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벨라앤두입니다.
다들 안녕하신가요. 저는 올해 준비한 계획을 성황리(?)에 마치고 내년엔 어떤 해를 보내볼까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도 게임이지만 무엇보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들 건강하세요 :)
이번 글은 뉴비가 성장함에 따라 피할 수 없는 '재분배'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버닝러시를 통해 캐릭터를 키우면 '재분배 스크롤' 2장을 받는데요. 젤리삐 퀘스트 단독 캐릭은 재분배 스크롤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결국 인겜 내에서 재분배를 진행하거나 캐시로 스크롤을 사야하는데요.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렇다면 시드를 모아서 사는 조건밖에 없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게임구조가 과금을 대놓고 유도(?)하지는 않기 때문에 (하긴 하지요..) 방법은 있습니다.
나르비크 플리마켓 워프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페르난도' NPC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클라드도 가능합니다)
"페르난도 선생님. 파티원 중 누군가 신조의 동굴 어려움에서 멍멍이한테 미스가 뜹니다."
"혹시 자네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 명은 아니겠지?."
"..."
이 대화에서 '2. 현재의 자신에게 불만이 많은 편이다.' 를 선택하면 저렴하게 스텟 재분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재료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요. (마법사의 돌이 적은 수량 필요했던 것 같아요. 천만시드 안들었던것 같은데..)
혹시 자네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한명은 아니겠지?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네냐플 학업성취도를 이용하여 이셀다 NPC에게 재분배 스크롤을 받을 수 있습니다. 5만 포인트로 교환하는 스크롤은 스텟 뿐만 아니라 물리복합/마검사/베기와 같은 계열을 변경할 수 있는데요. 스텟만 변경하실거라면 더욱 저렴하게 하실 수 있어요. 저는 학업 성취도를 10만 포인트를 쌓은 뒤 더 이상 성취도가 오르지 않아 전체 재분배 스크롤을 한 장 교환했뒀습니다. (물복 GO? NO~)
저는 만렙 달성 이후 '명중'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요. 당장 루미너스와 신조 일반을 클리어함에 있어 미스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스펙이 올라감과 동시에 컨텐츠 난이도 또한 상승하게 됐는데요. 어비스 어려움까지는 미스가 없었으나 신조 어려움을 도전하면서 줄미스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후로 아퀼루스 셋을 직작하고 연강 3장을 먹고 풀도핑 해야만 솔플 1바퀴 당 7분의 클리어 타임이 나오더군요. 문제는 풀도핑에 '묘약'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자벨의 특선 묘약 (고정 능력치)는 4900만 시드. (눈사람 먹고 묘약까지 먹으면 내 등골..) 뉴비입장에선 부담되는 금액이었습니다.
어느날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조아리며 신조 어려움을 도전하고 있는 제게 클럽원분들께서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줍니다.
"시간 맞춰서 신어헬 같이 가요."
"예?"
당시 제 명중이 도핑을 하더라도 1300 아래로 기억이 나는데요. 아무리 버스를 탄다고는 하지만 노도핑은 용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카페 공략글에서 나온 것처럼 풀도핑을 준비합니다. 일루미가 아닌 눈사람으로 준비하고 바를 수 있는 도핑은 다 바릅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컨텐에 들어갔으나 2~3번씩 발생하는 미스에 양심이 찔려옵니다. 바로 묘약을 섭취하고 한주, 한주, 한주 컨텐을 같이 다니는데요. 재분배를 마음먹게 된 상황이 발생합니다. 마지막 신조를 잡던 중 밈처럼 퍼진 재미난 농담이 들려옵니다.
"딜 중지"
"예??"
신조 패턴을 봐버린건데요. 자칭 레심 컷이라 불리는 클리어 타임 단축에 큰 지장을 주는 패턴을 보고 만겁니다.
"여기 4각 없지요?ㅋㅋㅋ"
"(난데요?)"
느슨한 신조 마라톤 대회에 긴장을 넣어주는 워딩이었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스텟 재분배의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패치로 인해 SP쉴드 효율도 좋아졌겠다. 명중 확보로 묘약도 안먹겠다. 고로 제게 맞는 재분배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카페에 들어와 재분배 로그를 하나씩 살펴봅니다. 그중에서 제 상황에 제일 맞는 재분배는 매스트랄고인님께서 올려주신 고sp 재분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당장 나르비크에 있는 페르난도 선생님을 찾아가 옷 다벗고 스텟 재분배를 받습니다.
시엔 증폭기를 통해 발굴지에서 한땀 한땀 모은 55% 시엔 크리스탈을 활성화합니다. 사전에 연습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유선생에게도 물어보고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건 손끝 감각을 살려 정성스레(?) 클릭을 눌러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 결과 59.41% 보정을 받아 2/310/90/131/2/282/141로 SP43203을 수렴해 성공적인 재분배를 마칩니다. (아직 마지막 한 발의 심화 SP 포인트를 누르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기에 5각까지 한다면 꽤나 높은 SP 수치일 것 같아요.)
고SP 재분 이후 제가 참여하는 신어헬 컨텐에서 스노우 가드가 피격 한 방에 깨지지 않고 잘 버텨주기 시작합니다. 물론 신조한테 직선기 한데 맞으면 깨지긴 하나 잘 피하면 되니까요. 기쁜 마음으로 추입을 얻은 어비스 던전을 어려움 솔플로 들어가봅니다. 피격이 버텨집니다. 이 정도면 현재 즐기는 컨텐은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게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분배 이후 돈을 더 모아서 아퀼 한계 마갑을 구할지 어비스 리플아머를 직작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장비의 한계 수치를 보면서 '페어리 피타 리플렉트 아머'를 맞춰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전 틴트 채굴 고수니까요 하하) 하지만, 갑옷은 결국 HP 확보를 위해 12강까지 올려야만하는데 전속 아이템은 큰 매력이 없다고 느껴졌고 그렇다고 아퀼 한계 마갑은 구매하기엔 연마 강화가 우선이었기에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어비스 리플 아머를 직작했습니다. 이 친구는 연마 강화를 모두 마친 뒤 노패널티를 사용해 강화를 하려고 합니다.
이후 단단해진 저는 지루한 일상 속 일탈을 기획하고 싶어지는데요.
바로 언데드, 최후의 반격 그리고 기도 메타 입니다.
다음 글은 위의 주제로 풀어보겠습니다.
사실 효율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해보고 싶은거 다 해보는거지요. ^_^
추신.
처음으로 작성해본 제 마검 보리스 생존기를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도 버닝부터 새로 시작했는데요. 매번 보리스 이야기를 재밌게 써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반가워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저녁 보내셔요 :)
빠져든다 ,,,,
딥하게...
앤두님 화이팅
나르님!!!! 반가워요!!😆
감사해요. 다음주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