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 할 5가지_Bloomberg 11/18>
1) 블러드 연은 총재, 금리 ‘최소한’ 5%~5.25%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기 위해 연준은 정책금리를 최소 5~5.25%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언급. 이러한 매파 발언에 금융시장의 위험선호가 재차 타격을 받았음. 블러드 연은 총재는 “과거에는 4.75~5%라는 견해를 얘기한 바 있다”고 한 뒤 “최근 분석에 근거하면 이제는 5~5.25%가 될 것이다. 이것이 최소한의 수준이며 해당 수준이면 억제적인 영역에 이른다”라고 언급. 앞서 강연에서는 블러드 총재는 ‘충분히 억제적인’ 정책으로 금융당국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책금리의 수준을 좀 더 높게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자신이 지지하는 구체적인 수준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블러드 총재는 차트를 보이면서 충분히 억제적인 정책 금리에 대해 5~7%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한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미국에서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발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상을 멈추는 지점에 왔는지 대해 “아직 아니다”라고 언급
2) 英 결국 증세. 부유층과 에너지 기업들 대상 550억 파운드 규모
영국 제레미 헌트 재무장관은 영국이 이미 경기침체에 있다는 견해를 보이며 내년 국내 총생산 성장률 전망을 마이너스 1.4%로 하향 조정. 기존 예측은 플러스 1.8%. 또 거액의 재정적자를 메워 전 정권의 대형 감세안 발표가 일으킨 대혼란에 의해 실추된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헌트 재무장관은 부유층과 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550억 파운드 규모의 증세 및 재정지출 삭감 계획을 발표. 그는 석유 가스 회사에 대한 초과이윤세를 연장하고 개인소득과 배당에 대한 최고세율 적용액을 인하시켜 부과 대상을 확대한다고 설명. 한편 영국 정부는 최저임금을 끌어올려 공공요금 지급에 시달리는 약자들에게는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 이날 헌트 재무장관이 발표한 조치로 인해 영국 시민들이 고통. OBR은 향후 2년간 영국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7% 감소할 것으로 예상. 예상되는 감소폭은 과거 최대 규모로, 8년간의 가처분소득 증가세를 상쇄하는 셈. 헌트 장관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2027~28년까지 GDP에서의 채무 비율을 낮추고 향후 5년간 공적 분야 차입액을 GDP 대비 3% 미만으로 억제하는 것이 목표. 헌트 재무장관은 의회에서 “인플레이션에 맞서고 모기지 금리를 인하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 “하지만 정부 계획은 깊지 않은 경기 하강과 낮은 에너지 비용, 더 높은 장기 성장과 강력한 NHS, 교육 시스템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
3) 시진핑 중국 주석, 외교전 이어가. 아태지역 “누군가의 뒷마당 아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아시아 태평양이 “누군가의 뒷마당이 아니며 강대국 경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개발과 안보에 대한 지역 협력 확대에 대한 비전을 제시. 시 주석의 연설은 기업경영인들과의 모임에서 공개. 이 모임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회의와 별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비롯해 시 주석의 외교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졌음. 그는 “어떠한 신 냉전 시도도 권력과 시대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발언. 시 주석은 또한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 양자간 관계 개선에 대한 의향을 재확인. 일-중 정상 간의 대면 회담은 약 3년만으로 기시다 정권에서는 처음. 싱가포르의 차기 총리 취임이 유력시되고 있는 로렌스 웡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NEF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실현을 ‘길고도 어려운 여정’을 향한 ‘좋은 출발’이라고 평가. 중국은 미-중간 합의를 이행하겠다고 약속
4) JP모간 자산운용, 크게 타격받은 60/40 전략에 베팅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배분하는 전통적인 60/40 전략이 15년래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다시 부활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JP모간 자산운용이 진단. JP모간 자산운용은 해당 전략이 내년부터 향후 10~15년간 연율 7.2%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 이는 2022년부터 예상되는 4.3%의 장기 수익률에 비해 높은 수치. 주식과 채권은 2010년 이후 장기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진입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JP모간 자산운용의 글로벌 멀티 에셋 전략 헤드인 존 빌톤이 회사의 장기 자본시장 전제 보고서 발표를 통해 전망.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멸종했다고 생각했던 60/40 포트폴리오에 약간의 생명을 불어넣었다”라고 빌톤이 언급. 그는 “2008년 이후 60/40 전략에 있어서는 최악의 한 해지만 이 기회를 포트폴리오 재구축하는데 사용하는 것이 중요. 올해는 벙커에 있어야할 해. 하지만 벙커에 너무 오래 있으면 먼지가 가라앉을 시점을 놓치게 된다”고 설명
5) FTX, 내부통제와 기록관리 ‘완전히 누락’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끌던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처리를 추진하는 어드바이저들이 사내에서의 현금과 가상화폐 소재 확인에 고전. FTX의 새 경영진에 취임한 기업 재생 및 재편 전문가 존 J. 레이는 파산신청 문서에서 “내 경력에서 여기처럼 기업 통제가 완전히 기능하지 못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재무정보가 완전히 누락된 상태는 본 적이 없다”고 파산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언급. 한때 엔론의 청산절차를 감독한 실적이 있는 그는 “시스템 완전성의 결함이나 외부 규제 감독의 미비, 경험이 얕은 매우 소수의 그룹에 의한 통제 집중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상황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비판. 파산 문서에 따르면 FTX에서 소비자 자금의 유용을 감추기 위해 소프트웨어가 사용됐고, 그룹의 자금이 직원들의 집과 개인적 용품을 구입하는데 사용. 또한 뱅크먼-프리드는 메시지가 짧은 기간 후 자동 삭제되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소통했으며 직원들에게도 같은 방법을 사용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나타났음. 또한 레이 경영진에 의하면 연방 파산법 11조의 적용기간 중에 회수를 바라는 FTX그룹 디지털 자산의 ‘극히 일부’밖에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함. 지금까지 확보한 것은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된 콜드 월렛 내의 가상통화 약 7억 4000만 달러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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