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공부가 어려운건 외어라 써내라 다그치기 때문.
쓰는 일은 컴퓨터 몫이고, 읽어내기는 우리들의 과제다.
훌륭한 글을 쓰려면 알맞은 用語을 驅使해야하는데, 쓸 만한 語彙는 모조리 漢字語라.
그래서 漢字工夫가 必須고. 漢字를 많이 알아야 좋은 大學, 좋은 職場을 꿈꿀 수 있죠.
아래에 펼쳐진 국한논설문이 쉬이 읽히지 않으시는 분들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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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9) 러시아의 ‘사드 셈法’ 四級(千字) 超過 漢字 語彙 數 (27)
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THAAD·사드)의 韓半島 配置에 對한 러시아의 셈法은 무엇인가. 公式 立場은 分明하다. ‘東北亞 勢力 均衡을 깨트리는 것으로 絶對 容納할 수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 外交官과 學者들은 私的 자리에서도 이 主張을 反復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行動은 이런 말과 微妙한 差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日 中國이 ‘사드 反對’ 文案을 넣어야 한다며 北韓 彈道미사일 發射에 對한 유엔 安保理 糾彈 聲明 採擇을 발목 잡았을 때, 러시아는 이에 加擔하지 않았다. 또 最近 러시아 當局者와 官營 媒體는 사드 關聯 發言을 自制하고 있다. (7)
이는 무엇보다 다음 달 2∼3日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東方經濟포럼’ 때문으로 分析된다. 現在 우크라이나와 크림半島 問題로 러시아와 葛藤을 빚고 있는 美國과 西方國家들의 ‘싫은 눈치’에도 不拘하고 朴槿惠 大統領은 東方經濟포럼에 參席, 블라디미르 푸틴 大統領과 러시아 領土에서 첫 頂上會談을 할 豫定이다. 지난해 朴 大統領은 푸틴 大統領의 5月 러시아 戰勝節 記念式 招請에 應하지 않았다. 그러나 9月 中國 戰勝節에는 參席, 시진핑 中國 國家主席과 톈안먼 望樓에 함께 서는 모습을 보여줘 러시아를 섭섭하게 했다. 多幸히 아베 신조 日本 總理도 이番 東方經濟포럼에 參席할 豫定이어서, 美國 等 西方陣營에 對한 韓國의 負擔은 相對的으로 작을 것으로 보인다. (5)
러시아가 中國과의 戰略的 同伴者 關係 强化를 云云하면서도 多少 엇拍子를 내는 것은 實利 計算 때문이다. 러시아로선 시베리아 開發이 매우 時急하다. 石油 等 資源 輸出에 依存하고 있기에 資源의 寶庫인 시베리아의 戰略的 價値는 러시아의 死活과 直結돼 있다. 그러나 投資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人口가 減少하고 있다. 이 狀況에서 몰려오는 中國人과 中國 資本이 반가울 수 없는 것이 러시아 處地다. 자칫 잘못하면 東시베리아를 中國에 빼앗길 수도 있다는 未來 豫測 展望까지 나오는 形便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베리아에서 中國을 牽制할 韓國과 日本 資本의 積極的 進出이 切實한 것이다. (5)
또 ‘유럽과 極東, 두 곳에서 同時에 戰線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러시아의 傳統的 對外戰略이다. 第2次 世界大戰 當時에도 러시아는 對獨逸 戰爭이 끝날 때까지 日本과의 交戰을 回避했다.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크림 事態로 因해 유럽 戰線의 緊張이 强化되고 있는 만큼, 極東은 後方 背後地로 남겨둘 必要性이 큰 것이다. 勿論 韓國과 日本이 親러 블록에 加擔할 것이라 期待하진 않는다. 그리고 中國이 美國의 힘을 아시아로 分散시켜 주는 것에 對해 고맙게 여기고 있다. 또 期待했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挫折시킨 北核에 對해 不便한 心氣를 보이면서도 ‘北韓의 緩衝地 役割論’을 固守하고 있다. (6)
흔히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을 크렘린에 比喩한다. 또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語로 ‘東邦의 支配’란 뜻이다. 東方經濟포럼이 끝나자마자 항저우 G20 會議가 열린다. 中國이 항저우會議 案件을 經濟로 限定하자고 要求했다는 消息이 나오고 있다. 韓半島 周邊 强國의 高次 方程式 外交가 날로 熾烈해지고 있다. 눈앞의 牌보다는 全體 構圖를 읽고 對應하는 外交 戰略이 어느 때보다 切實하다. (4)
【 文化 】 2016. 8. 16. 〔뉴스와 視角〕 황성준 論說委員
國漢變換 : 國漢混用文普及會 實務班 嚴聲範 - 國漢混用文普及會 kukhanmoon@korea.com
국한문으로 고쳐 써봅시다
한자공부를 낱자 암기에 주력들 하는데, 이곳 국한혼용문을 읽고 삭이는 훈련이 더 좋습니다. 읽어내기에 익숙해지면 한자로 고쳐 쓰는 공부로 가는데 아래 Ⓑ <한글전용문페이지>의 문장 속 한자어를 한자로 바꾸는 작업을 말합니다. 장차라는 어휘라면 커서를 댄 채 자판의 한자키나 F9 키를 누르면 아래한글의 <한자로 바꾸기>창에 <장차>라는 한자어가 여러 개 뜨죠 . 찾는 어휘를 골라 엔터를 치면 ‘장차’가 將次로 바뀝니다. 긴 문장을 일부분씩이라도 매일 고쳐 쓰는 연습을 하고, 답지를 Ⓐ <국한문페이지>와 비교해 자가채점하고. 모르거나 틀린 단어를 메모해 두고 거듭 들여다보면 효과적인 공부가 됩니다.0000000 0 0 - 보급회0000김 치 억 -
