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에서 그림책모임을 하시는 우리동네언니들이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호암쌀 상회 공간을 내어서
그곳에서 그림책모임, 동아리모임, 여러가지를 하고 있지요,
모임을 주관하는 우리동네언니들은
각자 자기 일을 하시며 한달에 두번 모여서
그림책 관련 책 읽으세요.
요즘 읽고 나누는 책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입니다.
밑줄치며 공부하세요.
우리동네언니들 줄이면 우언스,
우언스 공간에 초대받아서 최선웅관장님, 동찬씨와 같이 갔습니다.
사북역에 마주 나오셔서 저희를 반겨주고
도란도란 모여 앉아 저녁먹고
맛있는 커피를 직접 내려주고
참 정겨운 자리에 초대받았습니다.
호숫가마을도서관 최선웅관장님이 마을에서
아이들과 보수공사 한 일, 책읽어주는 어른 모임,
저자와의 만남을 해주셨습니다.
하나 마을 사람들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매번 글로 읽다가
최선웅선생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으니
참 좋았어요.
저는 그림책 여러 권을 가져갔습니다.
이미 모임에서 그림책을 가까이에 두고 읽고 계셔서
그림책 이론, 그 안에 담겨진 세계는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보고 읽고 만지고 듣는 그림책이 어떤지 같이 읽고 보았지요.
짧은 소개 후에
궁금한 질문들을 서로 이야기 나놨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주체적으로 잘 할 수 있는지,
어른들이 어떻게 관심 갖는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대상자가 되어버린 어른들은 어떻게 자기 할 일을 찾고
스스로 삶을 살 수 있을지, 거들어주면 좋을 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아이들의 책읽기는 어떻게 거들면 좋을지
책읽어주기는 언제까지 하면 좋을지
3~4학년 책을 가까이 하게 하는 법
저마다 단계에서 아이들의 책읽기를 거들어주면 좋을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경험많은 우언스선생님들이 이야기에 살을 부쳐주셨어요.
서로가 배우는 자리였지요.
고맙습니다.
우언스 공간에서 상상하는 모든 게 잘 풀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