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석랑 조윤현
하늘을 떠받치고 구름 안은 듯
고고한 자태를 드러낸 석부작.
이슬 맺힌 절벽 청초한 이파리
환한 미소 수줍어 고개 숙인다.
한줄기 하늬바람 풀잎 만지며
비단결에 흔들흔들거린다.
욕심, 성냄, 어리석음의 삼독심.
사색당파(四色 黨派)가 재현되고
업이 쌓여 삼재의 재앙 부른다.
멋모르고 날뛰는 추함보다
고운 자태로 거듭 태어나는
노년의 삶은 얼마나
아름답고 따뜻하겠는가?
밝아오는 정유년 붉은 닭의 해
영욕(榮辱)의 세월을 흘려보내며
비록 늙지만, 낡지만 않는다면
더 농익은 깨우침이 다가오며
노년의 삶은 더욱 젊어지리라.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속삭임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속삭임은 달콤하다. 사랑의 속삭임, 희망의 속삭임, 꽃의 속삭임, 달빛 속삭임, 천사의 속삭임, 심지어 악마의 속삭임마저도 달콤하다. 무엇보다 달콤한 것은 연인들의 속삭임이다. 두 눈을 지긋이 감고 얼굴을 맞대고 사랑의 밀어(密語)를 나누는 말들의 모습을 보면 방긋방긋 웃음이 샘솟는다.
단순하고 선명한 색놀림을 구사하는 김점선의 작품은 어린 시절 소풍 때 그렸던 크레파스 그림처럼 친근함이 배어 있다. 판화라 가격도 저렴하다. 아이들 방에 건강미 넘치는 작품 한 점을 걸어놓으면 제격일 듯하다.김점선 판화전-26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맥화랑. (051)744-2665
◇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 소속 한수 스님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박 대통령 조기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108배를 하고 있다. 범불교시국회의는 탄핵 때까지 매일 오후 12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108배를 한다고 밝혔다.
▷*…»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는 4일 "헌법재판소(헌재) 재판관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박근혜 대통령 조기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는 대통령으로서 법적, 제도적, 통치적 정당성을 모두 상실했고 여러 법을 위반한 범법자"라며 "국가권력 사유화로 이 땅을 헬조선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은 너무도 당연한 귀결"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여당의원을 포함해 무려 234명이 탄핵소추 결의안에 찬성했고 헌재 역시 사태의 중대함을 인식하고 중도 성향의 강일원 재판관을 탄핵심판의 주심으로 배당하고 법안 심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하지만 헌재 재판관들은 촛불을 든 시민들이 왜 헌재 앞에 모이는지 깊이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차고도 넘치고 위헌이 명백한 만큼 헌재 재판관들은 정치적 공세에 휘둘리지 말고 지극히 공정하게 심의하면서도 조기에 탄핵을 인용해 이 나라를 혼란에서 구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조기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108배를 올렸다. (...)
◇ 어린 시절 코치에게 사이클을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던 105세 프랑스 노인이 사이클 고령자 부문 신기록을 연거푸 수립하며 사이클 역사를 새로 썼다. A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로베르 마르샹은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생캉탱앙이블린의 국립 경륜장에서 1시간 동안 22.547㎞를 달려 105세 이상 부문 세계기록을 세웠다. <△ 사진:> 105세의 프랑스의 사이클 선수 로베르 마샹이 4일(현지시간) 파리 외곽 생캉탱 앙이블린의 벨로드롬에서 105세 이상 부문 1시간 최장거리 신기록을 수립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사이클로 1시간 동안 달린 거리를 측정하는 것인데 기존에는 100세 이상 부문만 있었으나 사실상 홀로 고령 부문을 개척하고 있는 그를 위해 최근 105세 부문도 신설됐다. 마르샹은 경기를 마친 뒤 “라이벌이 등장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마르샹은 100세를 맞았던 2012년 처음 100세 이상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고 2년 뒤 26.927㎞를 달려 자신의 기록을 깼다. 이번 기록은 2014년 기록보다 4.4㎞가 짧지만 105세 이상 선수 중에서는 세계 신기록이다. (...)
그는 신기록 달성 후 “경기 종료 10분 전을 알려주는 신호를 보지 못했다”며 “봤다면 더 빨리 달릴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다리가 아플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팔이 아플 뿐인데 그건 류머티즘 때문”이라며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 105세도 아직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달리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전 연령대를 통틀어 사이클 1시간 세계 기록은 지난해 은퇴한 영국 선수 브래들리 위긴스가 재작년 세운 54.526㎞이다. 전직 소방대원이었던 마르샹은 1911년 프랑스 아미앵에서 태어났다. (...) 마르샹은 최근 동물들을 잔인하게 대우하는 실태를 고발한 언론보도에 충격을 받아 육식을 완전히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담당하는 생리학자인 베로니크 빌라트는 AP통신에 “마르샹은 크고 튼튼한 심장을 갖고 있어서 많은 양의 피를 순환시킬 수 있다”며 “그가 다시 육식 섭취를 하고 근육을 키운다면 오늘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근교의 작은 아파트에서 매달 연금 900유로(약 112만원)로 생활하는 마르샹은 “누구든 계속 근육을 쓰는 운동을 해야 한다”며 매일 규칙적으로 사이클 연습을 하고 있다. 미슬러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이 마르샹의 특징”이라며 “그가 다시 신기록을 쓰고 싶다고 하면 나도 투지를 불태울 것이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좋은 모범이 되는 존재다”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강태선 회장(왼쪽 사진)과 부인 김희월씨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각 1억원 기부를 약속,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올해 첫 부부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 *…
부부 회원으로는 104호이고, 전체로는 1,439호 회원이다. 강 회장은 “한 평생 든든한 동반자로 지금까지 기부활동을 응원해 준 아내와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돼 더욱 기쁘다”며 “이번 기부가 새터민과 다문화 가족을 포함해 우리 사회의 많은 소외계층들이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 유민아빠 김영오씨, 페북에 신년간담회 영상 공개“온 국민이 기억하는데 모른다니 어이가 없다” 비판유시민도 ‘관저 근무 주장’ 비판 “그게 할 말이냐”
<△ 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첫날 기자 간담회에서 세월호 참사 발생 시기를 헷갈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 경내 상춘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라며 “대통령이 밀회를 했다.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누가 들어도 얼굴 붉어질, 어떻게 보면 나라로서도 ‘대한민국이 그래?’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는 작년도, 재작년도 아닌 2014년 4월16일에 벌어졌다.
