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의 기적"
원제는 "Awakenings" <깨어남>
로버트 드니로(래너드역)와
로빈 윌리엄스(의사역) 주연
페니 마샬 감독 작품 입니다
1992년 이 영화를 처음 본 당시는
가제 "사랑의 기적"이란 관점 이었는데
60을 너머 다시 보니 왜 원제가 "Awakenings"
이었는지 이제서야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의식을 잃은 상태로 40년을
넘게 살아오다 긴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
래너드를 맞이하는 순간은 사랑의 기적에서
가장 감동적인 시퀀스 입니다
의사: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 입니까?
래너드:가장 단순한 것들 입니다
의사:예를 들어서?
래너드:산책하는 것,사물을 바라보는 것,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는 것,어디로
가야 할 지 스스로 결정하는 것들 입니다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을 하고 싶다는 말 입니다
자기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충족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메세지를 주고 있습니다
어떠한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면서
만족값을 낮추면 낮출수록 더 행복하고
충분함의 기준을 이만하면 되지 싶습니다
내 의지대로 마음껏 걸으며 보고 듣고
말 할 수 있다는 것 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
아침부터 홀연히 북한산 산행 후 밥한잔 하고
양재천을 따라 집까지 다시 걸었더랬습니다
마치 두발로 걷는 사유의 철학?
오늘도 고맙다 조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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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로 걷는 사유의 철학 ...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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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3
24.06.04 00:4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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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적의 원천은 "내뜻대로"였군요.
"밥한잔"의 코믹한 표현 재미납니다
"술한술" 언제 ...나누실까요.
많이 걸으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이시간 아직 이십니다
하긴 저도 밤시간을 좋아 합니다만...ㅎ
술한술은 생각 나누며 수작으로 공감
하는 시간이 일미 이지 싶습니다
선택의 일시 예약을 반가이 접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酬 따를 수) - 술을 따라주는 것.
작(酌 받을 작) - 술을 받는 것.
이렇듯 잔을 주고 받는 것을 본래 의미로
[수작]이라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ㅎㅎ
당연하게 여기는 모든것들을 하며~^^
짝짝짝 짝짝짝 👏
그러고보면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지 싶습니다
이만한 것도, 소소하다 한 것도
모두가 고맙고 감사할 따름 입니다 ...
고맙습니다
만족값을 낮추면
행복값은 높아진다 는ᆢ
같아요
평범한(단순) 것에 행복
다시한번 생각하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전 프랑스와 를로르
" 꾸뻬씨의 행복여행 " 이란
책을 접한터에 2013년쯤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영화로써도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행복의 반대되는 단어가 욕심이라는
것이고 그 욕심을 버리면 버릴 수록
행복 하다 라는 영화 속의 평범한 진리가
님의 글에 재소환 되게 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가진 것에 만족하기~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내 안에 있다~
참 쉽지않은 이야기지만 또 내려놓으면 못할 것도 없는~
보기드문 감성적 문학적 음악성을 두루 갖춘 남자분이신 듯~^^
반갑습니다 ~
한 회사에만 30여년을 근무하다
명예퇴직을 하였는데 왜 좀 더 빨리
그만두지 않았을까 함서 아쉬움이
지금도 입니다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회사생활을 할 때보다 지금의
행복지수가 훨씬 높기 때문 입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선호도가 높아
서로가 1년이라도 더 근무 하려
하는 대형사 이지만 사표수리도
되지 않은체 중남미로 배낭여행을
떠나더랬습니다
경제적 이득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내려 놓을 수록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그나저나 감성적 문학적 음악성을 두루
갖춘 남자로 꿰뚫어 보시는 캐런님이
오히려 대단 하십니다 ㅎ
고맙습니다...
글을 보고 그렇게 느꼈어요..ㅎ
대단하셔요 중남미 배낭여행도 가시구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볼 줄 아는 분
역시 멋지신 분인 듯~^^
세상의 아름다운 것을 볼 줄 아는
조우도 이쯤되면 쑥스러워 집니다 ㅎ
멕시코를 시작으로 칠레,아르헨티나
계획보다 한달 연장하여 6개월을
때론 워낙 추워 라마와 자기도...
이런 이야기는 막걸리 수작하며
이야기 나누어야 제맛 일 겁니다
거듭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