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소황] 스타벅스, 요즘 순항 중입니다
실적 훈풍이 악재들을 가리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글로벌 소비재 담당 황선명입니다.
음식료 섹터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스타벅스, 최근 안정적 주가 우상향 흐름이 눈에 띕니다.
기존 리스크 요인인 중국 제로코로나 충격과 노조 파업 이슈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지속적인 호실적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는 듯 합니다.
■ 미국 100여 개 매장서 파업 진행
지난해 말, 뉴욕주 버펄로시에서 첫 노조 결성 후, 현재 약 257개 매장에서 노조가 결성되었습니다.
지난 17일에 스타벅스의 '레드 컵 데이' 연례행사 속에서, 112여 개 매장이 처우 개선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사측은 이날 '합법적으로 항의할 직원들의 권리를 존중한다'면서도, 동시에 '교섭 없이 조합원에게 임금 인상을 해줄 수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FY2022 기준, 글로벌 점포 35,711개 중 미국이 15,878개(44%), 그 중 직영은 9,270개(전체의 28%, 미국의 58%)입니다.
하지만 미국 직영 매장의 노조 비중은 2.8%에 그치며, 경영진이 직원 처우 개선을 강화하는 만큼, 해당 이슈는 이미 노출된 악재인 것 같네요.
■ 미국 소비 증가 및 강달러 수혜
스타벅스는 중국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미국 기업, 특히 제로코로나 정책의 피해주로 각인되어 있는데요,
다행히 최근 두 번의 실적에서 미국 소비 성장이 중국 부진을 상쇄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오히려 북미 매출이 전체의 75%(직영 68%, 라이선스 7%)이며, 가격 인상에도 견조한 수요를 입증했습니다.
이에 미국 소비와 강달러 수혜주로 인식 변화가 조금씩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입니다.
■ 중국도 내년엔 제로코로나를 완화하겠지
최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완화와 통제 속에서 갈지자를 걷고 있는데요,
JP모건이나 피델리티처럼 내년에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완화를 기대하는 소수 심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실적, 올해는 미국 소비 강세, 내년에는 중국 소비 회복 수혜를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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