단원고 희생자인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 간담회 영상을 공개하며 “온 국민이 다 기억하고 있는 날을 박근혜만 모른다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날을 기억도 못 하고 언제인지도 모르는데 구조에 관심이나 있었을까”라고 적었다.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근무했다’고 강변한 것도 비판받고 있다.
박 대통령은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세월호 참사 당일 날)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이 참사, 이 사건이 터졌다 하는 것을 보고받으면서 계속 그것을 체크하고 있었어요. 보고를 받아가면서. 그날은 마침 일정이 없어서 제 업무 공간이 관저였는데, 제가 가족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는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다 되어 있고, 또 필요하면 손님도 만나고, 또 접견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시민 작가(전 보건복지부 장관)는 2일 <제이티비시>(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보고받았다'라는 청와대 쪽 입장에 대해 “관저엔 집무실이 없다. 관저 집무실이란 말은 핑계”라며 “거긴 보안손님이나 들어가고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나 들어간다. 국회의원, 장관들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못 들어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느 공무원이 주 5일 근무제를 하는데 매주 수요일에 일정 빼놓고 놀 수 있냐. 그 날 아무 일도 없으면 다른 날처럼 지나갔겠지만 수백 명의 국민이 물에 빠졌는데 그게 할 말이냐”고 꼬집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 준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개혁보수신당이 5일 '개헌저지 문건' 파동과 '사드 방중'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민주당이 '개헌저지 문건' 작성자를 보직해임 한 데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꼬리자르기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대표를 본 국민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를 다시 보는 듯한 착각을 느꼈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패권주의에 대한 엄중 경고이자 다시는 패권주의로 정권을 못잡게 하라는 국민의 근엄한 요구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문 전 대표를 위한 보고서에 대해 철저히 진상 규명하고, 국민의 개헌 요구를 정략적으로 악용하려 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유승민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 사드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어제 민주당 의원 7명이 그 대단히 뻔한 얘기를 듣기 위해 중국에 가서 사드 반대 입장을 들었다"며 "매우 걱정스러운 매국적 행위"라고 강력 비난했다. (...) )
◇ 박 대통령 때문에 담배도 끊은 '뼈박'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중진인 정갑윤(울산 중) 전 국회 부의장이 5일 탈당한다. 인명진 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친박계를 향한 ‘인적청산’ 포문을 연 이후 두번째 탈당이다.<△ 사진:>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정 전 부의장은 5일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 *… 인 위원장이 정한 시한은 6일까지다. (...) 앞서 정 의원은 언론에 돌린 ‘탈당의 변’에서 “당의 혁신을 위해 인 비대위원장을 추대했지만 기대했던 혁신진행이 더디고, 우려했던 것처럼 당 상황이 간단치 않다”며 "이제 내가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3일 인 위원장을 면담한 직후 (지역구인) 울산에 내려와 밤새 고민을 했고, 다음날 아침 인 위원장과 다시 한 번 전화통화로 새누리당을 살리는 일이라면 어떤 것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심정을 피력한 후 결심했다”며 “선당후사의 책임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도리”라고 덧붙였다.
친박계 5선이자 19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정 의원은 대표적인 뼈박(뼛속까지 친박) 의원 중 하나다. 애연가였던 정 의원이 담배를 끊은 것도 박근혜 대통령 때문이다. 2009년 당시 의원 신분이던 박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 동행하기로 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행여 불쾌한 냄새를 줄까 우려해서였다고 한다. 이정현 전 대표에 이은 정 의원의 탈당으로 친박 핵심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 【서울=뉴시스】박진희 박주성 기자 =새누리당의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의 친박 핵심들에게 당을 떠나라고 선전포고를 하자 친박의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이 거짓말쟁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을 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4일 오전 새누리당 인명진(왼쪽)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과 서청원(오른쪽) 의원이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친박계 탈당을 요구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을 떠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5일 소속 의원들로부터 받은 '백지위임장'을 무기로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과 좌장 최경환 의원의 자진 탈당을 압박하고 있다. 인 위원장 측에 따르면 '자진 탈당' 시한으로 제시한 6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날까지 자신의 거취를 인 위원장에게 백지 위임하는 의원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특히 위임장을 제출한 인사 중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이나 수석을 지낸 인사, 홍문종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인 위원장의 당 쇄신 움직임에 전적으로 지지하고, '나도 한때 현 정부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책임에 통감하고, 모든 조치에 대해 위임하겠다'는 의지로 낸 분이 많다"며 "오늘도 그런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인적청산의 경우 서청원·최경환 의원 등 친박 핵심 수뇌부만 탈당 시키고, 나머지는 2선 후퇴 시키는 선에서 마무리 짓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 아내 ‘잔소리’ 빌어 서청원 반발 재반박“‘국회의장’ 덕담을 진담으로 알아듣고…” <△ 사진:>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에게 전날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의 회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덕담을 착각해 진담으로 알아듣고선 나중에 안되면 ‘거짓말쟁이다’ 한다”고 서청원 의원을 비판했다. 서 의원이 전날 “인 위원장이 국회의장으로 모시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내가) 잔소리를 하는데 ‘그 입이 헤픈 게 문제다. 그저 웬만한 사람만 보면 훌륭하십니다, 대통령감입니다, 국회의원감입니다, 국회의장감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내가 이런 잔소리를 듣고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내의 말을 빌어, 자신이 덕담으로 한 말을 서 의원이 진담으로 받아들인 데서 온 오해라는 주장이다. 서 의원의 이른바 ‘인명진 밀약’ 폭로를, 인 위원장이 가볍게 비꼬아 받아친 셈이다. 인 위원장은 또 “이 당에 비대위원장으로 잘못 왔다는 생각이 확 났다”며 “새누리당이 정치하는 데인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교회더라. 서청원 집사님이 계시는 교회야 이게”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그래서 비대위원장을 성직자를 구했더라고. 근데 나는 교회를 은퇴했거든요. 은퇴한 목사는 교회에 다시 가면 안되는 거거든 법이. 