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옆지기가 전주에 일이있어서 내가 운전수로 자원하였다.
아침 6시에 출발하여 9시경 도착하여 옆지기는 내려주고
나는 자유인이 되어 날라다녔다.
그곳의 동창회 사무실에 연락을 하니 30여명의 늙은 할배들과 모여
점심하고, 잠시 광주에 가서 치료도 받고, 저녁에는 다시 동창들과 어울렸다.
금요일 아침에는 김제를 거쳐 부안 격포에 가서 형님과 점심 하고
다시 2시경 전주에 와서 와이프를 픽업했다.
어딜갈까 하다가 우선은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향한 곳이 지리산이었다.
가는 길은 남원을 지나 주천에서 지리산 노고단으로 향해 산을 올라갔다.
노고단 주차장에서 지리산을 감상하고 구례로 나와
화개 장터에서 참게탕과 은어 튀김으로 맛을 즐기고 토담을 찾았다.
"토담팬션" 간판도 달고 지난번 음악회 때 보다 시설도 늘어났고
차뿐만아니라 재래된장까지 숙성시키고 있었다.
오랫만에 토담님, 단향매님과 많은 이야기 나누면서 녹차를 넣어 빗었다는
막걸리에 취해 지리산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여행온 창원의 아줌마 팀들에 끼어서 먹은 아침은 환상적이였다.
토담님이 내놓은 매실장아치의 감칠맛을 여기서 말해 뭣하랴.
토담님 뜰에 널려있는 야생화는 우리 옆지기의 목표물이 되었고
단향매님이 나서서 골라준 꽃들은 차 트렁크를 많이 어지렵혔다.
오는 길은 섬진강을 따라 천천이 그리고 자유스럽게 올라왔다.
은나빈 카페회원들에게 토담님, 단향매님의 안부를 전합니다.
지리산이나 남해를 여행하시는 회원님들은 꼭 찾으셔서
정을 둠북 나누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바쁜 일정에도 많은 정을 나누고 오셨네요~~ㅎㅎ
즐거운 여행하셨네요. 자유롭게 사시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토담님댁의 단행매님의 진한 매실향을 느끼고 오셨군요.....저도 아직도 못잊은 그맛...
저번에 최참판댁 구경갔다가 옛날 생각하고 가게로 갔다가 허탕치는 바람에 디기 속상했었는데...좋은 여행하셨음에 부러움이 가득...ㅎ
단매향님...개명도 해주시네요. ㅎㅎㅎ 단향매님 아니었던가?? 갑자기 나도 헷갈리네... ㅎㅎㅎ 저도 지난 5월에 지리산과 남해에 갈때 토담님과 단향매님과 밤하늘의 별빛을 동무삼아 주거니 받거니 했어요.. ㅎㅎ 어디를 가든 들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아요~!!
단향매로 읽었는디요 저는~~ㅎㅎㅎㅎ
그렇게 읽는 것도 아마 정상일 것.... 글씨 틀리게 써놓고 제대로 읽히는 그런 글.. 올라 온 적도 있잖아. ㅎㅎ
주인장, 대충 읽으시지 그걸 지적합니까? 단매향이나 단향매나 그게 그것 같고,,ㅎㅎㅎㅎ 정정합니다. thanks a lot...
히잇~ 죄송합니다. 백목향님.... *^^*
아~ 단매향님이랑 즐건 시간 되셨군요..ㅎㅎ 담토님도 잘계시죠?
헷갈리게시리.... ㅎㅎㅎㅎ
창원에서 오신 아줌들 하나같이 두 분을 뵙고 " 우리도 저렇게 나이 먹자^^" 하더군요~ 백향목님 오셔서 정을 듬뿍 주고 가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게 지내시다가 담에 또 뵈어요~
이런글..읽을때마다 왜 내가심이 설레는지...ㅎ 나도 꼭 한번은 가고 싶은맘에 칭구한테 다짜고짜 "우리 지리산 가자~~"하고 문자 넣었더니 "언제?" 그러던데....정말 올해는 갈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열심히 칭구 옆구리 쿡쿡 찔러봐야겠네요~~ㅎㅎ
ㅎㅎ토실 알토실 시간 보내시공~즐건 여행 되셨구랴~~
전주에도 다녀가셨어요??ㅎ .............언제 함 토담님댁에 꼭 가봐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