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해외 마감 시황]
삼성 시황 서정훈 (T. 2020-6790)
지난밤 뉴욕 증시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준 내부에서 매파적인 기류를 주도하는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 루이스 연준 총재는 현재 기준금리는 물가를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가 제시한 자료에는 이론적 준칙에 입각한 기준금리가 5~7% 수준이 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한편 비둘기 진영에 위치해 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아직 경제 전반에 냉각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 금리인상을 중단할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장금리는 상승으로 반응했습니다. 벤치마크 금리인 美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8bp 가량 상승하며 3.77%로 마감했습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9bp 오른 4.45%를 기록했습니다. 당일 영국 재무부가 재정계획을 발표한 이후 영국 국채금리가 큰 폭 오른 점도 글로벌 금리 시장의 상방요인이 됐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비 0.34% 오른 106.6pt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유가는 중국 내부에서 코로나가 최근 재확산 된다는 소식으로 인해 전일비 4.62% 내린 81.6달러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16일 기준 현재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2만 3천명 수준으로 지난 4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이날 S&P500은 전일 대비 0.31%, DOW는 0.02% 내렸습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NASDAQ은 0.35% 하락했습니다. 전일 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1.05% 반등했습니다.
시총 상위에 포진한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Microsoft가 약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알파벳이 0.5% 하락했고, 아마존과 테슬라는 2%대의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메타는 1.6% 내렸습니다. 반면 애플은 1.3%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백화점 업체 콜스는 5.5% 상승했습니다. 메이시스 역시 깜짝 실적을 공개하면서 15% 급등했습니다. 장 종료 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선보인 의류업체 GAP은 시간외 거래에서 10%가 넘는 상승률을 현재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 섹터가 0.21%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에너지와 필수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유틸리티와 경기소비재 그리고 소재 업종은 시장 대비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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