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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749609.html 일부 발췌
전문 읽어보는것도 괜찮음
방송인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가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다. 스캔들은 유죄를 선고받아 전과가 된다. 범죄의 유형과 무게에 따라 일정 기간 자숙한 다음 다시 방송에 복귀한다. 방송 복귀는 웹 콘텐츠나 케이블티브이, 종편, 그리고 지상파 순서다. 여기까지는 늘 있어왔던 이른바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복귀 공식'이다. 그런데 최근 여기에 하나가 추가됐다. ‘자신이 저지른 범죄나 자신의 과거사를 끊임없이 언급하며 분량을 뽑아낸다.'
불법도박 유죄판결을 받은 이수근
도박장 운영 및 사기, 표절 시비, 이혼, 수십억원의 채무 등 이상민은 자신의 과거와 개인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불법도박 유죄판결을 받고 이혼 소송까지 겪은 탁재훈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준호는 아직도 자신의 과거를 농담의 소재로 쓴다.
은지원, 서장훈, 이상민, 탁재훈은 모두 이혼 경험이 있다. 서장훈의 경우 이수근에게 도박이 하나의 캐릭터가 된 것처럼 이혼이 그의 캐릭터가 됐다. 이들의 이혼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의에 의해 또는 타의에 의해 끊임없이 ‘어두운 과거’로 언급된다. 이혼을 도박이나 사기, 기타 범죄와 같은 문제로 몰아간다. 이들의 이혼 문제가 언급될 때 꼭 따라오는 것은 함께 출연한 여성 연예인과 어떻게든 엮어보려는 저급한 농담이다.
개인사일 뿐인 이혼은 문제적 과거로 조명되고, 심각한 범죄는 그저 문제적인 사건으로 둔갑한다.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으로 실형을 받고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이러다가는 언젠가 고영욱이 스스로 카메라 앞에서 이런 식의 셀프 디스를 하며 웃는 모습을 보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유죄판결을 받고 방송에 복귀하는 이들은 대부분 30대 후반에서 40대인 중년 남성 방송인이다. 경찰과 검찰, 변호사 사무실과 법원을 들락거린 이들의 굴곡 많은 인생사는 휴식 이후의 복귀라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옛날 사람의 이미지와 겹쳐지면서 자연스럽게 아재 개그로 방향을 잡아간다. 아재 개그의 핵심은 주변 사람들을 개의치 않고 자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농담을 끈질기게 하는 것이다. 심지어 그 농담이 자기의 지난 인생 이야기다. 이들은 셀프 디스를 내세우며 자기 자신이 아닌 주변인을 희화화하는 데 사용하고, 그들의 범죄 사실은 언제든 분량을 뽑을 수 있는 소재가 되어버린다. 시청자의 눈높이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런 방식의 복귀는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한다. 복귀하는 방송인이 보여줘야 하는 것은 업데이트된 그들의 과거가 아니라, 업데이트된 예능감이다.
안인용 티브이 칼럼니스트
첫댓글 ㄹㅇ그리고 아형 멤버중에 솔직히 이혼을 드러낼 수 있는건 서장훈 뿐이지않나???이상민 지가 이혜영한테 어떤 쓰레기짓을 했는데 방송에서 당당히 비련의 이혼남 이미지를 팔아먹어ㅋㅋㅋㅋㅋㅋ뒤지고싶나 진짜
@아는형님
쌉공감. 저런놈들 써주는 방송국 피디새끼들도 이해 안가고 나와서 좋다고 떠들어대는 새끼들도 진짜 역겨워 토나와서 채널돌림
여시들 원글에도 댓글 달아주라 ㅋㅋㅋ 이런 좋은 칼럼응 응원받아야함
존나 맞는 말 대잔치네.
맞아 진짜 범죄자새끼들 다 기어나오는더 꼴보기 싫어
이수근은 자기도 불법도박한 범죄자면서 점 봐주는 도사컨셉 프로그램 나와서 충고해주는것보면 어이가 없어 출연자 고민중에 가족이 도박해서 고민인것도 있던데... 누가 누구에게 충고를 하는건지
옳소
ㅇㄱ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