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자비원, ‘아동보호시설’ 전환키로
- 내년 상반기 본격 운영할 계획
아동양육시설인 강릉자비원이 아동일시보호시설로 기능 전환된다.
11일 강릉자비원에 따르면 입소 아동 감소와
가출청소년 및 학대 아동 등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긴급 보호를 위해 최근 아동일시보호시설로의 기능 전환을
강릉시에 신청했다.
자비원은 내달까지 기존 입소 아동들을 지역 및 타 시·군 아동공동생활가정(그룹홈)과 강릉보육원 등으로 이관하는
절차를 마치고, 강릉시로 부터 아동일시보호시설 사업계획서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은 뒤 내년 상반기쯤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비원은 시설
기능 전환과는 별도로 장기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집단생활 형태의 시설이 아닌 주택형의 그룹홈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비원 관계자는 “아동입소 수가 계속 줄어들면서 아동양육시설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영동지역에 아동일시보호시설이 없어 기능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기능 전환은 영동지역의 통합적 아동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4년 강릉자비영아원으로 출발한
강릉자비원은 지난 2009년 부터 아동 수가 줄어들어 현재 정원(120명) 대비 30% 수준인 40명의 아동이 생활하고 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