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뚜루룰라
여시들 안녕!
파리는 2019년 9월 10일 ~ 9월 15일까지 있었어.
3일차부터 바로 시작할게.
여시들에게 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9월 12일●
3일차 : 베르사유궁전 - 점심(사누끼야) - 마레지구 - 개선문
전날에는 빵과 과일이 나오더니 오늘은 한식이 ㅠㅠㅠㅠ
미역국하고 고기가 나와서 지인짜!! 맛있게 먹었어.
주인언니 음식솜씨가 정~~~말 좋아서 이 때의 한식 맛을 잊을 수가 없네 ㅠㅠ
뮤지엄패스 2일권을 구매한터라 베르사유궁전에 가기로 결정!
숙소 5분거리에 있는 자벨역에서 기차를 기다렸어.
베르사유궁전에 도착했더니..줄 보여...?
꼭 일찍가기를 추천해. 늦장부리다가 11시쯤에 도착했더니 사람이 많더라고
참고로! 뮤지엄패스가 있으면 베르사유궁전은 무료 ☆
베르사유 궁전 = 거울의방 + 정원 인거 다들 알지?
거울의 방을 갔는데 진짜 화려하더라고 그 때 당시에는 유리와 거울이 비쌌다고 하는데 거울로 도배된 방을 보니까 엄청난 사치를 느낄 수 있었어.
왕비의 방은 말모...장식들이 '화려' 그 자체.!
내부를 대충 둘러보고 정원을 보러 갔어.
도착했을 때만 해도 날씨가 비 올 것 처럼 많이 흐렸는데
조금씩 개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
엄청난 정원의 크기를 보고 도저히 엄두가 안나서 미니 기차를 타기로 결정!
정원을 둘러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1.자전거 2.전동차 3.미니기차 이렇게 있는데
우리는 자전거를 탈 줄 모르고 운전면허증도 없어서 8유로를 주고 미니기차에 탔어.
<미니기차 순서>
베르사유 궁전 - 그랑 트리아농 - 쁘티 트리아농 - 대운하 - 다시 베르사유 궁전
여러군데 가기에는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미니기차를 타고 바로 '쁘티 트리아농'에 도착했어.
쁘티 트리아농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도피처(?), 휴식을 취하러 사용 했던 곳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유명하지?
베르사유궁전에서 쁘티 트리아농에 오니까 나까지 마음이 안정되는 기분을 느꼈어.
왕비가 그렇게나 사랑했다던 작은 궁을 보려니까 마음이 두근두근 :)
그 시절 왕비가 걸었던 계단을 걸어보기 하고
초상화를 한참이나 들여보기도 했어.
왕비의 온전한 공간이었던 내부도 마음껏 구경했지.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어서 이 곳을 왜 사랑했는지 너무나 알겠더라고
내부구경을 마치고 외부로 나왔어.
사람들이 한 곳을 향해 걸어가길래 어리둥절 한 채로 숲 속 길을 따라 15분정도 걸으니
글쎄, 사랑의 신전에 도착!!!!!
마리앙투아네트가 연인이랑 밀회를 즐긴 곳이라나 뭐라나~
사랑의 신전을 구경하고 안쪽 내부로 들어가니 쁘티 트리아농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왕비의 촌락'에 도착했어.
왕비의 촌락은 실제 촌락과 유사하게 만든 촌락으로 왕비와 가장 친한 사람들만 올 수 있었다고 해.
정말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어..ㅠㅠㅠㅠㅠ
그냥 영화 속 세상에 들어온 느낌이랄까?😭
배경때문인지 정말 그 시대에 들어 온 듯 했어.
사진에는 많이 안 담기는게 아쉽네.ㅠㅠ
신기한 것은 베르사유궁전에 온 그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은 잘 알지 못하는지 한적했어.
