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다 쪼개면서 더블카운팅 이슈가 판치는 요즘, 메리츠금융은 오히려 3개의 상장사를 1개로 합칩니다.
대주주의 지분율은 80%에서 49%로 오히려 하락.
어제 컨콜에서 김용범 부회장은 메리츠는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강조하였는데요,
이런 컬쳐가 한국시장에도 확산되어서 전체적인 리레이팅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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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정민기 연구원입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계열사(화재, 증권) 완전자회사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골자는 그룹 내 자본 배치 효율성 제고,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총 주주환원 성향 50% 목표) 등으로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전망입니다.
■ 메리츠금융지주, 화재/증권 완전 자회사 편입
메리츠금융지주는 11월 21일 장종료 이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포괄적 주식 교환을 발표.
교환비율은 각각 지주:화재 = 1:1.26, 지주:증권 = 1:0.16로 결정되었으며, 교환가액은 각각 지주 27,132원, 화재 34,342원, 증권 4,362원 등
주식 교환일은 각각 메리츠화재 2023년 2월 1일, 메리츠증권 2023년 4월 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반대주주의 주식매수권 행사기간은 화재 2023년 1월 5일 ~ 1월 16일, 증권 2023년 3월 8일 ~ 3월 28일까지임
■ 메리츠금융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소고
메리츠 그룹의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소액주주와 대주주 간 이해관계를 일치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이는 이번 결정이 1) 지분 희석으로 인한 대주주의 지분율 하락을 감내한 결정이라는 점, 2) 최근 자회사 물적분할 후 상장이라는 자본시장의 트랜드에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 3) 이번 합병으로 그룹의 지배구조 자체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 등에 기인.
따라서, 이번 결정의 배경은 1) 자본 재배치 효율화, 2) 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 3) 주주환원 확대 등 컨퍼런스 콜에서 사측이 언급한 표면적 이유들에 그 목적성이 있다고 판단.
■ 향후 기업가치 산정 명료화 기대
향후 메리츠금융그룹의 Valuation은 화재와 증권의 합산 이익, 자본을 기반으로 명료하게 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이는 자회사 편입에 따라 기존 3개의 상장 회사에 적용되던 더블카운팅 이슈가 배제되기 때문.
계열사 합산 이익을 기반으로 지주는 약 30% 내외의 시가총액 Upside가 기대되는 가운데,
증권-화재 계열사 주가는 지주와 동일하게 움직일 전망. 이에 따라 커버리지 기업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목표주가를 각각 4.4%, 20.1%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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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3EkMk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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