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해외파 무지성 기용으로 인해 해외파 vs 국내파 파벌이 나뉘게 된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함
만화축구가 재미있었다. 라는 평이 있었지만 시간이 오래 흘렀음에도 조광래의 전술이 재조명 받지 않는 이유는
그 만화축구의 전술이 형편없었다는걸 반증하는 것.
그리고 그 만화축구조차 일본에게 대떡 당한 후로 사실상 사라졌으면 레바논에게 희망을 던져주고 장렬히 산화.
조광래가 레바논에게 기적을 보여준 후 감독에서 내려와 최강희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최강희가 감독이 선임되는 과정 자체가 그냥 축협 행정력의 개막장의 정점이라
억지로 최강희에게 감독직을 떠넘기는 식이 되어버림.
어찌됐건 중간에 감독직을 맡아 월드컵에 보내긴 했지만
기성용과 최강희의 불화설이 거세지면서 국대 분위기 역시 개판이었고 국대를 둘러싼 팬들마저 갈라져서 싸우기 바빴음
조광래호의 무지성 해외파 기용이 결국 최강희 호에서 파국을 맞이한 것
월드컵에 올려놓은 최강희는 더 이상의 미련도 없이 깔끔하게 감독직을 내려놓고 다시 전북으로 갔다.
런던 올림픽때 큰 성과를 올린 홍명보가 최강희를 뒤이어 감독을 맡았다.
그러나 선수기용부터 엄청나게 삐걱거렸는데 대표적으로 박주영.
당시 경기를 나오질 못해 아예 경기감각이 완전히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였지만
박주영을 어떻게든 기용하려는 모습에 엄청난 잡음을 일으켰다.
의리축구라며 엄청나게 비판을 받았지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감독 경험도 굉장히 짧은데다 3~4개월 안에 월드컵을 가야하는 말도 안되는 환경이라
런던때 기용했던 선수들을 억지로 기용할 수 밖에 없는 홍명보의 처지도 십분 이해가 된다.
암튼 조광래호부터 시작된 삐걱거림이 홍명보호까지 그대로 이어지면서
알제리전이라는 역대 최악의 결과물을 보여줬다.
이때 거의 모든 국축팬들은 전부 국축에 등을 돌렸고 축사모라는 극단적인 커뮤까지 탄생.
슈틸리케(실제론 신태용)호가 아시안컵 준우승을 할때까지 진정한 암흑기를 걷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