그래서 잘못왔다, 그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 역시, 전날 인 위원장을 향해 “거짓말쟁이 성직자”라고 맹비난한 서 의원에 대한 반격이다. 서 의원은 “거짓말쟁이, 독선자에게는 더이상 당을 맡길 수 없다. 성직자가 ‘종양’ 같은 막말을 어떻게 하나. ‘할복하라’니 목사가 간접살인하는 것인가. 성직자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인 위원장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인 위원장은 친박 핵심을 ‘종양’ 등으로 표현하며 탈당 등을 통한 인적 청산을 압박해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5일 안철수 전 대표가 주창해온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해 “친문 세력이 내놓은 미끼상품”이라고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 논의를 물타기 하기 위해 결선투표제 도입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란 주장이다. <△ 사진:>지난해 국민의당 마포 당사에서 이상돈(오른쪽) 중앙대 명예교수가 입당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안철수 공동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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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판 형식을 취했지만, 결과적으로 안 전 대표가 강조해온 결선투표제 추진에 제동을 건 것이다. 이상돈 의원은 안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이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표가 처음엔 결선투표제 도입에 대해 ‘헌법 때문에 못한다’고 했다가 개헌 반대라는 것을 피하기 위해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결선투표는 사실 제왕적 대통령제 탈피를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나 의원내각제를 하면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의원 다수가 생각하고 있는 개헌과 결선투표제는 사실상 엇박자가 있고 논리에 맞지 않다”며 “그것이 문재인의, 친문의 개헌에 대한 프레임”이라고도 했다. 국민의당은 개헌 즉각 추진과 결선투표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한 바 있다. 결선투표제가 ‘절대 선(善)’이라는 주장에도 반기를 들었다. 그는 “유효투표 50%가 안 되는 대통령이 민주적 정당성이 약하다고는 단순한 숫자로는 말할 수 있지만 역사적 경험에 의해서 볼 때는 그렇지 않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40%로 됐지만 역사적인 대통령이 됐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52%로 됐지만 최악의 대통령이 됐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안 전 대표는 유효투표 50% 이상을 얻은 후보자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논리로 결선투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투표율 70%에 30%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면 유권자 20% 정도의 지지만 받고 대통령이 되는 셈이다. 그러면 80%는 찍지 않은 사람들이어서 조금 마음에 안 들면 비판적으로 돌아서고, 레임덕에 빠질 위험이 높다"며 "50%이상의 유권자들이 자기가 직접 찍은 대통령이 취임하는 걸 봐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결선투표제 도입을 주장했다. 강윤주기자 kkang@hankookilbo.com
◇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가 초치되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추궈홍(邱國洪) 대사를 초치해 서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의 공격으로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데 대해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중국 당국의 조치를 촉구했다.
▷*…»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외교부는 5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들여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사드 배치 보복 조치에 대해 항의했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추 대사를 초치해 장시간 항의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보는 이날 1시간 가량에 걸쳐 최근 벌어지고 있는 중국의 한국행 전세기 운항 불허, 한국산 배터리 탑재 차량 보조금 지급 제외 등 이른바 한한령(限韓令) 의심 조치들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최근 중국에서 발생하는 이런 사례들이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따른 반발 차원에서 진행되는 보복의 일환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 2일 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 측면을 주시하면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반성의 기반 위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문화체육 행정의 공정성,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현재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다시 설명하는 자리를 갖겠습니다.” 5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 자리에서 연신 고개를 숙인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목소리는 착잡했다. <△ 사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조정원 세계태권도 연맹 총재를 비롯한 태권도 관련 단체장들과 신년 간담회를 갖고 있다. 문체부 제공
▷ *… 이 날은 문체부 새해 업무보고를 하루 앞두고 사전에 출입기자들에게 정책의 큰 방향과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올 한해 문체부의 역할은 중요하다. 큰 줄기만 해도 두 가지다.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코 앞에 닥쳤다. 사드(THADD) 배치로 인한 갈등 때문에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평창올림픽은 준비과정에 아무리 잡음이 많았다 한들,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할 국가적 이벤트다. 한한령은 한류 콘텐츠와 중국 관광객 문제에 대한 기민한 대책을 요구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책을 담아야 할 올해 업무보고 내용은 크게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도 그럴 만 했다.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문화계는 CF감독 차은택씨, 체육계는 최순실씨가 마음껏 가지고 놀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김종 전 2차관은 구속됐다. 정관주 1차관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사퇴했다. 자리를 물려받은 송수근 1차관도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 때문에 이날 특검에 소환조사를 받았다. 유 2차관 본인도 지난 3일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나왔다.
조윤선 장관 또한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의 지시를 받고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관리하는데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국회에다 블랙리스트를 전혀 모른다고 한 조 장관을 위증혐의로 고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이날 브리핑에서 “조 장관이 관련됐음을 알게 됐다”고까지 밝혔다. 조 장관은 그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차례에 걸쳐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펄쩍펄쩍 뛰었지만, 특검은 조 장관의 관여를 입증할 단서를 잡아냈다고 밀어부친 셈이다.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부처의 수뇌부가 이런 상황에 내몰리다 보니 새해 업무보고도 맥빠지는 모양새다. 당장 박근혜정부가 주요 정책기조로 제시한 ‘창조경제’와 이에 연계된 ‘문화융성’이 빠졌다. (...)
