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마애불에 대해서는 문명대 교수님이 99년에 쓴 논문이 있기는 한데, 그것이 파일로 되어 있지 않아서 올릴 수가 없군요. 도서관에 가서 찾아볼 수는 있겠지만, 님이 발품을 팔아야겠네요.
네이버의 검색을 해보면 서산마애삼존불에 대한 여러 문서들이 있으니 그것을 참조해보시기 바라며, 우선 그 가운데 하나를 옮겨보았습니다.
나도 지난 6월 8일에 안면도와 태안마애불, 서산마애불을 구경하고 온 적이 있습니다. 서산마애불에 대해서 알려면 당연히 태안마애불과 그리고 경주에 있는 선도산마애불 까지 함께 공부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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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마애 삼존불
■ 지정번호 : 국보 제84호
■ 지정일자 : 62년12월20일
■ 만든시대 : 백제 후기
■ 소재지는 : 서산시운산면용현리
서산마애삼존불(국보 84호)은 서산시운산면용현리에 있는 보원사지입구 좌측 가야산록의 고란사 왼쪽에 있는 큰 바위 동남면에 조각되어 있다. 특히 이 불상은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미소짓는 모습이 각기 달라 서[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마애삼존불은 백제인의 온화하면서도 낭만적인 기질을 엿 볼 수 있으며 특히 빛을 받을 때만 가슴에 와닿는 미소를 대할 수 있어 자연조명과의 협화에 의한 진가를 보이도록 한 백제인의 슬기가 돋보인다
연화대위에 서있는 당당한 체구의 여래상은 머리 뒤의 보주 미간의 백호공, 초생달 같은 눈썹, 우뚝 솟은 코에 미소 짓는 그 입술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매우 친근감을 자아 내게 한다. 두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양팔에 걸쳐 평행호선으로 주름져 있어 입체감을 느끼게 하며 생동감을 주고 있다. 이 마애 삼존불은 6세기 중엽 , 백제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백제 불상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중앙에 석가여래입상, 오른쪽에 반가사유상, 왼쪽에 보살입상등 3부분으로 조각되어 있다.
높이가 2.8m에 이르는 여래입상은 목이 짧아 3도가 없으며 연꽃이 새겨진 좌대위에 서있다. 머리위의 두광은 원안에 단판연꽃이 새겨져 있고, 그 바깥에 불꽃 무늬가 양각된 보주형광배이며 소발의 머리를 하고 있다. 특히 반원형의 눈썹, 은행모양으로 뜬 눈, 얇고 넓은 코, 반쯤 벌린 입 등 전체 얼굴 윤곽이 둥굴고 풍만해 백제 특유의 자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인상적이다. 오른쪽 협시보살은 머리에 높은 3삼관을 쓰고 그 좌우에 장식을 두리웠다. 얼굴모양이 본존에 비해 약간 긴편이며 미소를 띠고 있는데 실눈에 원반형의 입을 약간 벌리고 있다. 목에는 짧은 목걸이를 걸었고 두 손은 가슴앞에서 오른손을 위로 한 채 보주를 잡고 있다. 상체는 벗은 상태이고 발밑에는 이중의 복련을 양각한 좌대가 있으며 머리 뒤에는 보주형의 광배가 있는데 원안에 연꽃 장식만 있을 뿐 불꽃 무늬는 없다.
원쪽의 반가상은 통례에서 벗어난 배치로써 팔부분이 크게 파손됐으나 원형 파악은 가능하다. 벗은 상반신에는 목에 간단한 목걸이가 있을 뿐이다. 머리에는 높은 관을 썼고 여래나 보살에 비해 목이 긴 편이다. 왼발을 늘어 드리고 오른 발은 왼쪽무릎 위에 얹었으며 왼 손으로 발목을 잡고 있다. 광배는 우협시보살과 같은 형태이다. 마애삼존불은 양식상의 이례적인 작품으로 중국 남북조 말기인 제주양식을 강하게 느낄 수 있으며 서해안에 가까운 지리적 조건은 마애불을 전래과정을 살피는데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육계와 소발 그리고 뜨고 있는 두 눈이 금동불과 다른점.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많은 마애 삼존불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걸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주변은 산세가 험할 뿐만 아니라 각종 수목이 우거지고 습도가 높은 토양이며 대부분 암석으로 형성되어 바위틈에서 붙어 자생하는 고란초를 볼 수 있다. 이로인해 마애삼존불 를 보호키위해 설치한 보호각을 고란각이라고 부른다.
고란초는 고사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절벽 바위 틈에 나는 상록 양치 식물이며 자갈색의 선형인편에 싸인 뿌리가 옆으로 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