 신평5일장에 함께 갔다. 과일, 햇보리쌀, 국산귀리를 사고,
서래에서 새알미역국을 먹었다. 산신령이 지역할인카드로 밥값을 지불하니, 주인장이 계좌이체나
현금결재를 요구했다. 매출에 잡히면 세금을 내야하니 그런 것 같았다. 이제 그 집에는 안갈거다.
신평장에서 사온 콩고물 찰떡은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세숫비누도 서랍속에 넣어놓았다.
깜빡 할뻔 했던 만기된 예금통장을 들고 새마을 금고로 달려갔다. 그 자리서 재예치를 하고 이자는
상품권으로 받아왔다. 이번 추석엔 헐렁하게 좀 쉬면서 묵은 먼지도 닦아내고, 책도 좀 봐야겠다.
모처럼 독한 마음먹고 시작했던 운동도 덥다는 이유로 중단하고, 지금까지 시작을 못하고 있다.
포기는 누구보다 빠른데, 시작은 늘 굼뜬다. (어이~! 운동해야지? 도대체 언제 할거냐?)
좀처럼 들지 않는 생각인데, 뭘해도 마음이 심심한 지 나흘째다.
첫댓글 참,운동이 마음처럼 안 되네요..
마음으로는 수백번도 더 했는 것 같은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답은 이미 나와있지요! 게을러서 그렇다 아입니껴? 큭
정신을 못 차리고 말이야말이야~~
아프기 전에 운동도 좀 하면 안되겠나? 늘 나에게 꼬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