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박주영을 뽑기까지과정을 보면 실험할 수있는 선수 실험은 다 했고 합격점 받은건 김신욱 밖에 없었죠.
언플의 과정은 재껴두고 어쨌든 박주영을 뽑았고 그리스 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론분열을 화끈하게 일으키며 국대승선했고요.
저도 여기까지 과정에서 언플은 맘에 안들지만 어차피 두세명의 공격수를 데려가야 한다면 김신욱 외에는 박주영을 데려가는게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신욱을 제외하고는 평가전에서 가장나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고, 국대 커리어도 비교대상 중 이동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좋으면 홍감독에게 익숙한 선수라는 점에서요.
다만, 실전감각이 부족한 부분을 감안하여 활용을 하겠지 라고 생각했죠.
중학교때 까지 풍생중에서 축구를 하다가 큰부상으로 관뒀는데, 그 때 경험을 되살려보면 감각자체는 크게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스킬적인 부분 말이죠. 특히 박주영은 훈련은 계속 해왔기 때문에 감각적인 면에서는 다른선수와 큰 차이없을겁니다.
문제는 체력과 대인적인 문제에서 나옵니다.
풀타임을 뛰어본지 오래되면 페이스 조절하는법을 까먹습니다. 90분간 여러번 뛰며 자신만의 페이스 조절법을 몸으로 터득하는데 이건 몇달만 쉬어도 금방 까먹는 부분이고 또한 체력이라는게 한계점까지 치다가 안하고 쉬면 금방 떨어지고 특히 회복이 느려집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을 상대하는 부분에서도 실전에서는 몸으로 비비면서도 생각을 동시에 해야하는데 오래 쉬어버리면 이미 몸으로 비빌때 밀리기 때문에 판단을 못합니다. 즉 판단력 제로의 똥패스가 나올수 밖에 없죠. 여유가 없기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박주영을 쓸려면 후반 중반이후 상대도 지쳐서 압박이 타이트 해지고 피지컬 적인 부분이 떨어졌을때 박주영을 활용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역으로 선발로 내서가장먼저 지치고 아무것도 못하는 허수아비상태로 60분을 보내다 상대 좀 지칠때쯤에는 벤치에서ㅡ자기랑 교체된 선수들 활약하는거나 지켜보는 상태가 된겁니다.
다른 말들은 이해될만 해요. 하지만 "특히 박주영은 훈련은 계속 해왔기 때문에 감각적인 면에서는 다른선수와 큰 차이없을겁니다." 이 말은 절대 동의 못하겠네요. 2경기 동안 드리블 성공 0회, 러시아전 패스성공률 54%. 감각이나 스킬적인 부분? 단 하나도 못봤음. 지금 상태로는 교체로 나와도 마찬가지임.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태에요.
진짜 이렇게 본선에서 박주영 쓰고 싶었으면 "K리그 스트라이커 별거없지 ㅋㅋㅋ?"이거 보여주려고 요식행위로 몇몇 선수 돌려쓸게 아니라, 애당초 박주영을 뽑아서 경기감각이건 득점감각이건 계속 보여줬었어야죠. 어짜피 차출하면 팀에서 재꺽재꺽 보냐줬을 것 같은 선순데 말입니다.
첫댓글 솔직히 박주영팬으로써...알제리전 선발인거 보고 좋아했었음.......
오.. 이런 분석도 괜찮네요
저는 뭐 지금도 팬이긴 하지만 알제리전 명단만큼은 보고 솔직히 실망했는데.. 안타까움
다른 말들은 이해될만 해요. 하지만 "특히 박주영은 훈련은 계속 해왔기 때문에 감각적인 면에서는 다른선수와 큰 차이없을겁니다." 이 말은 절대 동의 못하겠네요.
2경기 동안 드리블 성공 0회, 러시아전 패스성공률 54%. 감각이나 스킬적인 부분? 단 하나도 못봤음. 지금 상태로는 교체로 나와도 마찬가지임. 혼자서 할 수 있는게 없는 상태에요.
