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때 코로나덕을 쫌봤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창궐하기전 테레비 보기가 무서웠다
온통 해외여행 광고였다
사람들은 마치 얼마후 죽음을 맞이할 시한부환자들처럼 외국으로 우루루~ 몰려나갔다
나는 비행기를 부산-제주도만 타면 딱인 사람이다 마누라보기가 부담스럽고 무서워서 몇번 지친구랑 가는 패키지를 가라고 했었다
코로나는 무서웠지만 테레비에 그 광고 안 나오니까 살거 같더라
나는 바닷가 코앞 탑층에 살다가 그때 그동네 생활인프라가 열악해서 경치대신 인프라 잘된 동네로 이사왔다
시골이지만 집앞에 대형마트가 두개나 있다
편리하지만 식료품 과소비가 많다
얼마전에 차로 가면 한30분 정도 걸리는 김해에 코스트코가 개장을 했다 지난 4월에 회원가입을 해둔 마누라
개장하는날 당장 가자는데 기가 차더라
보나마나 터져나갈건데
미끼로 포켓몬스터빵을 5천명에게 나눠준다고 했거등 보태서 코스트코에 한번도 못가본 촌사람들의 호기심이 크다
우리 부부도 한번도 안가봤다
그날 겨우 달래서 안가고 월요일 낮에 갔다
1층뿐인 대형매장
누가 거기서 연어와 고기사면 싸다고 해서 보니까 너무 대용량 포장이다
둘이서 저토록 큰포장을 사면 어떻게 다먹냐
질리고 짜증나더라
이왕 온거 치즈 기타 등등 쓸어담으니까 약30만원이 나온다
이건 진짜 아니다 쓸데없는 과소비다
다시는 안와야지 연회비 3만5천원이 아까워도
인구절벽이 오면 대형마트는 문닫는다는데 코스트코에 꿀릴까봐 창원롯데마트도 대형매장으로 바뀌었고 곧 스타필드도 개장 한다고 한다
사람입이 무섭다지만 가보니까 거의 다가 먹거리다
나는 동네 편의점이 쫌더 다양해져서 이용하고 인터넷 쇼핑하다가 몇달에 한번정도 대형마트나 아울렛에 구경삼아 가보고싶다
첫댓글 저렇게 훤출한분이 와 ?맨날 촌할배라
카능교?
코.코는 오히려
대량구매라 우리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과소비로 생각들더군요..
아제나 저제나 여전히 훤출 하십니다요..ㅎ
모델 포스죠?
자신감 뿜뿜 ㅎㅎ
마나님도 재밌어요
쇼핑하다가 찰칵 큭큭
부창부수 ^^
울남정네는 집돌이라
일단 외출하면 클나는 줄 알아요
다행히 저의 사회 활동(?)은 절대로 노 터치,완전 지지 ^^
G님이 못 해주니깐
살 방도는 찿는다는ㅎㅎ
근데 급 웃프다요 ~
훤칠하다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촌에서 장기백수로 쓸쓸히 늙어가는
촌할배라서 그렇슴다 ㅋㅋ
인제 비가 그치네요
편안한 시간되세요!!
@가온누리 너무나도 그님을 싸랑해서 사진찍어주는기 아니고 같은 푼수라서 찍어주나봅니다^^
저도 일산에서는 코스트코
쇼핑 다녔어요
대용량이라 꼼꼼히 보면 저렴하지만
과소비로 이어지더라구요
꼭 필요한 것만 담기, 쉽지 않아요
충동구매욕 과한 저는요 ^^
가끔은
북적대는 저곳에서 님처럼
카트 밀고 다니고 시포요
스테이지 워킹하는 느낌으로
하하하
투덜대도 애처가
카트 밀고 따라다니는
당신은 진정한 로멘티스트.