◇ 외교안보 부처 합동 업무보고 국방부, 특전사 일부 부대 재편성 1000명 규모로 제거작전 등 전담 軍복무기간 만큼 소득세 감면 가산점제 대체 방안도 4월 발표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열리면 황교안 대행이 참석키로 결정 <△ 사진:>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국방부,외교부, 통일부, 국가보훈처 등 외교·안보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함께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고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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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을 비롯해 북한 지도부 제거를 위한 특수임무여단이 올해 창설된다.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근원적으로 대응하려는 맞불 차원의 조치다.김 위원장이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공언한 터라 남북간의 ‘강대 강’ 대결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는 4일 진행된 ‘2017년 외교안보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당초 2019년으로 예정된 특수임무여단 창설시기를 2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일부 부대를 재편성해 1,000여명 규모로 구성할 부대는 북한군 지휘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과, 북한지역 곳곳에 산재된 주요 핵ㆍ미사일 시설을 무력화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앞서 해병대는 지난해 3월 북한지역에 즉각 침투할 수 있는 3,000여명 규모의 신속기동부대를 창설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오는 4월까지 병역의무자에 대한 종합적인 보상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군 가산점제가 1999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폐지된 이후 군복무에 대한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012년 이후 5년간 병사 봉급을 2배로 올렸지만 충분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국방부는 병사들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실제 어느 정도의 비용을 쓰는지, 군 미필자에 비해 얼마나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는지 조사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금전적ㆍ제도적인 지원이 망라될 것”이라며 “군 복무 기간만큼 소득세를 감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탄핵 정국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무산된 한중일 3국 정상회의가 다시 열릴 경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참석하기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중일 정상회의 날짜에 합의를 하면, 이른 시일 내에 정부 입장을 주최국인 일본에 전달할 것”이라며 “권한대행 체제 하에서도 우리 국익에 필요한 정상외교는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의 키워드는 대북압박과 비핵화였다. (...)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 【도쿄=AP/뉴시스】일본 최대 수산물시장인 도쿄 쓰키지(築地)시장에서 5일 오전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참치 한 마리를 7420만에(약 7억 6000만원) 낙찰한 기무라 기요시(木村淸·가운데)가 해당 참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4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최대 수산물시장인 도쿄 쓰키지(築地)시장에서 5일 오전 열린 새해 첫 참치 경매에서 참치 한 마리 최고가가 7420만엔(약 7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 NHK및 산케이신문 보도에 의하면, 이는 경매가를 기록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2013년(한 마리 1억5540만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참다랑어인 이 참치는 아오모리(靑森)현 오마(大間)항에서 지난달 30일 잡힌 것으로, 무게는 212㎏에 달한다. kg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5만엔(약 360만원)이다.
쓰키지시장은 당초 지난해 11월 고토(江東)구 도요스(豊洲)로 이전할 예정이었지만 토양 오염 등의 우려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이전을 연기했다. 이전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올해 연말 도요스로 이전될 전망으로, 이번 경매가 쓰키지시장에서 열린 마지막 새해 첫 경매가 될 가능성이 있다. 낙찰자는 초밥 체인점인 '초밥 삼매경'을 운영하는 기요무라(喜代村)사의 기무라 기요시(木村淸) 사장으로, 이 회사는 6년 연속 쓰키지 시장 새해 첫 경매에서 참치를 최고가에 낙찰했다.
기요시 사장은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모양도 크기도 좋은 참치를 낙찰해 다행이다"면서 "빨리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경매가 쓰키지 시장에서 열리는 첫 새해 경매가 될 가능성에 대해 "마지막이라고 해도, 고객을 위해서 열심히 할 뿐"이라고 말했다. (...)
◇ 올해 국내시장에서 1,000만원대 이하로 구입 가능한 전기 자동차가 출시될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의 상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정부와 최종 보조금 조율에 들어갔다. <△ 사진:>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트위지. 르노삼성 제공
▷ *… 트위지의 가격은 1,200만~1,3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며,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되면 사실상 소비자가 부담하는 가격은 1,000만원대 이하가 된다.르노삼성은 올 6월 이전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트위지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판매를 위한 인증 절차는 모두 마무리했다. 트위지는 용도에 따라 2인승 및 1인승 카고 2종류가 출시된다.
트위지는 당초 2015년 출시 예정이었으나 국내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차종 분류 및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일반도로를 운행할 수 없어 임시운행허가를 통한 시범사업이 검토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규제개혁장관회의를 통해 외국의 자동차 안전 성능에 관한 기준 등을 충족할 경우 국내 도로운행이 허용됨에 따라 정식 출시가 가능해 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보조금 지원이 원활히 이뤄진다면 웬만한 스쿠터보다 저렴한 가격에 트위지 구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심 교통수단의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르노 트위지는 LG화학의 6.1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한 번 충전으로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충전은 가정용 220V 전원을 이용하면 된다. 최고속도는 80km/h.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트는 물론 전면 범퍼 빔, 측면 충돌 보호 장치 등 안전 보호 기능도 갖췄다.
▷ *…트렁크 공간은 31리터를 기본으로, 2열 시트를 없애면 5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도심 배송업무에 최적화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무엇보다 트위지는 배기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아 도심 대기오염을 줄이고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미 유럽에서 1만5,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트위지는 일반 가정의 세컨드카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에도 활용되고 있다. 작은 차체로 좁은 도로를 주행할 수 있고 일반 차량 1대의 주차공간에 트위지 3대의 주차도 가능하다. <△ 사진:>르노삼성자동차의 전기차 트위지. 르노삼성 제공
▷ *… 유럽에서는 도심 투어나 카셰어링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은 트위지를 국내에 출시할 경우 LG화학 배터리 장착뿐만 아니라 국내 생산도 검토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새해 친환경차 보급 예산으로 지난해(1,485억2,400만원)의 1.8배 가량인 2,642억7,400만원을 책정하고 전기차에는 1,960억원(1만4,000대 분량) 지원 계획을 밝혔다. 또한 급속 충전기를 올해 530개 추가로 설치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 【워싱턴=AP/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 관리의 말에 따르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내년 1.375%, 2018년에는 2.125%, 2019년 2.9%까지 순차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으로 2019년까지 매년 세 차례에 걸쳐 0.25%씩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 사진:> 【워싱턴=신화/뉴시스】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기자회견에서 금리인상 결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4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만일 현재 미국의 실업률이 현재보다 추가로 하락하는 등 경제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향후 금리 인상 속도가 앞당겨 질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준 의사록은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빨리 인상할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저지해야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다”라고 적시했다. 연준은 미국 실업률이 2016년 4.7%에서 2017년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경기 부양정책의 파급 효과에 관해 논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경기 부양을 위한 대대적인 세금 삭감과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를 공언해 왔다. 연준 위원들은 증시 호황과 채권 수익률 급등, 달러 강세 등 최근 미국경제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트럼프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했다. (...)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전북 익산시 생명과학사업본부 공장을 택했다.지난 1일 LG생명과학의 흡수 합병을 통해 올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바이오 사업을 특별히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사진: 박진수(왼쪽) LG화학 부회장이 5일 전북 익산시 생명과학사업본부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LG화학 제공
▷ *…박 부회장은 5일 익산공장을 방문해 “15년만에 LG화학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그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레드바이오(제약) 사업을 성장시켜 줘 고맙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럭키화학(옛 LG화학) 유전공학연구소로 출발한 LG생명과학은 2002년 계열 분리됐다 지난해 말 다시 합병이 결정돼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본부로 재출범했다. 익산공장에선 국내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등을 생산한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축적한 대규모 생산설비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생명과학사업본부의 레드바이오와 팜한농의 그린바이오 분야가 지식과 기술을 공유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6일에도 백신을 생산하는 충북 청주 오송 공장을 방문해 생산ㆍ품질 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등 바이오 사업의 현장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 안승권 LG전자 사장 “인공지능(AI) 기술 앞세워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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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와 가상저장장치(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인공지능 기술을 앞세워 LG만의 차별화한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벽에 걸린 느낌의 ‘올레드 TV W’를 소개했다. LG전자 제공
▷ *…안 사장은 “아마존, 구글 등과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 IoT 표준화 연합체(OCF) 이사회에 합류, 기술 표준 등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고객 가치 극대화와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게 안 사장의 전략이다.LG전자는 이날 1,000여명의 국내ㆍ외 기자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올해 전략제품들도 대거 선보였다. 특히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걸린 듯한 느낌의 ‘올레드 TV W’는 큰 찬사를 받았다.