-----(B) 쓰기 연습용 순 한글 페이지 -----
(4339) 러시아의 ‘사드 셈법’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러시아의 셈법은 무엇인가. 공식 입장은 분명하다. ‘동북아 세력 균형을 깨트리는 것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 외교관과 학자들은 사적 자리에서도 이 주장을 반복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행동은 이런 말과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이 ‘사드 반대’ 문안을 넣어야 한다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규탄 성명 채택을 발목 잡았을 때, 러시아는 이에 가담하지 않았다. 또 최근 러시아 당국자와 관영 매체는 사드 관련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 (7)
이는 무엇보다 다음 달 2∼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크림반도 문제로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서방국가들의 ‘싫은 눈치’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영토에서 첫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박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5월 러시아 전승절 기념식 초청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9월 중국 전승절에는 참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톈안먼 망루에 함께 서는 모습을 보여줘 러시아를 섭섭하게 했다. 다행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이번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미국 등 서방진영에 대한 한국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보인다. (5)
러시아가 중국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운운하면서도 다소 엇박자를 내는 것은 실리 계산 때문이다. 러시아로선 시베리아 개발이 매우 시급하다. 석유 등 자원 수출에 의존하고 있기에 자원의 보고(寶庫)인 시베리아의 전략적 가치는 러시아의 사활과 직결돼 있다. 그러나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몰려오는 중국인과 중국 자본이 반가울 수 없는 것이 러시아 처지다. 자칫 잘못하면 동시베리아를 중국에 빼앗길 수도 있다는 미래 예측 전망까지 나오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베리아에서 중국을 견제할 한국과 일본 자본의 적극적 진출이 절실한 것이다. (5)
또 ‘유럽과 극동, 두 곳에서 동시에 전선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러시아의 전통적 대외전략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러시아는 대(對)독일 전쟁이 끝날 때까지 일본과의 교전을 회피했다.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크림 사태로 인해 유럽 전선의 긴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극동은 후방 배후지로 남겨둘 필요성이 큰 것이다. 물론 한국과 일본이 친러 블록에 가담할 것이라 기대하진 않는다. 그리고 중국이 미국의 힘을 아시아로 분산시켜 주는 것에 대해 고맙게 여기고 있다. 또 기대했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좌절시킨 북핵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이면서도 ‘북한의 완충지 역할론’을 고수하고 있다. (6)
흔히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을 크렘린에 비유한다. 또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어로 ‘동방의 지배’란 뜻이다. 동방경제포럼이 끝나자마자 항저우 G20 회의가 열린다. 중국이 항저우회의 안건을 경제로 한정하자고 요구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한반도 주변 강국의 고차 방정식 외교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눈앞의 패보다는 전체 구도를 읽고 대응하는 외교 전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4)
【 문화 】 2016. 8. 16. 〔뉴스와 시각〕 황성준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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