당연히 안되죠. 몸이 안되는데 암것도 못하는건 당연한겁니다. 압박없는 상태와 압박있는 상태는 완전다릅니다.
단순히 공을 다루는 스킬 등은 차이가 없는게 맞죠.
다만 경기장에서 몸으로 압박을 견디며 하려니 감각이 떨어진게 드러나는거고.. 글쓴분이 잘 표현해주셨는데
교체로 나온다고 해도 보장이 안되죠. 나오지도 않을 감각이나 스킬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서 그래요.
@칸나바로 그것도 글에썼는데요. 후반 중반 막바지가면 상대 체력이 떨어져서 압박도 같이 느슨해진다고요;; 그나마 활용하려면 그시점에 했어야 한다는거죠
@Jonjo Shelvey 상대가 압박 느슨해져서 박주영이 선발때와 다른 모습일 것이란 가정 자체가 이번 월드컵 경기를 보면 못나온다구요. 본선 전에는 예상할 수 있겠죠. 하지만 러시아전 알제리전을 보고 난 후 그런 가정이 나올 수가 아예 없습니다.
@칸나바로 상대는 풀핏인데 풀핏아닌 선수가 붙으면 메날두 아닌이상 깨지는게 당연하죠. 후반가야 서로 풀핏아니니 비벼볼 여지가 생긴다는거고요. 물론 나와도 못했을수도있죠. 다만 활용하려면 그때하는게 맞다는거고요
@No7 쉐브첸코 저도 알고 있어요. 글쓴님이 생각한 가정의 기본이 스킬적인 면과 감각이 남아있으니 교체면 쓸만하다는 말이죠. 저는 현재 박주영이 교체로 들어와도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본다는 거구요. 상대의 압박이 느슨해지더라도.
조커로 써야함.. 만약 쓰려면
우선 박주영을 뽑기까지과정을 보면 실험할 수있는 선수 실험은 다 했고// 여기부터 에러.
실험을 제대로 한적이 없습니다.
당시 케이리그 제이리그 공격보던 선수 중 괜찮았던선수 이동국빼고 다 돌려봤을걸요. 김동섭 조동건 조영철 등등. 설마 김승대 이야기할라고 하시는건 아닐테고
@Jonjo Shelvey 이동국 뺀게 정말 최악 아닌가요. 김신욱 제외하고 당시 이동국을 빼면 누굴 테스트하겠다고..에효 ㅠ
@Jonjo Shelvey 김동섭 말곤 리그 득점랭킹 20위권 안에도 못들었던 선수들 실험한답시고 뽑은거고 그나마 동아시안컵 이후엔 테스트조차 안했죠. 김신욱이 9경기만에 선발로 출전할만큼 원톱 자원들이 우리나라에 넘쳐났던가요? 테스트고 뭐고 김신욱-박주영-이동국밖에 없어요. 그중 두명뽑아 첨부터 돌리던지 아니면 아예 다른자원 테스트를 계속 하던지 둘중하난데 둘다 안했죠.
@Jonjo Shelvey 조동건 조영철이 괜찮았던 선수임? 소속팀 지지자 들도 의아했던 선발인데요 외려 역대급 포스를 보여주던 이동국이 남태희 등을 지속적으로 실험했어야죠
진짜 이렇게 본선에서 박주영 쓰고 싶었으면 "K리그 스트라이커 별거없지 ㅋㅋㅋ?"이거 보여주려고 요식행위로 몇몇 선수 돌려쓸게 아니라, 애당초 박주영을 뽑아서 경기감각이건 득점감각이건 계속 보여줬었어야죠. 어짜피 차출하면 팀에서 재꺽재꺽 보냐줬을 것 같은 선순데 말입니다.
그 수많은 평가전 낭비한건 홍명보 책임입니다. 다른 사람이 시킨거 아니에요.
우선 박주영을 뽑기까지과정을 보면 실험할 수있는 선수 실험은 다 했고 합격점 받은건 김신욱 밖에 없었죠. 까지보고 글 내림. 김동섭은 제대로 실험도 안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