여시들은 꼭 '쁘티 트리아농'을 방문해서 느껴봤으면 좋겠어 !!☆☆☆☆☆정말 추천☆☆☆☆☆
오렌지주스가 유명한지 곳 곳에 이런 곳이 있어서 직접 만들어주는 100% 오렌지 주스를 먹기도 했어. <4유로>
정말 가기 싫었지만 다음 일정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꼭 오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파리로 돌아갔어..ㅠㅠ
늦은 점심으로 쌀국수집인 '송흥' 을 가려고했는데 문을 닫아서 우동 맛집인 '사누끼야'에 도착!
3팀이 웨이팅 중이어서 15분정도 기다리고 냉우동을 시켰어.
맛은...그냥..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맛...?
가격은 <20유로> ㅎ...ㅎ........
별로 추천하지 않을게 !😅
마레지구에 왔더니 예술가와 젊은이들 거리답게 바글바글 하더라고! 내가 느끼기에 가장 힙한 곳이었어.
퐁피두센터를 들어갔다가 아니다 싶어서 10분만에 나왔어ㅋㅋㅋㅋㅋ
메르시 에코백이 유명하다고 해서 메르시 편집샵에 도착!
가격이 <35유로> 였어.. 진짜 살까말까 고민 끝에 구매하지 않고 내부만 둘러봤지.
편집샵답게 가방, 파우치, 옷, 신발 등 그냥 아기자기하게 볼 거리는 있었지만 비싼편이었어.
마레지구를 둘러보면서 걷다가
파리에서 꼭 봐야할 개선문을 보러왔어!
명소답게 사람도 많고 개선문은 생각보다 크더라.
사실 이 곳에 온 이유는 개선문에서 보는 파리의 야경을 보고 싶었는데 무릎이 안좋아서 계단을 올라갈 자신이 없더라고..ㅠㅠ
숙소가는 길에 늦은저녁으로 파니니와 수박주스를 먹고 3일차 끝! 💤
●9월 13일●
4일차 : 몽생미셸 투어 ( 에트르타 - 옹플뢰르 - 몽생미셸)
몽생미셸 투어가 있어서 오전 6시 50분에 어제 봤던 에투알개선문에 모였어.
첫번째 코스인 '에트르타'에 가기전에 휴게소에 들려서
프랑스 국민빵집인 paul빵집에서 미니 크루아상을 먹었는데 존맛!!!!!!!!!!!!!!!
☆ 1일 1 크루아상 무조건해 ☆
에트르타에 도착했어.
코끼리모양의 바위가 유명하더라고 투어사람들은 코끼리바위 언덕에 오르는데 생리1일차라 몸 상태가 안좋아서 그냥 마을 구경을 했어~!
날씨영향을 크게 받는 편인데 날씨도 굉장히 흐려서 꿀꿀하기도 했지..ㅎㅎ
두번째 코스인 '옹플뢰르'에 도착했어.
항구마을답게 바다냄새가 폴폴~
친구가 이 곳에서 찍은 사진이 예뻐서 와보고 싶었는데 내가 봤던 사진처럼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예쁜 마을이었어!
마을 구경을 하는데 부슬부슬 비가 와서 근처 성당에 들어와서 오르간 소리를 들으며 내부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어.
자유시간이 끝나고
마지막 코스인 '몽생미셸 수도원' 을 가려고 버스에 탔어.
점심으로는 바게트샌드위치를 준비해주셨는데 크기 보여......? ㅋㅋㅋㅋㅋㅋㅋㅋ
반정도 먹으니까 정말 배부르더라.
그렇게 투어의 이유인
몽.생.미.셸.수.도.원.에 도착 !!!!!😭
이 때, 가이드님이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려주셨는데 정말 너무 아름다웠어. 지금 그 노래의 제목을 모른다는게 너무 아쉽다...ㅠㅠ
안에 들어가니까 기념품도 팔고 음식점도 있고 생각보다 상업화 된 곳이었어.
수도원 내부투어를 1시간정도 하는데 우리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하지 않기로 선택했어.