화질, 디자인, 사운드 등에서 LG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총망라된 프리미엄 제품으로, 패널 두께가 2.57㎜에 불과하다. 화면을 제외한 모든 기능은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분리해 TV 하단에 따로 모았다. 독자 운영체제(OS)인 웹OS를 탑재시킨 스마트 냉장고도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TV에 주로 내장됐던 웹OS가 생활가전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상단 냉장실 오른쪽 전면에 초고화질(풀HD)급 29인치 터치 액정화면(LCD)을 장착, 편의성을 더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미국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알렉사’도 탑재했다. 요리 중인 사용자가 음성명령으로 음악 재생이나 뉴스검색, 온라인 쇼핑, 일정 확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일반 가정이나 공항은 물론 청소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로봇들도 내 놨다. (...) 라스베이거스(미국)=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 헌재 탄핵심판 2차 변론세월호 7시간 의혹 관련 “대통령 의무위반 아니다” <△ 사진:>
“필요한 조처 모두 지시해경 현장 미숙이 원인” 세월호 참사 이틀째인 2014년 4월17일 오전 진도 헤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부근에서 해경·해군·민간선박 등이 실종자에 대한 구종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 김봉규 선임기자
▷ *…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쪽 대리인단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해양 사고 특성상 많은 인명이 희생되는데, 이를 박 대통령의 의무 위반으로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중환 변호사는 피청구인(박근혜)에 대한 변론에서 “생명권 보호는 탄핵소추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뒤 모두 (내용을) 파악하고 사고 수습에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박 대통령이 참사 당일 취했다는 지시 내용을 거론했다.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 △일몰 전 생사를 확인할 것 △구조 인원을 정확히 파악할 것 △가족 편의를 제공할 것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했다는 것이다. (...)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 본문광고 사회사회일반대통령 대리인단 “촛불 민심은 국민 뜻 아냐”…색깔론까지 등록 :2017-01-05 11:30수정 :2017-01-05 15:53페이스북 692트위터 0공유 구글플러스 네이버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싸이월드 메일 스크랩프린트크게 작게 헌재 탄핵심판 2차 변론“집회에 김일성 주체사상 단체김일성 찬양노래 작곡가 노래” 주장변론 무관한 ‘색깔론’ 펴다 제지당하자“신이 헌재 보호해 국민 희망주는 복음을” <△ 사진:>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와 관련해 사건의 2차 변론기일이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쪽 대리인으로 나선 서석구 변호사가 ‘1000만명 촛불민심’에 대해 “국민의 민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김일성 주체사상”, “김일성 찬양노래”, “북한 노동신문” 등 탄핵소추 사유와 무관한 ‘색깔론’을 펴다 제지를 받기도 했다.
서 변호사는 “촛불민심이 국민의 민의가 아닌데도 국회가 이를 탄핵사유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서 변호사는 그 근거로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주도한 세력은 민주노총”이라며 “대통령을 처형할 단두대를 설치하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는 이석기를 석방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촛불집회에서 불려진 작곡가 윤민석의 노래 ‘이게 나라냐’를 거론하며,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았던 윤민석씨에 대해 “김일성 찬양노래를 만들어 4번이나 국보법으로 구속된 인물이다. 어떻게 촛불민심에서 김일성 찬양노래를 지은 사람이 만든 노래가 불려지느냐. (그래서) 촛불민심이 국민의 민심이 아니라는 것이다”라고 했다.(...)
서 변호사가 흡사 공안검사의 국가보안법 사건 공소장을 읽듯 장황하게 말을 이어가자,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탄핵소추 사유가 사실인지 아닌지를 진술해야지, 그와 무관하게 시위를 누가 주도했느냐, 시위 주동단체의 성격이 뭐냐를 말하고 있다. 재판장이 제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며 제지했다. 서 변호사는 이후에도 탄핵소추 사유와 무관한 주장을 펴다 “일제 식민지에서 해방하고 북한으로부터 지켜준 신이 헌재도 보호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복음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는 말로 ‘변론’을 끝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 “덴마크에 딸마저 구금…공정한 재판 바란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가 5일 첫 정식재판에 참석해 검찰의 기소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최씨 쪽은 “엄마 잘못으로 딸마저 덴마크에 구금돼 있다”며 “억울한 부분이 많은데, 재판부가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진:>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5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제1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 *… 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최씨는 재판장이 “혐의를 전부 부인하는 게 맞느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이어 재판장이 추가 진술 기회를 주자 “억울한 부분이 많다”며 “(재판부가)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달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이어 이날도 혐의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최씨의 변호인으로 나온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는 대통령, 안 전 수석과 3자 공모해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의 모금을 공모한 적이 없다. 두 번째로 피고인(최순실)은 16개 대기업 집단이 두 재단에 출연한 모금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 세 번째로 피고인은 두 재단 설립 때부터 두 재단으로부터 금전 등 어떠한 이익도 취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 "명확한 증거 없음에도 탄핵소추 의결…임기말 대통령 과도 공격" 박근혜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국회-박 대통령측 '격돌' 박 대통령 지난 1차 변론에 이어 2차 변론에도 불출석 국회 측 "박 대통령 탄핵소추 사유 '파면' 정당할 정도로 중대 행위" <△ 사진:>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박한철 헌재소장이 증거목록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서울=뉴시스】김승모 심동준 기자 =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사건 2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측은 온통 견강부회(牽强附會·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 주장에게 유리하게 함)와 색깔론으로 점철된 주장을 내놓았다. 특히 박 대통령 측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제대로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미숙한 조치를 모두 대통령 문제라고 하는 것은 법 위반"이라고 주장했고, 연설문을 최순실씨가 수정한 부분에 대해서만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는 국회 측과 이를 반박하는 박 대통령 측은 1시간 40분간 첨예하게 대립했다. (...)
