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벨라앤두입니다.
주말 이후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하네요. 큰 일교차가 오래 지속되는 날인만큼 감기 유의하시길 바래요.
이전 글에서 보리스를 육성하는 동안 겪었던 저의 시행착오를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왕 기록해둔거 보리스 게시판에 발자취로 남겨보려합니다. (호응 해주실거지요? 이러다 혼자 게시판 도배하는게 아닐런지..ㅋ.ㅋ)
오늘은 뉴비의 주요 시드 수급처인 ‘어밴던로드’를 이야기해보려합니다.
2022년 11월 24일 어밴던로드 패치내용, 권장 난이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전 글을 보셨다시피 저는 버닝러시로 키우지 않았어요. 만렙 이후 재분배도 진행하지 않았고 엔키라 이벤트 셋을 착용하고 컨텐을 돌았었어요. 공략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듯 만렙 후 주요 컨텐은 일일퀘로 사과섬 4보스, 루미너스, 미궁, 허상, 카헬, 1인 프방이 있고 주간 컨텐으로는 어밴던로드 4단계, 어비스 일반, 신조 일반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 룬 레벨 30이하, 없는 신뢰 등 내실이라곤 1도 없는 상태였는데요. (버닝은 룬 레벨 30을 그냥 준다카던데..)그러다보니 3각에 이벤트 엔키라 셋으론 루미너스 외 4보스를 잡다가 죽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당시 SP쉴드의 효율은 7%로 제게 큰 의미가 없었고 콤보 회피 기도메타를 통해 버텼지만 죽는 일도 허다 했어요. (분명히 다른 공략글을 읽었을 땐 이렇게 종잇장처럼 찢기면 안되는데..)
주된 도핑이라 불리는 일루미도 없었고 신속포션도 없고 신뢰도는 바닥이라 이자벨 기본도핑과 과감하게 1500만 시드인 ’눈사람 포션’을 선택합니다. (1억 시드 버는데 1,500을 태워?) 눈사람을 먹은 후 그나마 사과섬 숙제가 수월해집니다. 버프 지속시간이 남으면 머루 끝내고 어비스 일반으로 향했고 솔플로 하루에 1.5~2동을 클리어해 차곡차곡 매일 시드를 확보합니다.
주간 컨텐으로 어비스 일반과 신조 일반을 마치고 나니 유일하게 남아있는 어밴던로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엔키라 세트로 어밴던 3단계 한바퀴 돌아보고 난이도 EG함에 가볍게 돌아주고 한 단계 난이도를 올립니다.
4단계 어밴던은 플레이어가 ’게임 좀 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보스도 큰 무리없이 잡아넘깁니다. 그러다 열 몇바퀴 돌았었나요. 갑자기 튀어나온 이상한 헬멧쓴 놈에게 호되게 당합니다. (마검 보리스가 타이탄 잡는 팁이 있을까요?)
놀란 마음 추스리고 구글링해서 보스 공략을 살펴봅니다. 차후 스펙이 올라감과 동시에 보스 패턴을 겪지않고 클리어하게 되고 자연스레 소요시간은 현저히 줄어듭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어밴던 5단계로 올렸으나 그자리에서 집단린치를 당하고 속수무책으로 죽습니다. (???)
적어도 5단계는 돌아야 딸기를 확보할 수 있다던데..
결국 5단계는 접어두고 어밴던 4단계 30바퀴씩 밀어냅니다. 그럼에도 5단계 도전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여유 플레이 시간엔 내실을 채우려 이곳저곳 돌아다닙니다.
기라성 같은 선배 유저분들이 내실내실내실내실내실내실내실내실내실내실내실내실내실을 쌓으세요! 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어찌 간과할 수 있을까요. 룬 마스터 달성을 목표로 정신과 시간의 방인 룬 던전에 며칠간 들어가 수양을 합니다. 이때 신뢰작도 겸할겸 LP회복 옵션이 달린 건틀렛을 착용합니다. (LP 약자 아시는 분..?)
룬 던전에 들어가 대충 1,000마리 잡으면 L.P가 모두 회복됩니다. 총 4,000마리니까 접속하자마자 친밀도 꾸욱 눌러주고 1,000마리 잡고 마을로 가서 친밀도 꾸욱 눌러줍니다. 언제까지? 룬 마스터 달성할 때까지... (문제는 그렇게 해도 모든 캐릭터 친밀도를 달성할 수 없다는게 함정)
여튼 룬 마스터 달성 후 착용하고 있는 엔키라 무기와 갑옷 그리고 신발을 자세히 쳐다봅니다. 자세히 살피자 문제점이 보입니다. 그래서 눈에 거슬리는 옵션을 밀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당시 엔키라에서 아퀼 진입장벽이 단순 계산만으로도 100일이었기에 나름 머리를 좀 써봅니다.
방법은 기존에 박힌 어빌을 밀어버리고 가성비 어빌을 구매해 넣어줍니다. 생각보다 효율이 좋았습니다. 더 강해지고 더 단단해지는 느낌입니다. (지금보니까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옆그레이드였네요..)
엔키라는 엔키랍니다. 다시금 집단린치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로 온몸비틀기 컨텐은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다시 4단계로 내려갑니다.
시간이 흘러 대망의 아퀼루스 마지막 부위를 맞추고 본격적으로 5단계 문을 두드립니다. 초심자의 행운이였을까요? 몇 바퀴 돌지않았는데 최상급 마정석을 먹습니다. (자칭 딸기라 불리는 녀석인데 5억 시드로 교환할 수 있어요) 그동안 누발놈한테 삥 뜯긴 마정석을 보상받는 느낌이 듭니다.
어밴던 5단계는 10회 입장료 5.74억 시드로 30회를 모두 돌았을 경우 기대값이 약 마정석 5,000개로 8억 시드가 조금 넘습니다. 무자본 입장에선 거절할 수 없는 달콤한 제안입니다. 카지노 경험은 덤으로요.
추신.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2.
다가오는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 많이 드시고 인겜 내에서도 딸기 많이 많이 드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첫댓글 저도 얼마전에 복귀한 복귀 유저인데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복귀하신 만큼 레어 많이 드시길 응원할게요!
딸기 좀 주세요 ㅜㅜ 누발놈은 그만 나오고..
요즘 누발놈이 자주 출몰하는 것 같습니다. 딸기나 가져올 것이지...
음.. 저는 5단계 잡몹은 3방? 컷나고 4단계는 한방나오는데... 시간대비 4단계가 효율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입장료도 싸고.. 대신 누가 수시로 떠서... ㅋㅋㅋ 이게좀 흠
공감해요. 한 방 컷이냐 세 방 컷이냐는 시간 대비 효율에 따른 피로도가 있더라구요.
같이 스펙업해서 5단계 딸기 사냥가요 ㅎ_ㅎ
글 너무 재밌네요 ㅎㅎㅎ
옛날 느낌 나서 너무 좋습니다.
좋은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타이탄 7줄이랑 3줄일때 딜 조절하면 반사뎀 컨트롤 가능함
누 시키가 보스방에 뜨면 일딴 메세지창에 다른 사람이 대량으로 얻었는지 확인해서 눈치껏 죽이면 보다 많은 양을 획득 가능함
(진짜로.... 다른사람이 대량 획득 했을 때 잡으면 최소한으로 하급마정석 획득함)
저는 반사 이후 타이탄이 중앙에 광역기 설치하고 날뛰기 하는 패턴이 골(?) 때리더라구요.
이리 가도 기절, 저리 가도 기절ㅠ
괜히 누 뜨면 밥 먹고 오라는 말이 있는게 아닌가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