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13일새벽 1시경에 안암동에서 잇섯던 리얼리티 입니다......
강서구 가양동근처 증미역에서 청량리 20k 손과 만나후 청량리 한신아파트 종료후
떡전교 사거리로 걸어나가서 커피한잔 뽑아 마시며 피뎅이 지지고 잇섯는대 머가 뜨기는 뜨는대
여기도 기사가 만은지 안잡힙니다..그러다가 잡은게 진접 20 ..과금만 물고 다음콜 기다리는대 순간..
150 이라는 숫자만보고 무조건 눌럿는대 잡혓습니다..상세보기 보니..안암동 대원사에서 평창 오대산 월정사
가는 장타 엿습니다..순간..가슴이 쿵쾅거리고 손이 떨리더군요 대리 5년차에 첨 잡아보는 고가콜..
이런콜이 나한테 잡히다니 믿어지지가안엇습니다..아닌게 아니라 오늘 첫콜부터 4번째 콜까지 무쟈게
속썩이고 열받게 하엿는대 참고 또 참고 수행하엿기에 하나님이 복을 주셧나 생각하고 행여 켄슬댈까
조마조마한마음으로 손과통화를 햇는대 목소리를 들으니 완존 맛가기 직전목소리 엿습니다....
근대 이 손님이 여기 차자오기힘드니 문자로 주소를 보낼테니 차자 오라는거엿습니다..한 3-4 분이 지나서
문자 한통 왓는대.....내용이.....* 안암동* 달랑 세자...어이가 업서서 다시저나하니 문자 다시 보낸다 하더군요..
또 3-4 분 지나서 문자 왓는대 이번에는 정확이 온거 같더군요..문자 잘받엇다는 통화와 재차 콜 확인후 택시 타고 출발
의외로 3880 원인가 얼마 안나오길래 기분좋게 5000 원주고 대원사로 걸어올라 갓습니다...
걸어 걸어 올라가서 법당 마당에 도착하니 승용차가 5대가 주차되어 잇더군요 ..손에게 전화하니 내려 온다는군요..
한 오분쯤 지나니 컴컴한대서 인기척이 들리면서 두명이 오더군요....
봉 대리 : 안녕 하세요 대리기삽니다....
젊은중 : 네 안녕 하세요
늙은중 : 내가 가기는 가는대 중간에 자꾸 돈 더달란 말좀 하지마 아라찌?....이런다
봉 대리 : 당연하지요 요금이 정해져 잇는대 그러지안습니다...(반말에 기분좀 상하지만 장타니 참으며)
늙은중 : 좋아 그럼 가지....근대 차는 어딧서?
봉 대리 : ( 차가 앞에 5 대나 잇길래 차를 쳐다보며) 어느차인지 키를 주셔야죠..
젊은중 : ( 갑자기 어쩔줄 몰라 하면서 우물 쭈물 거린다 ) 대리기사님 이세요 ?
봉 대리 : 네..!!
( 이때 늙은중이 한마디 하는대 내가 훅간다.....)
늙은중 : 나 택시 불럿는대.....모야 이런다....
젊은중 : 연신 미안하다며 지가 착각 햇단다..그러면서 택시비 오천원 준다...그러고는 다시 법당쪽으로 둘이 총총이 걸어간다..
봉 대리 : 신성한 절이라 큰소리도못내고..완존 어이가 업서서 갑자기 허탈하다못해 웃음이나온다..
상황실에 전화해서 설명하니 은근이 성질낸다..택시회사에 저나하지 왜 대리회사에 저나햇냐고 ......
하여튼 콜취소하고 안암역까지 터덜 터덜 걸어나오면서 좀전까지 한껏 들떳던 내자신을 생각하며
그래...내복에 이시간에 왠 장타것냐..바랫던 내가 이상한넘이지 하면서 나를 위로 하면서 걸엇다.....