◇ <△ 사진:>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2차 변론기일에서 박 대통령 변호인단 이중환 변호사가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2017.01.05. photo@newsis.com
▷*…» 이 변호사는 "촛불민심이 국민 민의라고 주장하는데 주도세력은 민중총궐기"라며 "대통령도 변호인도 조사를 안받았는데 처형할 단두대를 설치하고 김일성 주체사상을 따르는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조형물을 만들어서 집회에서 거리행진을 했다. 그래서 촛불민심은 국민 민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측은 형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했다. 특히 최순실과 공모를 하지 않았고 삼성그룹과 관련한 뇌물 혐의는 객관적으로 명백한 사실과 모순된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 변호사는 "대통령 뇌물 혐의는 삼성그룹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204억원을 문제삼고 있는데 이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결의에 대해 (미국투기자본인) 엘리엇의 반대가 심해 국민연금공단에 영향력 행사에 삼성을 지원하라는 취지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관한 주주총회는 이미 이뤄졌고 국민연금은 총회 결의 뒤 찬성 의견을 냈다"면서 "박 대통령은 총회일 이후 8일이 지난 지난해 7월 25일 이재용 삼성부회장을 만났다"고 주장했다. (...)
◇ <△ 사진:>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2회 변론기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정문 앞 전자알림판에 변론 예정 게시물이 안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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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대리인단인 서석구 변호사는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최순실 게이트' 수사결과를 발표한 이영렬 검사장은 노무현 시대 임명돼 의문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은 헌정사상 초유로 정당이 후보 추천권을 가졌고 그것도 야당만 가졌다"며 "이런 특검 구성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변호사는 특히 "이 특검에서 임명된 수사팀장(윤석열 수석파견검사)은 노무현 정권서 특채로 유일하게 임명된 검사"라며 "왜 하필이면 그런 사람을 특검 수사팀장으로 임명한단 말인가. 특검법과 검찰청법 위반한 것으로 도저히 증거로 받아들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측은 "국회가 의결한 탄핵소추 사유는 박 대통령을 파면하는 게 정당할 정도로 중대한 위반 행위"라고 주장했다. 국회 측은 이날 "박 대통령은 직무집행에서 헌법과 법률을 광범위하게 위반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국회 소추위원인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박 대통령은 국민주권주의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최순실로 하여금 국정을 농단하고 국가권력을 사익 추구하도록 한 점 등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인 황정근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국민 신임 위반은 중대하고 권력 남용이 심각하다"며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
헌재는 이날 박 대통령이 지난 1차 변론에 이어 불출석했지만, 헌법재판소법에 따라 박 대통령 출석 없이 탄핵심판을 진행한다며 심리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주심을 맡은 강일원 재판관은 "이번 재판은 탄핵심판이지 형사재판이 아니다"며 "절차는 형사소송법을 준용하지만 각종 고발사건이나 법원 재판 중인 사건과 혼동해서 쟁점이 흐려지지 않도록 정리된 5개 유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 (...)
◇ 첫 재판서 “나라의 격 생각해 공소장에 최소한의 사실만 기재”박대통령-정호성, 최씨-정호성 사이 통화녹취록 추가 제출<△ 사진:>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재판이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다.
▷ *… 공동취재사진‘국정농단 사건’ 재판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범행 공모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5일 오후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공소장 기재할 때 나라의 격을 생각해 최소한의 사실만 기재했다”며 “최순실과 대통령과의 범행공모를 억지로 끼워 맞춘 것 아니냐고 (변호인은) 주장하는데 공범이라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법정에서 모든 것을 밝힐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검찰은 공소장에 제기된 증거는 일부에 그치고 ‘공모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강하게 반박해 이후 검찰이 추가 제출하는 증거 자료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검찰은 일단 정 전 비서관과 최순실씨와의 통화녹취록을 추가로 제출했다. 기존에 제출된 박 대통령 취임 이후 통화녹취록 외에 취임 이전에 나눈 통화 녹취록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또 검찰은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의 통화 녹취록도 제출했는데 이날 제출된 통화녹취 파일의 재생시간은 6시간30분에 달한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 현소은 허재현 기자
◇ 헌재 탄핵심판 2차 변론증인으로 나온 윤 행정관 “세월호 당일 미용사 모시고 갔다가 나와”질문마다 “모른다”, “말하기 곤란”강일원 재판관 “객관적 사실은 말해줘야” /전추 청와대 제2부속실 행정관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 관저에서 최순실 본적 있다”고 증언했다.
△ 사진: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이 5일 오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헌재는 오는 12일 재소환하기로 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3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을 속개하고, 증인신문이 예정된 4명 중 유일하게 출석한 윤 행정관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윤 행정관은 “관저에서 최순실씨를 본 적이 있느냐”는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인 김현수 변호사의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횟수에 대해서 윤 행정관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횟수가 많지는 않았던 거 같다”며 “(최씨를 봤을 때) 인사는 했지만 의상관련해 오면 의상관련 업무만 봤지 그 외에는 따로 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윤 행정관은 미용사들을 차량에 태워 청와대로 동행한 적이 있다며, “세월호 당일에 관저 근무했을 때 제가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미용사) 두 분을 모시러 갔다가 모셔다 드렸다”고 말했다.
