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전에 혼자 갔는데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한번 가보자 싶어 그저께 남친 머리 자르는거 따라 갓거든요
샵이 길다랗게 되어있어서 넓어보이진 않는데 깔끔하고 괜찮대요
제가 원래 메이커 있는 미용실은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아애 가지를 않거든요
쇼파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 왠 남자분이 메뉴판을 하나 갖다주대요
차를 주문하라면서^^;; 난 또 돈 내는건가 했더니 아니더라구요
커피숍과 같은 다양한 마끼아또 등등 메뉴를 보다가 유자차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으니 남친 머리를 다 잘랐는지 샴푸하는 동안
남친 머리 만지던 디자이너가 나한테 와서는 괜찮다면 머리를 말아주겠다는 거에요
이건 또 왠걸 이것도 돈받나 싶어서 좀 이상했는데 설마 하면서
거울에 다른 손님들처럼 앉았는데 열심히 꼬아주더라구요
생각도 못했는데 기분좋대요 남친덕에 이런 서비스까지^^
여자들은 남자보다 미용실 더 자주 가자나요
물론 앉아있을때 머리에 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전혀 불쾌하지 않았어요
그 정도 영업이라면 부담스러울것도 없드라구요~
남친 머리자르는 비용 고대로 만원 냈구요^^
우린 항상 차를 타고 다니는데
덕천동에 머리자르면서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거든요
여긴 주차장이 같은 건물에 딸려 있어서 편하구요 나갈때 주차비도 주드라구요
위치는 덕천로타리 첫번째 신호등 바로 옆인데요
하이데이지랑 국민은행 사이에 있어요 새건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