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9.
간혹 환난 전 휴거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시한부 종말론’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 최근 어느
사이트를 보니 본 블로그에서 ‘시한부 종말론’을 전파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내용을 퍼뜨리고 다니는 이들이 있어 우려스럽다.
사이트>>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religion&no=1593
도대체 이런 사람들은 ‘시한부 종말론’이라는 말의 의미나 알고 사용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시한부
종말론'이란 말 그대로 종말의 ‘시한’을 정하고 언제 어느 시각에 예수님의 재림(혹은 휴거사건)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는 “그 날과
그 때(day and hour)를 알 수 없다”(마 24:36)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분명한 이단이며, 한국교회 역사 속에서
등장했던 시한부 종말론자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1992년 10월 28일 ‘휴거 사건’이 있다고 주장했던 ‘다미선교회’이다. 본
블로그에서는 그동안 기회가 될 때마다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하던 ‘다미 선교회’가 한국교회에 끼친 해악에 대해서 말해왔다.
‘환난 전 휴거설’이란, 이 땅에 성경에서 예언된 7년 대환난이 시작되기 전에 교회의 휴거 사건이
있다는 주장이다. 일반적으로 성경 특별히 예언에 대한 엄격한 문자적 해석을 주장하는 ‘세대주의자’들이 이런 주장을 강하게 하고 있기에 이를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환난 전 휴거설’은 교회의 ‘환난 통과설’ 혹은 ‘환난 중간기 휴거설’과 함께 성경의 무오성을 믿는
근본주의자들 사이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신학 이론 가운데 하나이다. 물론 신학자들 사이에서 ‘환난 전 휴거설’이 맞느냐, 혹은 ‘환난
통과설’이 맞느냐에 대한 열띤 논쟁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지만, 이런 주장을 하는 상대방을 결코 ‘이단’으로 취급하는 경우는 없다.
장로교단이 우세한 한국교회에서는 ‘환난 통과설’을 주장하는 분들이 많지만, 미국의 근본주의자들 가운데는 ‘환난전 휴거설’을 주장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 번 글에서 밝힌바와 같이 ‘다미선교회’ 사건 이후 한국교회에서는 ‘종말론’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조차 터부시하는 이상한 현상이 생겨났지만, 미국 신학자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종말론’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그 결과물들이 발표되어 왔다.
이 일을 주도한 대표적인 곳이 바로 ‘달라스 신학교’와 ‘무디 성서학교’이다. 이 두 학교 모두 교회가 7년 대환난이 시작되기 전에 휴거
사건이 있을 것이라는 ‘환난 전 휴거설’을 주장하고 있다. 본 블로그에서 ‘환난 전 휴거설’의 근거로 소개한 글들 중에 상당수가 바로 그런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쓰여졌거나 혹은 그 분들의 연구결과를 직접 소개하는 내용들이었다.
여하튼, ‘환난전 휴거설’이 옳은 것일지, ‘환난 통과설’이 옳은 것인지는 한국교회 안에서 활발한
신학적인 논의를 통해서 의견을 수렴해야 할 문제이지 이단과 정통신앙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자신과 신학적인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환난전 휴거설’을 주장하는 신앙인들을 ‘시한부 종말론자’로
매도하는 이들이 간혹 있는데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임을 밝힌다.
* 아래는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시한부’라는 단어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설명이다.
시한부 - 어떤 일에 일정한 시간의 한계를
둠.
제발 국어사전에 등장하는 ‘시한부’라는 단어의 의미도 모르는 사람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시한부 종말론자’로 매도하는 일이 다시는
없길 바란다.
관련글>>
1.
다미선교회가 한국교회에 가져온 삼중적인 재앙
2. 한국교회가 종말론에 무관심하게 된 두 가지 이유
기독교대한 성결교회 주는교회 방월석
목사
출처 http://blog.naver.com/esedae/90154041620
첫댓글 (12.10.09 게시글)
살아있는 상태에서 자기육체의 휴거를
한없이 기다리는자를 시한부종말론자라고 함
언더스탠?
제일 우려되는 것은 짐승도 휴거 된다고 착각하는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