◇ 그러나 윤 행정관은 대부분의 질문에는 “모른다”,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말하기 곤란하다”며 모르쇠 전략을 펼쳤다. 윤 행정관은 “의상관련 업무를 봤다”면서도 “순방가기 전 의상 가져온 것을 상의하고 지시했느냐”는 국회 대리인의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했다. 최씨와 박 대통령이 만난 장소에 대해서도 그는 “내부 시설에서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 사진:> (...)
▷ *… 최씨가 검문·검색 없이 청와대를 자유롭게 드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윤 행정관은 “알지 못한다.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강일원 재판관은 “객관적인 사실은 충분히 말해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무슨 부정한 일이 있는지 의혹이 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 ‘(최순실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한 것이 맞냐’는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다. 윤 행정관은 배우 전지현 등 연예인들의 개인 트레이너로 알려졌고, 2013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그는 최순실씨의 의상실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에 이영선 행정관과 함께 있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 【서울=뉴시스】신태현 기자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 비서관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국민연금이 합병안에 찬성하게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부분은 특검법이 규정한 수사 대상이 맞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부당한 인사조처 부분을 조사하다보니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 관련자 소환조사에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등이 관계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와 관련해 이날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불러 조사했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 정호성 전 비서관, 최씨에게 건넨 문건에 담겨“인물 앞선 유수택 위원장 선택하는 게 좋아”선물받은 청와대 진돗개 이름 후보 4개 보내기도최순실씨가 새누리당 최고위원 임명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선물받은 강아지의 작명에도 관여했다. 4일 검찰과 특검 등에 따르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은 2013년 초 최씨에게 ‘최고’라는 제목의 한글 파일을 직접 작성해 보냈다.
▷ *… 이정현·김진선 당시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사표로 공석이 된 자리에 새로 임명할 최고위원 인선안을 담은 자료였다. 정 전 비서관은 문서에서 “강원과 호남을 배려하는 것이 좋을 거 같고, 강원은 한기호 의원, 호남은 유수택 광주시당 위원장이 좋을 것 같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어 “호남 몫으로 유수택 위원장과 김경안 전북 익산갑 위원장이 꼽히는데, 인물에서 앞서고 지역 평판도 더 좋은 유 위원장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당 대표가 임명권을 가진 지명직 최고위원의 결정에 앞서, 최씨에게 후보군을 미리 소개하고 선택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는 실제 2013년 5월 호남 몫 최고위원으로 유 위원장, 강원 몫 최고위원으로 한 의원을 지명했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이정현 당시 정무수석과 상의한 결과 한 의원과 유 위원장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해, 대통령 보고에 앞서 최씨에게 보내 의견을 들어본 것”이라며 “최씨가 ‘그렇게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의견을 줘 그대로 갔다”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 때 ‘최순실이 새누리당 최고위원 인선에도 관여한 것’이냐는 질문에 “누차 말하지만, 대통령님 뜻에 따라 여러 현안에 대해 최순실의 의견을 한 번 들어보고 대통령님께 보고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 2017년 1월1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992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기자단을 모아 기습 간담회를 열었습니다.간담회는 철저한 자기변명의 시간이었습니다.
▷ *… 세월호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2014년 4월16일 자신은 밀회도, 굿도, 성형수술도 안 했고, 다만 “제 할 것은 다했다”는 겁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참사 시점을 헷갈리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참사 당일로 거슬러 올라가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란 무엇이었는지 돌아보려 합니다. 대통령의 도리 이전에 인간의 도리는 지켰었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기획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그래픽 강민진 디자이너rkdalswls3@hani.co.kr
◇ 2017년 1월1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992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기자단을 모아 기습 간담회를 열었습니다.간담회는 철저한 자기변명의 시간이었습니다.
▷ *… 세월호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2014년 4월16일 자신은 밀회도, 굿도, 성형수술도 안 했고, 다만 “제 할 것은 다했다”는 겁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참사 시점을 헷갈리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참사 당일로 거슬러 올라가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란 무엇이었는지 돌아보려 합니다. 대통령의 도리 이전에 인간의 도리는 지켰었는지 생각해볼 일입니다. 기획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그래픽 강민진 디자이너rkdalswls3@hani.co.kr
◇ ‘외계인의 신호’로 추정되며 천문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온 우주 속 라디오 파열음(FRB)이 지구에서 30억 광년 떨어진 왜소 은하에서 만들어진 전파라는 관측결과가 나왔다. 5일 미국 CNN은 코넬대ㆍUC버클리대 등 출신 과학자 20여명으로 이뤄진 연구진이 지난 10년간 정체 불명으로 여겨지던 라디오 파열음의 시작점을 밝힐 실마리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 사진:> 라디오 파열음 'FRB121102'의 발생장소인 은하계 범위. 미국 CNN 캡처.
▷ *… 연구진이 과학전문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이 파열음은 우리 은하 내에서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기존 예측과 달리 지구로부터 30억 광년 떨어진 왜소 은하 마차부자리(Auriga)에서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샤미 채터지 코넬대 연구자는 “이 라디오 파열음들은 30억 광년 거리에서도 관측될 만큼 거대한 양의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발표했다.마차부자리는 우리 은하의 1% 정도에 불과한 소규모 은하다. 연구진은 파열음이 관측되는 직경 1분각(60분의 1도)의 하늘에 운집한 수많은 항성과 은하 중에서 원천 지점을 좁혀내는 작업을 거쳐 신호의 출발점을 포착했다.
우주 속 라디오 파열음은 2007년 처음 포착된 이후 최근까지 원천에 관해서는 베일 속에 가려져 있었다. 10년 간 총 18가지의 라디오 파열음이 확인됐으나 모두 비전문적인 전파망원경으로 포착돼 시작 지점을 보다 정확하게 추려내기 어려웠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번에 근원이 밝혀진 파열음은 2012년 코넬대 연구진이 처음 관측한 ‘FRB121102’로 명명된 회당 0.003초 길이의 신호다.
