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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그녀와 십년 만에 통화를 했습니다. 그녀는 여고 동창생이며 6 공주파 중 가장 미인이었지요. 고 2 때 담임은 우리들을 갈라놓겠다며 벼르더니 정녕 3학년 때 6명을 각기 각 반으로 갈라놓을 정도로 우리들의 우정은 장난이 아니었지요.
그 중 저와 두명은 더욱 각별했는데 그 중 한명은 여호와의 증인이 된 후 제가 그녀와의 이별을 선언했었고 나머지 한명이 희야입니다. 희야는 대기업에서의 비서 생활을 마친 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여 두 아들의 엄마로서 성실히 살아가고 있던 중 10 년 전 제가 심히 힘들었을 때부터 이사한 후 연락이 두절 되었습니다.
그 당시 그녀가 새로 집장만 하여 이사갔던 목동의 아파트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았고 동 호수는 더욱 기억이 나지않았으므로 3년 전 신길동 그녀의 친정 동네를 찾아가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음 인물 검색에서 그녀의 남편 이름을 찾아보았지만 나와있지 않았기에 늘 캐나다 이민 이야기를 했던 그녀였었기에 이민을 갔으리라 생각했지요.
그러나 어제 문득 그녀가 몹시도 그리워 네이버에서 그녀 남편의 이름으로 찾아보니 동명이인이 세 명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한 곳으로 자꾸 마음이 쏠리는 것이었습니다. 강남의 어느 사무실의 사업주로 나와 있는 희야의 남편 이름은 특이하기에 그나마 세 명 밖에는 올라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 아침 그 회사에 조심스레 문의를 하였습니다. 여직원과 간단히 대화한 후 그녀 남편의 핸폰 번호를 알 수 있었고 드디어 통화가 시작되었는데... 목소리가 기억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너무도 놀라고 반가워하며 이민 간 줄알았다며 무척 기뻐하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희야와 그 남편은 저와 함께 만나거나 결혼 후에도 자주 왕래하였던 터라 매우 친한 사이였기에 함께 친구 같은 마음이었지요.
아무튼 희야의 핸폰 번호를 받은 저는 흥분하였고 이산가족 찾기에 나오던 사람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았습니다. 희야는 처음에 제 목소리를 못 알아 듣는 것이었습니다. 아,,
제가 너무 무심했었습니다. 제가 살기 힘들었다고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고 전화번호 마저 바꾸고는 연락을 안 하다니... 저는 희야에게 무척 혼이났습니다. 희야는 당장 나오라는 것입니다. 제가 업무상 조금 바쁜 일이 있었기에 내일 오후에 만나기로 한 후 10 여 분간 통화하며 아쉬운 통화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기쁠 수가.,,, 희야와의 우정은 각별하였기에 내일 우리가 만나면 부둥켜 안고 울 것같습니다.
10 년을 못 보다니... 제가 나쁜 친구입니다-.- 이제는 헤어지지 않으렵니다. 사모님이 되어있는 안소영 보다 더 아름다운 나의 친구 희야! 어서 이 밤을 잠재워다오 내일 오후 드디어 너를 만나는구나. 희야!
나의 영원한 친구 희야~! |
첫댓글 가수 이승철의 "희야" 생각난당.ㅎㅎㅎㅎ
축하할 만한 일이군요.^^
왜 나는 저런 친구가 없지? ㅎㅎ
하나오빠, 오빠 칭구들 많잖아요. 칫~
눈물이 날만큼의 그런 가슴속 친구는 별로 없는거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