수도원 내부는 투어를 하고 싶은사람만 그 날에 돈을 지불하면 되더라.
자유시간동안 사진을 찍고 놀다가 크레페집에 들어가서 누텔라 크레페를 맛있게 먹으며 시간을 보냈어!
저녁시간에는 가이드분이 추천해준 식당 중 한 곳으로 가서 양갈비와 크림홍합찜을 먹었어.
양갈비는 맛있었는데 크림홍합찜은 노 맛...ㅠ
'양'이 유명한 노르망디지역이라고 해서 양갈비를 많이 먹는데 실제로 누린내도 많이 안나고 향신료를 잘 못먹는 나도 맛있게 먹었어. :)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세상에...ㅠㅠㅠㅠㅠㅠ 먹구름이 사라지고 노을이 지고 있는거야...
그냥 정말 노을쪽으로 무작정. 아무생각 없이 발걸음을 옮겼어.
그랬더니 보이는 아름다운 뷰ㅠㅠㅠㅠㅠㅠㅠ😭😭👍
마치 아프리카에 온 듯 너무나도 아름다웠어.
주변에 아무 건물 없이 우뚝 있는 몽생미셸 수도원을 보니까
진짜 천국에 온 것 같더라. 종교가 없는 나이지만
엄청나게 감동을 먹고 든 생각은 "오길 잘했다" 이 생각 뿐
☆ 천국에 온 것 같은 노래 추천 = Enya - Wild Child
( 꼭!!! 들어봤으면 좋겠어)
그렇게 몽생미셸의 밤이 찾아왔어.
실제로 보니까 감탄밖에 나오지 않더라.
사진에는 담기지 않지만 그 때의 수 많은 별들을 봤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해.
말로는 설명할 수 없어서 그날의 일기를 보자면.
ㅠㅠㅠㅠㅠㅠㅠ
새벽에 시작해서 새벽에 끝난 투어였는데
정말 후회없고 잘했다고 생각한 투어야..
가이드님이 목소리가 정말 좋으신데 버스에서도 사람들이 지루할까봐 쉬지도 않으시고 직접 라디오를 진행하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셨어.
파리에서 시간이 넉넉하다면 몽생미셸 투어 추천할게!!!😍
사진이 50장밖에 첨부가 안돼서 4,5일차는 다음편에서 봐!
두서없는 글일텐데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궁금한건 댓글로 남겨줘!
첫댓글 이야,,,, 유럽 어마어마하구나 진짜 멋있어 최고의 여행지ㅜㅜ 퇴사하면 꼭 가야지
우와 몽생미셸 사진 너무 잘 찍었다 여샤ㅠㅠ 공유해줘서 고마워~
노래까지..! 너무 잘보고 잘 들었어 고마워 여샤!! 담편 기다릴게!!
내주변에 파리 다들 불호밖에 없어서 나도 별로 안가고싶었는데 여시 글 보다보니 넘나 가고싶어진다ㅜㅜㅜ올려줘서 고마워
와,,, 파리 글 너무 좋다 계속 쪄주라ㅠ
와 나 파리 관심 없었는데 여시 글 보니까 가고싶어진다ㅠ
정말야무지게발다녀왔다......나 가서 모했니...ㅎㅎㅎㅎ
여시야 글 너무 잘봤어 !!! 여시가 이전글 쓴것도 다 보고 왔는데 너무 재밌고 유용 하다!! 챙겨볼게 !
아 나 2015년도에 칭구랑 유럽갔던거 생각난다.. 에트르타랑 옹플레르 너무 좋았어 그때도 날씨가 흐렸는데 분위기에 취했거든 ㅠㅠ
이 글 보니까 몽생미셸 투어할때 가이드님이 틀어줬던 노래가 귀에 들린다..
여시야 글 정말 정성스럽게 써줘서 나중에 유럽여행가면 완전 도움될거같아ㅠㅠ 여행뽐뿌 오져~~~ 넘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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