※ 행여 그날 그시간때에 그콜 보신 기사님들 계셧더라면 아까워 하지마세요...제가 잡엇다가 좃 댓습니다 ㅎㅎㅎㅎㅎ
안암역에 와서 담배 하나 피면서 시간보니 2 시 쪼금 넘엇더라 고요...여기서 얻은교훈....
장타나 고가콜 캣취시 택시 부른건지 ..대리 부른건지 확인하는 쎈스 가져 보세요...
첫댓글 간혹 택시 부른 콜이 대리콜로 둔갑되는 경우가 있죠... 상황녀들도 밤새 고된일에 맛간것인지 조금만 살펴도 알수있는걸 구분도 못하더라고요.. 결국엔 시간손해 보는건 일선의 대리기사님들...
ㅎㅎ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장타 많이잡으세요^^
ㅎㅎㅎㅎ...처음 크게 웃어봅니다.~....참고하겠습니다..
나무 관세음 보살 성불 하세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푸 하하하~~~~~~~~``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건 하루 되세요
고생 많으셨네요. 대원사가 어디쯤 있는지요? 개운사는 알겠는데요. 아마 개운사의 암자인 대원암아닌지요?
아.네....대원암이 맞습니다....보타사라고도 하더군요..무슨 연수원이라고도 하고요...
좋다 말았군요ㅋㅋㅋ김치국만 실컷 드셨어요...고생 하셨습니다
저도 2주전 토요일 구로역 -> 안성 60K떠서 얼른잡고 조낸 튀어갔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이색히 콜택시 부른거더군요..주말 새벽에 모처럼 큰거 걸려 좋다하고 구로동 114번 종점에서 구로역까지 7분만에 뛰어갔는데 굉장히 허탈했습니다.ㅋ
거기서 거기까지...7분만에돌파??? 우사인 볼트? 도 울고갈 시간입니다. 안타깝네요.....ㅋㅋ
구로역에서도 애경백화점쪽이었고 두개의 구름다리가 나오지만 그거 거치지 않고 차도로 달렸기에 가는건 금방 가더군요..ㅋㅋ
충무로에서 저도 그런적 있었어요 전라도광주가자고 하는 손님 저는 개인적으로 장타 싫어해서 가기싫었는데 참~다행이다 했던 기억이 ㅋㅋ 전 님하고 정 반대로 차어디있냐고 묻길래 무신차요? 하니깐 택시 아니냐고 님하고 똑같은경우였네요 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 미치겠당 봉대리님 실망크신글 남기셨지만 많은이에게 웃음을보시하셨네요 성불하십시요
그야말로 대리일화네요..글쓰신분은 그 순간 황당 하셨겠지만.
읽는 저는 무척 재밌는 에피소드입니다..(죄셩요^^)ㅋㅋㅋ
월정사 도착하시면 아마도 3시가 넘겠지요?
도착하시면 아마도 암담하실꺼에요..가로등 불빛도 없는 산짐승들이 뛰어 다니는
산길을 하염없이 내려오실때 쯤이면 아~~~내가 이콜을 왜 잡았나 하는 생각이 들실꺼에요
그냥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복귀하실거 였다면서 정신 건강에 이로운 해프닝으로 생각하셔요
참고로 전 300K를 찍어줘도 가지 않으렵니다...겨울에 진부까지 나오던거 생각하면 아직도~~
한 3시간은 넘게 걸었던거 같습니다..
그~ 늙은중 한건 지대루했슴당.. 가지,, 근데 차는어딧서?? 하~악ㅋㅋ 대리역사에 기리기리 나물드웃.......하하
ㅈㅅ요
ㅎㅎ 너무 아깝네요~ 새벽에 도착하셔서 아침에 신선한 공기 마시고, 계곡물도 좀 구경하고 천천히 돌아오실 수도 있었는데...ㅎㅎ 그냥 황당 해프닝이네요~~ 세상살이 참 재미있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