연구진은 이제 마차부자리 은하 내에서도 정확히 어떤 과정을 통해 라디오 파열음이 생겨났는지를 밝혀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추측 가능한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하나는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중성자 별이 만들어낸다는 가설이고, 두번째는 활동은하핵(AGN)이라 불리는 왜소 은하 중심부의 블랙홀에서 생겨난다는 주장이다. CNN은 “외계인을 믿는 이들에게 아쉬운 소식이지만, 외계문명이 지구에 보낸 신호로 보기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김정원기자 gardenk@hankookilbo.com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교육부 특별감사 문답 공개최순실 모녀, 지난해 학장실·학과장실 등에서 교수들과 상담“학점 잘 나온 이유 모른다” 정씨 주장과 배치돼 논란<△ 사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구금연장 심리가 열린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휴식시간 중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길바닥 저널리스트’ 유튜브 영상 갈무리
▷ *…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지난해(2016년) 1학기 이화여대 학장실 등에서 6명의 교수들을 만나 학점을 잘 받는 방법에 대해 상담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덴마크 현지법원 심리과정에서 “학점이 잘 나온 이유를 모른다”고 진술했던 정씨의 주장과는 달리 대학 쪽이 정씨와 논의해가며 조직적으로 학점을 챙겨준 정황이 확인된 것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교육부 감사관실에서 제출받은 ‘이화여대 특별감사 문답결과’를 보면,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을 포함해 이대에서 지난해 1학기 정씨를 만났다고 진술한 교수는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에게 ‘학점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된 류철균(필명 이인화) 교수까지 포함하면 7명의 교수들이 정씨와 접촉한 셈이다.
감사관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월 최경희 당시 총장은 총장실에서 최순실씨 모녀를 만나 정유라씨에게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격려를 한 것으로 나온다. 김경숙 전 체육대학장의 경우, 2015년 9월 학장실로 정씨를 불러 학사 관련 상담을 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최씨 모녀를 만났을 때 이원준 체육과학부 학과장과 이경옥 교수까지 불러 정씨의 학사 관련 상담을 해줬다. 이 학과장은 이후 학과장실로 자리를 옮긴 뒤, 체육과학부 초빙교수 ㄱ씨와 시간강사 ㄴ씨를 불러 정씨에게 어떻게 하면 학점을 잘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상담을 해주도록 했다.
김병욱 의원은 “정씨가 총 7명의 이대 교수를 만난 사실이 교육부 감사에서 확인됐는데도, 본인은 ‘왜 학점이 나왔는지 모른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교수들이 직접 정씨를 찾아와 구체적 상담까지 해주는 상식을 벗어난 교육농단이 일어났다. 특검이 명확하게 진상을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지하철 2호선 전동차가 이전보다 내부공간이 한결 넓어지고 색상은 화려해진다. 서울시의회 국민의당 최판술 의원(중구1)은 새로 투입되는 2호선 차량의 내·외관을 5일 공개했다. 새 전동차는 하얀색 바탕에 초록색 무늬의 깔끔한 외관이 돋보인다. <△ 사진:> 서울=뉴시스】2호선 신규 전동차 외부. (사진 = 최판술 의원실 제공)
▷*…» 【photo@newsis.com 객실 내부의 변화를 살펴보면 우선 일반석은 감색, 교통약자석은 화사한 주황색했다. 또한 테두리는 베이지색으로 해 산뜻한 느낌을 준다. 기존 2호선 차량의 좌석이 회색 일변도였다는 감안하면 이전보다 한결 산뜻한 느낌을 준다. 좌석 폭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1열당 7명이 앉을 수 있었지만 새 차량은 6명만 앉을 수 있다.
대신 한 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은 가로 450mm에서 480mm로 넓어졌다. 이는 한국인 남성 체형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교통약자석만 기존과 동일하다. 좌석 재질은 기존 직물에서 수지(PE+FIBER GLASS)계통으로 바뀌면서 착석감이 한결 좋아졌다. 객실 통로폭도 기존 1m에서 1.2m로 늘렸고, 통로문도 기존 18개에서 3개만 설치해 객실 개방감을 크게 향상시켰다. 손잡이는 승객 신체치수에 맞게 높낮이를 달리 적용했다. (...)
◇ 출입문 측면에는 승객 승하차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LED 방향 표시등, 상부에는 노선안내표시기를 설치했다. <△ 사진:> 【서울=뉴시스】지하철 2호선 신규 전동차 내부. (사진 = 최판술 의원실 제공)
▷*…» 객실선반은 승객 유실물 방지 차원에서 제외됐다. 이는 2015년 8월 서울메트로에서 시민 37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동차 디자인 선정 선호도 조사에서 '객실선반 미설치'에 대한 의견이 없었기 때문이다. 새 전동차는 무인 운전이 가능하지만 승무원이 탑승하여 자동운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새 전동차는 현재 완성차 시험 중으로 초도 1편성(10량)이 올 3월 서울로 반입되면 4개월간의 시운전시험을 거친 뒤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이후 12월까지 4편성을 제작해 총 5편성이 먼저 투입되고, 2018년까지 총 200량이 도입된다. 사업기간은 45개월, 사업비는 2096억 원이다. 최판술 의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전동차 제작으로 시민 안전과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회가 제41기 ‘박물관 특설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역사학, 인류학, 고고학, 미술사학, 불교미술, 사상사를 배우고 전시실 교육과 고적 답사도 할 수 있다.
▷*…» 강사진은 이건무(중앙박물관장), 이원복(광주박물관장), 김성구(경주박물관장), 곽동석(부여박물관장) 등 국립박물관장 출신과 한명기(조선시대사), 박종기(고려시대사), 임영애(아시아미술), 윤용이(고려청자), 이태호(한국풍속화), 이정덕(인류학) 교수 등이다.
3~12월 화요일이나 목요일 주1회 오후 1~5시 30회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강의한다.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설명을 듣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교육, 전국의 문화재를 찾아가는 고적답사 에도 참여할 수 있다. 9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회 홈페이지(www.fnmk.org), 전화 02-2077-9790 (...)
♥♥♥ 안녕하세요. ▶ 재미있고 유익한 'Netizen시사만평-'떡메'를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촌철살인의 풍자, 절로 살며시 웃음을 짓게 하는 위트는 한 컷 시사만평('떡메')만의 무기가 아니겠습니까. 시대상의 성격을 과장하거나 생략하여 인간, 혹은 사회를 풍자, 비판하는 시사만평 '떡메'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특히 바쁘신 예지의 회원들 사이에 인기가 매우 높답니다. 앞으로는 연결에 넣어 두시고 날마다 보십시오. 오늘도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인터넷을 만드는, 성공의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