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도 벌써 한국나이 31살,
내년이면 32이네요.
앞으로 몇년후면 은퇴하게 될텐데,
어린시절 동대문운동장에서 부모님손잡고 가서 보던 때부터
k리그를 본지 어언 18년,
그 18년의 시간속에 가장 깊은 인상을 안겨준 선수가 제게는 이동국이었습니다.
98년 그가 등장했을때 제가 응원하던 전북소속은 아니었지만,
저선수 참 멋지다라는 생각을 하며 응원했고,
02년 월드컵 전후로 그가 방황할때,
'정말 정신좀 차려야 돼'라고 무시했었고,
그러다 04년부터 다시 살아나고, 본프레레시절 무수한 동까들에 시달릴때부터
팬이 되었는데요.
독일시절, epl시절을 제외하고
98-01,02-06,08-10 13시즌동안 그를 지켜보면서
차범근-최순호-황선홍의 뒤를 이은 정통파 스트라이커라는 점에 팬으로서 자부심도 느꼈는데요.
만약 이동국이 은퇴하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동까들이 그렇게 외친 그저 '국내용?''아시아용?'스트라이커?
아님 제가 생각하듯, 부상과 많은 시련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자리에서 최고가 된 승리자?
이동국이후 이렇다할 정통파 타겟형스트라이커의 부재 속에서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밑에도 어떤분이 이동국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를 찾으시던데,
그글을 읽으니 갑자기 많은 생각이 스치는군요.
박주영이나 지동원은 이동국같은 정통 타겟형 스트라이커 유형의 선수가 아니라서
뭐랄까 둔탁해 보이지만 호쾌한 슈팅을 뻥뻥 꽂는 그런 쾌감을 주는 선수가 그립습니다.
첫댓글 이동국얘기와는 상관없지만... 15년 후에 제게 가장 인상깊게 기억 될 선수는 누가 될지 참 궁금하네요. 이제겨우 3년차...
동국이형 은퇴하면 눈물 엄청 나올듯...정환이형도 은퇴하면 눈물 엄청 나올듯....동국이형,정환이형 은퇴경기는 꼭 간다.
저도그러고 싶네요.정말..
전성기 시절에 월드컵에서 뛰지 못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축구 스트라이커중 진짜 비운의스트라이커로 남을것 같네여. 18세때 유망주로 월드컵 갔고 2010년 남아공 때에는 출장시간이 짧아서 그다지 활약이 없어던것 같네여.이동국 선수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서 한편으로는 한시대의 풍운아이면서도 희생양이기도 합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뛴 시간을 다 합쳐봐야 60분도 안 된다는게 안타까움.
그 60분 중 한 장면은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겠죠. 비운의 스트라이커의 상징으로서
이동국 은퇴식때도 욕먹을거 같음
암튼 은퇴는 포항에서 ㅠ
은퇴아직 멀었겠지만 그때 소속팀이 포항이 됐던 전북이 됐던 해외선수들 은퇴경기처럼 친선경기 처럼해서 전북이랑 포항이랑 경기했으면..^^
전반전 전북소속, 후반전 포항소속 이런식으로요? ㅎㅎ 장소는 스틸야드에서~~
이동국 비운의 덜아문 천재 스트라이커!라고 평가 받는 한편, 그냥 느린데 종종 시원한 슛하는 스트라이커!로 될듯...
그리고 이동국 한국나이 현재 32세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