멋지십니다 ^♡^
집에서 고유가시대에 멀기도 하고
왕복 약50km
너무 대용량이라서 별루였어요
한번씩 평일날 드라이브 삼아서 가보렵니다 저는 재래장은 정말 노땡큐^^
멋집니다.
한빛님이 죽도록 싸랑하시는 그님보다는 한참 상품질이 떨어집니다 ㅋㅋ
대형 쇼핑몰이나 대형 백화점.
저는 겁이 나요.
지금은 이마트에 밀려난, 이름도 잊어 버린
대구의 어느 대형마트에......까루프인가? 없어졌죠.
갔다가
주차를 어디에 한 지 몰라서 서너시간을 헤맸던 기억.
그리고 부산 샌텀 신세계 백화점에 개장 며칠 후에 갔을 때,
차를 찾지 못해
밤 10시까지 직원과 차가 다 빠져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를 찾았던 악몽.
대형 쇼핑몰은 겁나요.
지금은 그야말로 질나이(?)가 되어 주차하자 마다
기둥 옆의 지하 몇층 몇 구역이 적힌 글자와
제 차부터 폰으로 찍지만......
저는 촌년이라서 그냥 우리 밀양 서원유통 탑마트나
밀양의 홈플러스가 제일 편해요.
대구나 창원 홈플만 해도 간이 덜덜 떨려요.
도시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나오는 길도 못 찾아요.
지금도 서면 롯데 백화점에 그토록 자주 가는데도
후문과 정문도 구별 못해 헤맬 때가 많아
자주 묻곤 해요.
두어달 전에 백화점 직원에게 후문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냐고 물었더니
얼마 전에도 제게 물으셨잖아요?
하더라니까요.
때론 호텔 구역으로 들어가서 백화점 구역으로 가는 곳을 찾지못해
에스컬레이트 타고 뱅뱅 돌고,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 30분 헤매다가......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주눅이 잔뜩 들어 호텔 프론트로 가서 묻기도 하고.....
저는 꺼벙한데다 공간지각력이 매우 약하거든요.
밀양 촌년의 세련되지 못한 쇼핑문화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고백합니당
@종이등불 전에도 제게 물으셨잖아요에
소리내어 웃었어요 푸하하하~~
비슷비슷해요 저도 그래요 마누라도 그렇구요 그러니 너무 외로워마세요
우리도 사진찍어요
밀양에서 가깝나요 혼자가지마시고
남편분이랑 데이트 삼아서 한번 놀러가세요^^
참,~~제가 쪼메 (?)많이 웃기는게 ㅎㅎㅎㅎ
새로 생겼다 하면 일단은 다~한번쯤은 다녀와야 하는스타일이였는데 ㅡ (이것도 다~한때 인것 같기도 하기는 해요....ㅎㅎㅎ내 스스로 생각해보니 )
우리집 남편 선수는 제가 안데려가면 그런게 있는줄도 모르고 알고 싶어하지도 안는 스타일인데 ㅡ완전 이런 부분은 극과극 ㅎㅋㅎㅋㅎ
이사 온뒤로 미니멈 라이프 실천 하면서 , 정말 대형 마트 안간지가 너무 오래도 되었고~( 제 스스로 생각해도 완전 제 트랜드가 바뀐건지 획기적이예요 )
어제 대화가~~~~" 요즘 집에 먹을 과일이 별로 없었어 우짜지~" 요카며 미안한 맘에 걱정을 하니
우리집 선수 왈~" 상가에 있는 과일이 우리집 냉장고라 생각하면 됩니다~" 요캤다 ㅎㅎㅎㅎㅎ
그 소리 듣고 나니 ~맞다~~~~식구도 없는데 , 많이 쌌어 싱싱하도 안하고 골아지는것 보다 좋겠다 ㅎㅎㅎ 요카면서
세월속에 내가 변해가는것인지~~하여턴 마인드가 확실히 변해가니 ~~~~제게는 이제 대형쇼핑센타는 서서히 전설의 고향속으로 사라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