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셀.김] 홈디포 - 주택경기에 너무 매몰되지 마세요
FY 3Q22 실적 발표 - 기대하지 않았는데, 졌잘싸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리테일 셀럽' 김철민입니다.
홈디포도 장 시작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주택경기에 따라, 매출을 비롯한 지표들이 소폭 둔화되었는데요.
장전 거래에서 2% 가량 하락했지만, 월마트 호실적과 가이던스에 대한 긍정적 해석이 이뤄지면서 정규 장에서 주가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 FY 3Q22 주요 지표 (컨센서스: Bloomberg)
- 매출액: 388.7억 달러, YoY +5.6%
(컨센서스 상회, 379.3억 달러)
- 조정 EPS: 4.24달러
(컨센서스 상회: 4.13달러)
- 기존점 성장률: +4.3%
(컨센서스 상회, +3.0%)
- 거래건수: 4.1억 건, YoY -4.3%
(컨센서스 하회, YoY -2.5%)
- 평균거래금액: 89.7달러, YoY +8.8%
(컨센서스 하회, YoY +9%)
- 재고: 257억 달러, YoY +25%
(컨센서스 상회, 230억 달러)
경영진은 주택 경기 악화로 2분기에 이어 보수적인 톤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다행인 점은 평균 거래대금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인플레이션에 따라 가격 전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밖에도 재고는 전년 대비 25%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었는데요. 경영진은 재고 증가는 공급망 불안에 따른 전략적 결정이었다고 언급하며 우려를 진화했습니다.
■ 주택 경기에 너무 매몰되지 마세요
경영진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이었지만, 수요와 일부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낙관적인 톤을 보였는데요.
Pro 고객의 경우, 잔여공사(Backlog)물량이 여전히 높아, 수요 급락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했으며,
전반적인 자재 가격은 인플레이션이지만, 목재와 같이 일부에서는 디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모기지 금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현재 상황이 금융위기와 다르다고 주장하며, 다수가 낮은 금리의 대출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현재 상황이 거래가 감소한 것이지, 빈집이 널려있다는 것이 아닌데요.
주택을 팔기위해 보수 해야하는 수요는 줄었지만, 주택 노후화로 머물기 위한 유지보수 수요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현재 동사의 Forward 12개월 P/E는 18.3배(Bloomberg)입니다. 5년 평균(19.6배)에 못미치는 수준인데요. (Bloomberg) 여전히 전방산업의 부진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주택 경기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는 이미 과도한 낙폭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 보여지는데요. 주택 노후화와 이에 따른 유지 보수 트렌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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