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갑지 않은 손님 - 말벌들]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도 기꺼이 꿀벌들을 양보할 마음도 있지만!
방문객 수와 방문 빈도가 클 때는 우리 꿀벌들을 마땅히 보호해야 합니다.
그래서 말벌들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죽산벌꿀 양봉장을 방문해주시는 대표 말벌들: 등검은말벌 > 황말벌 > 장수말벌
그런데 작년에 비해서는 올해 정말 조금 오는 것입니다.
일단 먼저 말벌을 유혹하여 감옥에 가두는 방식으로 올무를 설치했습니다.
말벌들이 좋아하는 달콤새콤한 과실액을 놓아서 유혹하지요.
여러가지 제품들이 있는데 사진으로 간략히 소개할게요.
[1. 한국양봉농협에서 보내준 최신식 말벌 포획기]
태양열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발생하는 전기의 힘으로 조금씩 조금씩 말벌 유혹액을 수급해줍니다. (차후 다른 글로 이 제품에 대해 포스팅할게요.)
[2. 뉴세연양봉원에서 만든 말벌포획기]
말벌에게 익숙한 양봉 벌통을 이용하여 유인합니다. 벌통 안에 말벌들이 좋아하는 액체, 밀랍 등을 넣어두어 들어가게 해서 말벌들이 위로 올라게 합니다.
[3. 구매처를 제가 잘 모르는, 간단한 말벌 포획기들입니다.]
원리는 같습니다. 디자인과 조립방식이 다양합니다.
그리고 이런 말이 있지요!
"최고의 방어는 바로 공격이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대로 양봉인으로서 직접 꿀벌들을 위해 나섭니다.
이전엔 배드민턴채로 많이 사용했는데 올해는 잠자리채와 파리채를 이용합니다.
차후 또 다른 글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어디 제품이 더 좋은지요~.
말벌들과의 전쟁은 점점 더 치열해집니다.
올해의 날씨가 말벌들에게도 세력 번성에 열악한 환경이었는데 이제 좀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 그 개채수가 점점 화악 늘어나고 있습니다.
얘네들도 한낮 더위는 싫은지 그 시간대에는 주춤하고~ 이른 아침, 초저녁에 집중적으로 방문해주십니다.
그 때 열심히 말벌을 잡으려고 시간을 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공존]이 제일 좋은 것이지요!!!!
"말벌들아~ 서로 서로 적당히 양심적으로 기브 앤 테이크 합시다."
아무쪼록 말벌들로부터 피해를 피할 수 없지만 최소한으로 입으시길 바라시고, 기운내시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